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사람덜 게으르네? 그 귀차니즘 빨리 탈피하라니까..지금 11시가 다 되었는데 아직 후기 하나 올라오지 않았다니..참으로 후회막급이오!!! 그러지 아니하오?
다행히 내가 가장 먼저 집에서 나뒹굴다가 환한 아침햇살을 보아하니..또 '나홀로 집에(성인버젼)'있자니 뭔가 딱 떠오른게 있길래 뭔가했더니 후기를 남기는 일이었소! 실로 오랜만에...
전 어제 1박 2일의 워크샵을 다녀오는 관계로 몸이 매우 찌뿌둥하고 쑤시듯 아팠지만..왁자지껄 모여있을 헌 페이스들과 뉴 페이스들을 잠깐이라도 보기 위해 예상을 뒤엎고 약속시간보다 10분 늦은(왜 늦었는가는 추후 밝힘) 6시 10분에 >>>> '흐르는 물(강조!!!)처럼'2층 구석탱이 방에 도착했다오!
그런데 이게 왠일!!!~~~~뽀담 기주누나 덩그러니 혼자 앉아서 망연자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처량해보였다오!! 어제 나오셨던 분들 중에 분명 사전 공지를 통해 늦게 갈 것이라는 통보를 해주신 분을 제외하고는 이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들 해보시오!!!
만약, 자신이 운영자의 입장에서 자리 다 잡아놓고 그것도 혼자서 1시간여를 기다린다고 말이오~! 끔찍하지 않소?
언제부턴가 '약속'의 의미가 매우 퇴색해져가는 번사모의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오! 다들 사회생활 하시고 여러 생활들 하시지만 우리 세계에서 '약속'이란 인간관계 형성에도 매우 중한일...앞으로 그 점을 상/기 해주십시오!!어허허~
결과적으로 번지만 보더라도 분명 불의의 사고였지만 태희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에 인우가 그리 된거 아니겠소? 우리 앞으로 그런 슬픈 일은 가슴저리는 운명은 만들지 맙시다!
그런 차원에서 다음 모임부터는 약속시간을 엄수해주시오!!! 미리 수시로 연락을 주시던가~
서두에 말이 너무 길었지만 그래도 운영자가 아닌 한 참석자로서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기에 길어질 수 밖에 없었으니 다들 드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바라오!!아하하ㅏ~오케?
그럼..현대판 버전으로~
제가 참석했던 정모가 5월인지 언제인지 벌써 까마득하다가 어제 다른 약속이 있었음에도 먼저 번사모를 찾았더랬습니다. 비록 10분 늦었지만...기주누님의 자그마한 단어 실수 '흐르는 물처럼을>>>흐르는 강물처럼...'이라고 공지하시는 바람에 잠시 착각을 했더랬쬬? 저 말고도 몇몇 사람이 당한 걸로 알고 있구요~ㅎㅎ
어쨌든 뒤늦은 1시간여가 후딱지나 7시30분여쯤 되니 슬슬 사람들이 도착하더군요~
운영자 세분..뽀담 기주누나, 씨니컬 소현누나, 까망계란 정란이를 비롯하야 저(럭셔리숟가락~),팬더 한기, 우산 영재형, 즉흥적인 걸 좋아라하시는 타나포스(?)님, 뉴페이스이신 또 72년생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그릉그릉님, 일 마치고 부랴부랴 나타나서 느닷없는 선물공세로 뉴페이스 여자분을 설레게 만든 쫑이, 오랜만에 상상초월하게 여러 선약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주신 은수누나, 요즘 왕성한 활동력에 걸맞게 꽉꽉 막히는 서울 교통을 한탄하며 한정거 이상을 내려 후다닥 달려오신 수기사랑님, 또 운영자들이 같은 닉넴으로 혼동했던 그러나 오자마자 강력한 카리스마로 쫑이에 압력을 가하야 '선물'을 쟁취하신 진화님...
제가 아는거는 요기까지~근데 빠짐없이 썼나 모르겄네요~앗,!! 리양구가 있었구나? 요놈도 일때문에 못온다더니 갑자기 나타나서 정상적인 머리로...멋있떠군..구아바머리보다~ㅋㅋ방가운 놈이죠~^^;
어쨌든 1차에서 다들 오랜만에 만나 소개들 하고 살짝 술을 기울이다가 2차로 이름은 기억안나지만..저어기 골목길 어딘가로 들어갔더랬죠?
