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영화를 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헝거는 태국영화다.
내용은 동네의 허름한 가게에서 일하던 여주인공이 우연히 유명쉐프 아래에서 일하게 된다.
많은 것을 배우고 당당한 쉐프로 발전한다는 이야기.
영화는 엉성하다.
딱히 끌리지는 않는 영화지만 쉐프가 가끔 뼈를 때리는 말을 한다.
새롭지는 않지만 멋진 대사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욕구를 몇 단계로 구분한다.
그 구분을 허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쉽게 표현했을 뿐이다.
나는 식탐이 없어서 그다지 공감되지는 않지만 부자들의 즐기기 위한 식사와 서민들의 배고픔을 면하기 위한 식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나는 비록 가난하지만 그래도 먹고 살만은 한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특별한 걸 경험하고픈 허기를 느끼고 있으니.
영화는 중반까지는 힘 있게 전개되다가 중반 이후 설교조로 변하면서 힘과 재미를 동시에 잃는다.
첫댓글 그러게요.
네가 먹는 음식은 네 사회적 지위..
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중국산 야채와 국산 야채.
유전자 변형 콩과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
식당에서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렴한 식재료를 써야하니 외식이 꺼려집니다.
이런거보고 세대차이라 하는거지요
헝거라는 이름은 처읍이거든요
저는 영화를 좋아해서 최신작을 거의 봅니다.
그래서....... ㅎ
늘 포만감은 마니 느끼믄서
따스한 정이 부족할것 같은
기회님...!
방긋...?
엣날 엣적엔 배가 고팟지만
요즘엔 정이 고픈 시대에 살고 잇네유...!
부모자식. 형제자매. 랄벗...!
다 흘러가는 뜬구름 같아서
늘 정에 목마르구 고파유...ㅠ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저는 정보다는
정의, 의리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그래서 차가울 수 있죠.
구미호의 마지막 대사가 생각나네요.
사랑보다 더러운게 정이로구나.....
@기회(일기일회) 차가울거 같으믄서도
함께하믄 따스할거 같은
기회님...!
방긋...?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사람한테 정을 안주고
말못하는 개나 고양이를
선호 한다네유...ㅋ
실예로..!
개괭이한테 욕하거나
때려두 곰방 꼬리치믄서
좋아하니까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