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이동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하는 것이
S-XBS모드 풀업 볼륨의 항상 엔진을 켜둘께.
음반 처음 사서는 라이브 모드로만 들었었다.
그런데 다른 소리가 너무 묻히는 것 같아서
모드를 S-XBS로 바꿔보기로 했다.
일단은 베이스가 잘 들려서
색다른 맛이 났다.
항상 엔진을 켜둘께 처음 시작할때
그 부분이 너무 좋아서
도대체 어떻게 시작을 하는 것일까..
혼자서 고민해보긴 하지만.
한곡 돌려 듣기로
30분 가량 걸리는 거리를
움직이면서
계속 듣다보니까,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소리를
듣게 됐다.
내 생각에는 재혁이 형이
내는 금속음 같은데,
심벌즈 소리 같기도 하고.
항상 엔진을 켜둘께 후반부에 코러스가 있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고 정말 신기하고
음악 듣는 재미를 붙였는데,
이번에 발견한 소리는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도 없는 새벽.
이 부분 뒤에 아주 작지만 또렷한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기타줄 소리인가 했었는데.
사실 아직도 헷갈린다.
민규형이 내는 소리인지,
재혁이 형이 내는 소리인지.
분명한 점은,
귀에서 쉽사리 그 소리가 떠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카페 게시글
▶ 글쓸수밖에 ^^
s-xbs, 풀업 볼륨. 항상 엔진을 켜둘께.
하늘담는그릇
추천 0
조회 152
03.06.06 18:39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저랑 비슷하면서 정반대시네요- 전 S-XBS모드로만 듣다가 가끔씩 LIVE모드로 들으면 빠져서 못헤어 나오는데- 요즘같은 날들은 항상엔진을켜두다-가 정말 잘어울려요-!!
결국에는 무음장으로 듣게 됩니다. 무음장만큼 매력적인 음이 없지요 . 그리고 풀업 볼륨은 귀를 버리겠다는 행위랑 똑같습니다. 청력 감소가 와서 귀가 나빠지기전에 작게 해서 들으십시오.
음의 변화에 재미를 느끼셨다면 이어폰을 바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바꿀때마다 음장처럼 느낌이 다르지요...
자제중이에요 ^^
출근길엔 볼륨 12에서 요즘 퇴근길엔 15를 넘나드는... 자꾸 사오정이 되는 것 같아서 자젠 좀 하는데~
live모드가 없어서 s-xbs(맨날 이걸로해놓고도 정작 못외우고있건만=.=)로 듣곤 하는데.. 그런건 라이브로 못듣는 레코드의 묘미랄까. :) 덕에 저도 집중해서 듣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