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콜롬비아 반발 '보복관세'도…트럼프식 '이민정책' 파문 / 1/28(화) / TV아사히계(ANN)
취임 일주일 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자랑하는 '사상 최대의 강제송환'이지만 주변국들로부터 '이민의 존엄을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우방국과의 외교 문제로까지 발전했습니다. '트럼프 2.0'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 우방국 콜롬비아 반발…'보복관세'도
연일 벌어지고 있는 불법이민 적발. 지금까지 2300명 이상이 체포되었다고 하는데, 트럼프 씨는 그 수에 불복한다고 해서 하루 1500명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강제 송환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 이번 소동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SNS
"다수의 범죄자를 태운 2대가 콜롬비아 착륙을 허가받지 못했다는 연락이 왔다. 긴급하고 단호한 보복조치를 즉각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렇게 콜롬비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일주일 안에 50%로 인상하겠다고 들이댔습니다.
콜롬비아가 이민을 태운 군용기의 착륙을 거부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주 브라질로 송환된 이민이 기내에서도 수갑을 찬 사실이 발각돼 페트로 대통령이 자국민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거부했습니다.
관세 압력에 대해, 콜롬비아 측도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표명. 관세전쟁 발발인 줄 알았는데.
- 콜롬비아 무리조 외무장관
"미국 정부와의 교착상태 해소했습니다"
■ 관세 "압력" 트럼프식 해결책으로?
백악관에 따르면 콜롬비아가 불법 이민 송환을 무제한으로 받아들이기로 동의했기 때문에 추가 관세는 철회했다고 합니다.
이 한 건은 트럼프식 '협박관세'가 성공사안이 되어버렸음을 의미합니다.
콜롬비아는 미국과 군사 동맹도 맺고 있는 오랜 우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동맹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를 써올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 트럼프 "가자 일대 일소해야"
그렇다면 이 엉뚱한 발언에도 현실감이 있는 것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가자 사람들을 이웃 나라로 이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
"요르단 국왕에게 팔레스타인인을 더 받아달라고 했다. 아마 150만 명 가까운 피난민이다. 가자 일대를 일소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 취임일에는 이런 발언도 하고 있습니다.
- 미국 트럼프 대통령
"가자의 입지는 훌륭하다. 바다에 접해 있고, 기후도 최적, 모두 갖추어져 있다. 가자면 멋진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자 시민을 이주시키고 가자 지구를 리조트로 개발하면 된다는 생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있는 것 같은데요.
- 가자 시민
"미 대통령의 호소는 절대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만약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것이라면 그것은 불가능, 불가능하다"
"가자로 돌아갈 수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그들이 말한 대로 돌아가게 해줘"
제안받은 요르단도 강제 이주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요르단 사파디 외무장관
"(가자의 평화와 안정은) 팔레스타인인이 자신의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자유와 존엄을 갖고 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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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아사히
https://news.yahoo.co.jp/articles/b9163bc1ab9a733a3c91720f6dfea665ce7f67a1?page=1
友好国コロンビアが反発“報復関税”も…トランプ流“移民政策”で波紋
1/28(火) 2:06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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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レビ朝日系(ANN)
友好国コロンビアが反発“報復関税”も…トランプ流“移民政策”で波紋
就任から1週間になるアメリカのトランプ大統領が「順調に進んでいる」と誇る“史上最大の強制送還”ですが、周辺国から「移民の尊厳を奪っている」と批判が噴出し、友好国との外交問題にまで発展しました。“トランプ2.0”が世界に及ぼす影響は…。
【画像】友好国コロンビアが反発“報復関税”も…トランプ流“移民政策”で波紋
■友好国コロンビアが反発…“報復関税”も
連日行われている不法移民の摘発。これまでに2300人以上が逮捕されているといいますが、トランプ氏はその数に不服だそうで、1日1500人を逮捕するよう指示を出したと報じられています。
強制送還の動きが加速するなかで起きたのが、今回の騒動です。
トランプ大統領のSNS 「多数の犯罪者を乗せた2機がコロンビアへの着陸を許可されなかったという連絡が入った。緊急かつ断固たる報復措置を直ちに講じるよう指示した」
そういってコロンビアに25%の関税を課し、1週間以内に50%に引き上げると突きつけました。
コロンビアが移民を乗せた軍用機の着陸を拒否したのは事実です。先週、ブラジルに送還された移民が機内でも手錠をかけられていたことが発覚し、ペトロ大統領が自国民の尊厳を守るために拒否しました。
関税圧力に対し、コロンビア側も25%の関税をかけると表明。関税戦争の勃発かと思われましたが…。
コロンビア ムリージョ外相 「アメリカ政府との行き詰まりは解消をしました」
■関税“圧力”トランプ流の解決策に?
ホワイトハウスによると、コロンビアが不法移民の送還を無制限で受け入れることに同意したため、追加関税は撤回したということです。
この一件は、トランプ流の“脅迫関税”が成功事案になってしまったことを意味します。
コロンビアはアメリカと軍事同盟も結んでいる長年の友好国です。トランプ大統領が他の同盟国に対しても同様の手を使ってくる可能性は否定できません。
■トランプ氏「ガザ一帯を一掃する必要」
そうすると、この突拍子のない発言にも現実味があるのでしょうか。トランプ大統領は25日、ガザの人々を隣国に移住させるべきだと主張しました。
アメリカ トランプ大統領 「ヨルダンの国王にパレスチナ人をもっと受け入れてほしいと伝えた。恐らく150万人近い避難民だ。ガザ一帯を一掃する必要がある」
大統領就任日にはこんな発言もしています。
アメリカ トランプ大統領 「ガザの立地は素晴らしい。海に面しているし、気候も最適、全て整っている。ガザなら素晴らしいことができるだろう」
ガザ市民を移住させ、ガザ地区をリゾートとして開発すればいいという考えがトランプ大統領にはあるようですが…。
ガザ市民 「米大統領の呼び掛けは絶対に絶対に受け入れられない。もしパレスチナ人を強制移住させようとしているのだとすれば、それは不可能、不可能だ」
「ガザに帰れると彼らは言った。彼らが言ったように帰らせてくれ」
提案されたヨルダンも、移住の強制はあり得ないという立場です。
ヨルダン サファディ外相 「(ガザの平和と安定は)パレスチナ人が自らのパレスチナの領土で自由と尊厳を持ち生きる権利を保証するものでなければいけ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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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レビ朝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