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이름은광명성로켓이죠
매너엔터했음 저언니 되게무섭네
내가 홍콩방에 다시 돌아올줄은 몰랐네
안녕 언니들 난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여시임:d
다름이 아니라 3주전 얘기지만 아주 짧고 굵게 글을 써보려함
3주전 아주 화창한 날이었음
난 다름없이 오전에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음
난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고 멍하니 자전거를 타고있었음
그냥 멍~ 머엉.. 아 하늘이 파랗구나.. 존나좋네 근데 존나춥네.. 이생각하면서 자전거 페달을 밟고있었는데
뭔가가 맨션 한 5층짜리? 에 베란다에 누가? 어떤물체가? 나오는게 보이는거임..
언니들 대부분 다 그렇지않음? 난 그런상태였음
사람이 앞을 똑대로 쳐다보고있으면 뭐 막은거처럼 앞만 쳐다봐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옆도 보이잖아
그사람을 쳐다본것도 아니고 그냥 앞을 쳐다보고있었는데 올라간게 보인거야
난 올라간게 보인순간 그쪽을 쳐다봤지
쳐다보면서 달리고있었는데 한 30초?도 안지나서 그 물체가 그냥 훅 떨어져버림
그리고 정말 짧은 한 3초? 지났나 바로 쿵!!!!!!!!!!!!!!!!!!!!!하는 소리가 들림..
쿵 하는 소리는 뭐라고해야하지.. 벽돌을 머리 위쯤 높이에 놓고 그대로 시멘트바닥에 떨어트리면 아주 둔탁한 쿵소리가 나잖아? 그런소리였음.
난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멍했고 아무생각없다가 둔탁한 쿵소리가 들리자마자 정신이 번쩍듬
아!
사람이 자살했다
근데 내가 그걸 아주 가까이에서는 아니지만 봤다!
이생각이 들긴 들었음
그리고 헐............헐??............헐............ 이거밖에 안듬;
뭘 가봐야겠단 생각도 못하고 119신고도 생각못했음 난 그냥 빠르게 자전거를 타고 가고있는상황이었음
아 지금 생각하니 내가 존나 못된년이네;; 진짜 못된듯 근데 난 정말 당황해서 그냥 헐.............하고 가고있었음
그리고 머릿속에 스친생각은 가볼생각을 해선 안된다! 자살한사람이랑 눈이 마주치게되면 들러붙게된다!
이생각이 있어서 바로 집에 돌아옴. 그 후에도 그자리에 갈 생각을 못함..
(*)자살한사람이랑 자살하는 도중이던 자살한사람을 보던 눈이 마주치게되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이라도 자살하는 사람은 그사람을 원망하게 된다고함. 뛰어내리는순간부터 후회를 하게되는데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구해줄수 없다는걸 알지만 이성보단 감정이 먼저 앞서기때문에? 나를 왜 안살려주지?! 이런생각에 원귀가 되서 붙는다고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선..
무섭지도 않았다 난
그냥 헐 미친 난 자살하는 장면을 보다니; 아미친미친;;
존나 희귀한경험이네 근데 그게 진짜 사람이었나? 그냥 물체아니었나?
이런생각밖에
그리고 그걸 확인하러 다음날 우리집 앞 경찰서에있는 상황집계판(전날의 사건,부상자,사망자를 알려줌)을 봤는데 사망자 1명이었었음..
그사람인진 아닌지 확실하지 않지만 난 한동안 두려움에 떨었었던 기억이 난다..
첫댓글 헐소름....보면안돼구나..몰랏엉...
나도작년 이맘때쯤에 날씨넘좋아서 밖에보고잇엇는데 앞동..할아버지뛰어내리는거봄...앞동사람들 막 경비아저씨 부르고 경찰이랑 다오구 ㅠㅠ근데진짜순식간에싹치우더라...
아무일도없던거처럼좀..허무하더라사람이란게...
나도큰소리나구직후에봤는데ㅜㅜ이십층에서떨어졌는데두 살았다고들었어 차트렁크에떨어져서 그니깐 언니가본사람도 살았을수도있어
난 일주일전 우리집이 1층인데 14층에서 떨어져서 울집 뒤루 떨어졋어 ㅠㅠ 복도지나서 가야되는데 아직도 그 자리가 음푹 패여서 존나 무서움 ㅠㅠ
나도 비슷한경우다... 1층이였는데 11층?? 쯤에서 잔디밭쪽으로 떨어졌는데 나가보니까 바로 우리집 라인... 딱 보여서 진짜 식겁...
