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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프랑스 유기농 및 건강 전시회 참관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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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09 | 국가 | 프랑스 | 작성자 | 윤하림(파리무역관) | ||||||||||||||||||||||||||
프랑스 유기농 및 건강 전시회 참관기 - 글루텐 프리(Gluten Free) 및 비거니즘(Veganism), 친환경 생활용품 주목 - - 유럽의 친환경 및 유기농 생활소비재 시장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 -
□ 전시회 개요
○ 프랑스 최대 건강기능식품, 유기농 생활소비재 전문 전시회 -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프랑스를 포함한 총 20개국, 600개사 참가함. - 전시 참가기업 600개사 중 외국기업 참가율은 14%였으며 주로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등 인근 유럽국 기업들이 많이 참가했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말레이시아가 참가함. - 최근 프랑스 및 유럽 전역의 식품 트렌드인 유기농 및 글루텐 프리 식품, 친환경 화장품, 비거니즘을 중심으로 한 전시품목이 주를 이룸. - 올해부터 친환경 와인 및 치즈도 새롭게 전시품목으로 추가됐으며, ‘글루텐 프리’를 테마로 한 전시공간이 별도 마련됨.
전시장 외부 및 내부 전경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 4가지 주요 전시분야 - 유기농 식품 및 와인 - 화장품 - 건강기능 및 보조 식품 - 일반 생활용품
□ 전시회 특징
○ 우수 친환경제품 시상식 개최, 식품, 화장품 등 분야별 최신 동향 파악 가능 - 2005 년부터 전시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시상식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가장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전시품에 금, 은, 동 트로피를 수여함. - 식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및 일반 생활소비재 부문에서 각 3개 제품씩 선정해 시상함. - 식품 부문에서 2위를 수상한 독일 위티(WHEATY)사는 유기농 및 채식 위주 식품 전문 기업으로 4년 만에 이 전시회에 다시 참가함. 참가한 이유는 친환경 시장 전망성이 점차 밝아지기 때문이라고 함. - 또한, 화장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프랑스 뷰티 가든(BEAUTY GARDEN)사는 친환경 화장품 유행에 따라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뷰티 가든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업체가 친환경 화장품 트렌드로 신생기업들이 많이 생기는 추세라고 함.
식품 및 화장품부문 수상 제품 소개
자료원: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 분야별 전문가들의 유기농 및 친환경 최신 동향 포럼 개최 - 식품분야 포럼 주요 내용은 글루텐 프리, 비건, 생식주의 및 실용성을 강조한 건강보조식품이 최근 유럽 유기가공식품 동향이라고 발표함. - 또한, 친환경 화장품에 대해 발표한 프랑스 친환경화장품인증기관 코스메비오(COSME BIO)에 따르면 자연적으로 얻은 벌꿀이 새롭게 떠오르는 친환경 화장품 원료라고 밝힘. - 미래의 유기농 판매매장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는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인해 유기농 및 친환경 제품 소비자 성향 또한 디지털과 떼어놓을 수 없게 됨에 따라 판매 매장의 형태도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형식에서 점차 디지털화될 것"이라고 밝힘.
○ 주요 전시품목 특징 - 글루텐 프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농 쌀로 만든 과자, 차 및 분유 등쌀로 만든 식품들이 주목을 받았음. - 더불어 비거니즘의 유행으로 서양인들이 점차 동물성 단백질인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 특히 두부를 재료로 한 식품들이 많이 전시됨. - 한편, 식품 외에도 천연 소재를 이용해 만드는 친환경 의류, 친환경 텀블러, 에코백와 같은 친환경 생활용품도 선보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및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 아시아 국가 참가 동향
○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말레이시아 참가 - 올해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Natural Wellness사는 친환경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할랄(Halal) 제품을 기반으로 함. -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지닌 '할랄'은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함. - 프랑스 농업 주간지 라프랑스아그리꼴르(La FranceAgricole)에 따르면 전 세계 무슬림 인구 증가와 이들의 구매력 향상에 따라 할랄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함.
Natural Wellness사가 전시한 건강보조식품(탄수화물 흡수억제제, 근육증가보충제 등)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시사점
○ 프랑스 및 유럽 친환경 및 유기농 생활용품 시장 꾸준히 성장세 - 전시회 주최 측에 따르면, 2013년 친환경 화장품 시장은 2012년 대비 4% 증가한 3억9500유로를 달성했다고 함. - 아울러, 지난해 유럽 친환경 제품 시장규모는 220억 유로, 프랑스 시장규모는 50억 유로로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 내에서도 친환경 시장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남. - 친환경제품 시장으로 식품, 화장품 뿐만 아니라 에코백, 텀블러와 같은 일반 생활소비재 제품도 함께 부상하는 추세이므로 유럽 내 친환경 트렌드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아시아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시아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또한 긍정적으로 판단 - 유럽 내에서 글루텐 프리 식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아시아권의 주식인 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유럽의 쌀소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독일 위트(WHEATY)사의 프랑스 지역 개발 책임자에 따르면, 2013년 유럽에서 일어난 말고기 파동(쇠고기 가공 식품에 말고기를 섞어 쓴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점차 비건(Vegan)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함. - 이와 더불어, 환경 오염, 동물 보호법 위반, 세계보건기구(WHO)의 가공육 발암물질 발표 등 육류 섭취를 저해하는 요인들로 육류 대안 식품인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대체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두부, 쌀 등을 주재료 가공한 제품에 대한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전시회 방문 및 인터뷰, Natexpo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농업 주간지 라프랑스아그리꼴르(La FranceAgricole)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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