거기서부터 슬슬 달리고자 했는데...여느때랑 틀리게 사람들이 술을 기피하데요~란이도 일때문에 밤새고 오고..쫑이도 전날 달리고..우산형도 야유회가서 달리고..저도 워크샵 가서 술도 달리고 운동장도 달렸기에 지친 몸이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친화력있게 다가서보고자 술을 기울였찌요..타나포스님과도 정겹게 마시고...애석하게도 그릉그릉님하고는 술도 한잔 제대로 못마셨네요~~~
1차에서는 잠시 남자들끼리 '주홍글씨'를 연상케하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도 찍고 야구얘기를 하다가 여자분들이 야구 싫다고해서...군대얘기를 더 좋아한다기에 잠시 하려다가 집중 안해서 뻑나고..2차에서는 갠적으로 '진화'님하고 번지얘기 살짝하고...이런저런 얘기 해보고..뭐 여하튼 정신없이 동분서주하고...약속도 깨고..약속깨면 안되는데...사람이 더 중요한 번지였기에 그러하였습니다~어허허
3차는 푸르매누님이 날라오신다 하여...저와 우산형, 수기사랑님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막차를 타고자 아쉽게도 작별을 고했지요~다음 모임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기약하며~~~
뒤늦게 연락왔지만..우산형도 어제 교통편의 정보미숙으로 그 늦은 시간에 걸어가고 있었고..저또한 운좋게 막전철을 탔지만 바로 집 코앞..노량진역까지 정신이 멀쩡하다가 잠시 졸은 결과~신도림까지 가는 바람에...어이없이 아까운 택시비를 지불하면서 집에 들어오고 말았네요~
남아계셨던 분들은 3차에서 끝을 보셨나요? 아님 더 가셨나요? 원래는 어제 기주누님이 마음이 상하셔서(속병나서 그 좋아라하는 술도 안먹구) 오래갈까 싶었는데 그래도 모이니까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 이후는 잘들 하셨겠쬬? 여름같으면 인사동 공원에서 마퍄겜도 하고 재미나게 놀았을터인데 워낙 추워진지라 조심히들 귀가하셨는지 걱정이네요~
설마.....설마....소수 사조직이 밤을 새진 않았겠쬬?
오늘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일 나가시는 분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어제들 무리하시진 않았나 싶네요~푹 쉬셔야 할터인데~ㅋㅋ...
아무튼 늦게라도 와주셔서 너무 반갑고 기쁜 하루였네요..몸은 피곤했어도~그래도 앞으론 너무 늦으면 안되유~~~그럼...새로운 한주를 준비하며...
***이 글의 한국어판 저작권은 '산채비빔밥 숟가락~'社와의 독점저작권 계약에 의해 '숟가락~'(이인우)님에게 있습니다. 한국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합니다!!!***
첫댓글 뭔글이 이케 길어요?!!^^......대단해요~~!!!..숟가락님헤헤!!..닉넴 다시 물어봤었죠......길에서..마지막시월 행복하세요!!
시트콤 콘티로 적당하다고 생각하오~ㅋㅋ 2차는 "순풍에 돛을달고"였고... 나머지 분들은 아침까정 논거 같소~새벽4시에 전화를 다 하시공~ㅋㅋ
헙.. 오빠.. 잘 들어가셨져?ㅋㅋ 담에 또 뵈여.ㅋ
번사모 정모답게 밤샘을^^;; 선약이 있었음에도 몸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래 동안 함께해 주어서 고마워~^^
이야~ 저도 끼워주세요..^^ 글솜씨가 없어 후기는 ... 다음으로..^^; 역시 나가길 잘했다는 뿌듯함에.. 오늘도 이상하리만치 멀쩡하게 매장을 휘젓고 다녔답니다.^^ㅋ 그런데..... 갑자기.. 편도선이..ㅋㅋ 정말... 반가웠습니다.^^
밤 세고 싶었는데..담날 등산 약속이 있어서..너무 아쉬워요..그래도 모임 너무 좋았어요..그리고 담엔 꼭!!!! 전철을 이용하여 제 시간에 도착하겠습니다^^ 반성 중....
3차는 푸르매누님이 날라오신다 하여... 까지만 읽으면 그래서 날 기다려서 보고 간 것 같잖아.. 잉...--+
앗..그렇군요..푸르매누나~뉘앙스가 어째 좀 이상하네요...누나가 날라오신다하니 저희 셋이 날라버렸으니 ㅋㅋㅋ..어쩌다가 그래 됐네요..어쨌거나 글로나마 반갑네요..ㅋㅋ
정말 말많아 ㅋㅋ 담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