잔디밭이 파여가지고 대충 메꾼 자국 있었는데 한동안 그쪽으로 가지도 못했음 ㅠ
난 직접 보지는 않았는데.. 일하다가 매니저가 은행 간다고 나가더니 한참 있다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누가 지하철에 투신자살 해서 지하철이 안 온다고 투덜댔던게 기억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에 지하철 투신자살 많은 건 알았지만 직접 들은 건 처음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119구급대원될껀데.. 그런말하면무섭자나... 적어도 한달에 두세번은 그런분볼텐데... 무섭자나!!ㅜㅜ 힝.....
언니 멋있땅 근데 보통 119구급대원들은 최초 발견자가 아니자나 누가 신고해서 출동하는거니까 ㅠㅠ 괜찮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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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죽어서 다행이다..근데 차수리비는 누가 냈음?ㅋㅋ
ㅜㅜ안타깝다ㅜㅜ
언니도 되게 많이 놀랫겟다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헐ㅠ아나뜬금없는댓글인데 짧고굵은 자장면실로 봄ㅠㅡ그래서 자장면이 얼마나굵길래 무섭지 이럼ㅠ
참나... 지가 선택한 죽음이면서 남을 원망한다니.. 무섭다
나는 지하철 타고 가다가 내가 탄 지하철에 누가 뛰어듬 ... 한 20분 정도 문 안열고 갇혀있었징 ㅠㅠ 고3때였는데 학교 근처 재수학원 다니던 재수생이었던거로 기억함. 수능 보름 정도 남기고 ㅠㅠ
언니 괜찮아? 많이 놀랐겠다. 무의식에 깊이 남아서 잊혀지지 않을텐데... 지금 괜찮다하더라도 상담받는게 나중을위해서 좋을거야... 지금은 다 잊은거같아도 큰 트라우마가 되거든 ㅠㅠ
언니진짜놀랬겠다..
나도알아 그멍한느낌ㅜㅜ
나도 ㅇㅓ렸을때 어떤할아범이 뒤에서갑자기 확껴안아가지고
무섭지도않고엄청멍했거든ㅜㅜ
다행히도 할아범은취해있었고 난 어렸을때부터 힘이엄청쎄서ㅂㅏ로탈출했지만ㅜㅜ..
혹시 힘들면상담받아봐ㅜㅜ
나도 별거아니겠지하고넘겼는데
성인이된지금까지고 남녀노소상관없이 술취한사람은 다무서워..
친구랑 가족빼고..
직장동료도무서워..못마시기도하는데 무섭기도해서
난 술절대안마셔..
별거아니라고넘겼는데 그게 충격적이긴했나봐ㅜㅜ
놀이공원에서 안전밸트 안매고 허세부리다가 떨어져죽은 초등학생.... 그 놀이공원 지금은 망한 걸로 알고있어... 비슷한 사진 넷상에 돌아다니는 것 같던데;;
헐ㅜㅜ여시야괜찮아?
나 내가 겪은건 아닌데 내가 고딩때 담임얘긴데..
담임이 내담임이되기 1년전에 남자반 담임이였는데,어느날 모의고사를 보고있었대 자기반 감독 하고있었고..
근데 한학생이 화장실에 갖다오겠다는거야.그래서 갖다오랬지 근데 그학생 돌아오지않았어..
알고보니 모의고사 1교시 망쳐서 곧바로 집에가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집에 자기 형도 있었는데 형이 베란다 쪽에서 먼가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자기 동생이였다고..그래서 우리담임 그때 경찰서 계속 갔다오셨다고..그날 학교전체 선생님들 전부 몇일동안 검은옷입고오셨었어..
난 자살은 아니고 그냥 고수부지 옆 높은 인도(?)에서 전화통화하면서 가는데 내 옆에서 오토바이가 휭 지나가더니 갑자기 코너 꺽어서 나무에 쿵하고 박음... 슬로우모션마냥....... 자살은 아니지만 진짜 보자마자 사지가 떨리고 걷지도 못해서 그냥 부들부들 떨면서 주저앉아서 ..ㅠㅠ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