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고속국도 제400호 수도권 제2순환선(화도-양평) 건설공사’ 준공 내용을 1월4일 공고했다.
이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 착공 등 내용을 공고하도록 한 환경영향평가법과 그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화도-양평 고속도로는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17.61㎞ 구간에 놓였다.
애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제기됐으나 난항 끝에 결국 재정사업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한국도로공사가 3개 공구별로 설계·시공 일괄(T/K) 입찰 과정을 거첬으며, 2014년 5월 착공 단계로 접어들어 2015년부터 건설공사를 본궤도에 올렸다.
이후 수차례 미뤄진 끝에 먼저 13㎞ 가까운 조안면 삼봉리(조안IC)~양평 구간이 지난해 5월말 개통에 이르렀다.
4차로인 화도-양평 고속도로는 구간 내 16곳에 교량(2.96㎞), 6곳에는 터널(12.17㎞) 설치가 계획됐다.
화도JCT까지 나머지 4.92㎞ 구간은 지난 연말께 포천-화도 고속도로(28.71㎞)와 함께 개통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나란히 개통 시점이 연기됐다.
결정적으로 포천-화도 고속도로 민간시행자가 일부 공사 지연으로 애초 시점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덩달아 개통이 미뤄진 셈이다.
국토교통부 공고에 따르면 화도-양평 고속도로는 지난달 20일 준공에 이르렀다.
관련해 포천 지역구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은 “4일 포천-화도 고속도로 건설 현황을 살핀 자리에서 오는 20일께 공사를 마치고 준공 검사를 받는 등 이달 말 개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현장 관계자의 보고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일각에서는 늦어도 설 연휴 이전 개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