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위를 살살 달래며 살고 있습니다. 겔포스 정도로 넘어갈 줄 알았는데
위염 약을 사먹고 말았습니다. 못생긴 약사가 처방해 준대로 맵고 짜고 카페인
없는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있긴 한데 큰 차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통증이
간헐적으로 오지만 배를 문지르고 몸을 뒤 틀 면 저절로 가시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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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위염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는 아직 못 받아보았어요.
아버지를 광릉 요양병원에서 진접 요양원으로 배를 갈아타 모시도록 했습니다.
지난주에 포천에 스타렉스 반납하러갔다가 영삼이가 추천해준 '나눔 요양원'에
들렸었습니다. 울 아버지가 설 새면 8땡입니다만 100세 시대에 맞춰 장기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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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형제자매들을 설득했습니다.
가격 차이는 병원이 120, 요양원이63만원이니까 딱 2배차이가 납니다.
제가 시설을 둘러보았는데 오후 프로그램도 있고 시설도 호텔수준입니다.
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으니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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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사람들은 언제든 Welcome입니다. 그동안 둘째 누나와 남동생이 40만원씩
부담하는 것이 너무 큰 짐이었을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20만원씩 하고 나머지
형제들이 10만원씩을 내면 월정액과 추가재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면회도 당번제로 하는 것이 좋겠어요. 6남매니까 한 달에 한 번씩 의무 방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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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놓고 가고 싶은 사람들은 자유롭게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큰누나는 희정이랑 의논해서 방학 때나 명절로 당번날짜를 맞추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내복3벌, 면도기를 챙기는 누나를 보면서 울음이 터져버렸습니다.
그동안 둘째누나와 장로님의 힘에 겨운 사랑과 봉사는 주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장남인 제가 변변찮아서 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비단 가족이 아니어도 십시일반 나누며 돕고 사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 엑소더스를 진행한다고 하니 피붙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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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28a)
내가 주께 감사하리다(28b)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다(28c)
여호와께 감사하라(29a)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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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권능을 기억하고 감사하라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 하라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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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역전시키시는 주님,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으로 2018년을 지나왔나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에 하나님은 하루를 보태셨고, 그 적어 보이는
은혜를 날마다 갱신하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오주여, 내가 주를 뵈옵나이다.
여호와의 권능과 은혜를 송축하오며 저 북녘 땅에도 주의 얼굴빛을 비춰주옵소서.
2018.12.28.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