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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101689.html
전환사채는 정해진 가격에 따라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발행회사의 주가를 띄운 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하면 차익을 볼 수 있어 주가조작 등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환사채 발행이 시장에서는 투자 유치라는 호재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주가 띄우기’에 이용되기 쉽다. 사모 전환사채는 공시 의무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특징도 있다. 금감원은 최근 수년간 사모 전환사채 발행이 급증하며 악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올해 초부터 기획조사를 진행해왔다.
http://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26/2023072680262.html
상장사 전환사채(CB)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회수 가능성'이 큰 투자처를 찾아 시중 유동성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고금리를 우회하고 싶은 상장 발행사나 회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은 기관투자자 이해가 맞물려 메자닌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환사채(CB)나 교환사채(EB) 등 주식관련사채 권리 행사 금액은 1조5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대비 43.3% 증가한 수치다. 전체 행사 건수 2547건 중 70%에 달하는 1774건이 CB의 주식 전환이었다. 상반기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채권을 주식으로 받아 간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자연스럽게 발행사나 기관투자자 모두 CB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전해진다. 2차전지나 반도체 등 성장 산업 밸류체인 내에선 주가 고평가 우려에도 실적 성장이 확실시되는 기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증시만 받쳐준다면 이들 기업 주가의 미래 가치를 담보로 자금을 대겠다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는 중이다.
http://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28/2023072880001.html
대기업 자금조달의 화두로 'EB(교환사채)'가 떠오르고 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회사 주식 등을 담보로 교환사채를 발행해 조달 비용을 아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는 메자닌에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이 관찰된다. 전 세계적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되며 낮아지는 채권수익률을 주가상승률로 상쇄하려는 포석이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시중금리가 높아지며 공모채 발행이 여의치 않은 상황도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자회사 주식을 담보로 3000억원 규모의 EB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B 교환 대상은 폐기물 관련 7개 자회사를 통합해 설립한 대원그린에너지 주식이다. 발행사가 만기 연장을 결정할 수 있는 영구 EB 형태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자본확충 효과가 있다. 메리츠증권이 전액 인수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환사채(EB : Exchangeable Bond)
발행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제3의 기업의 주식과 교환할 수 있는 사채
교환사채(EB)는 채권 성격과 함께 투자자가 원할 경우 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선택권이 부여된 주식연계채권이다. 주식으로 교환할 시 신주를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달리 자사주, 계열사 등 기존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한다. 기존 투자자들의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적다는 장점을 가진 자금조달 수단.
아래 2008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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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투자라는 이름의 꼼수네요.
메자닌 투자 한 상업용 건물이 문제가 많지요.
뉴욕·파리·홍콩에 물렸다…국내 증권사 해외 부동산 투자 위기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307198670b
“상업용 부동산 부실이 수개월 내 헤드라인을장식할 것이다.”
지난 4월 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하워드 막스가 날린 경고다.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도 찾아 읽는다는 그의 투자 메모는 적중했다.
미국·홍콩·독일·프랑스 등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이 휘청거리자 그 충격파가 한국 금융 시장에까지 밀려오고 있다.
문제가 된 건물은 홍콩 주요업무지구에 있는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다.
건물주였던 골딘파이낸셜홀딩스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하자 선순위 대출자였던 싱가포르투자청과 도이체방크가
담보로 잡았던 건물을 매각했다. 이들은 매각 대금 7억1300만 달러를 챙겨 원금 회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에는 매각 금액이 돌아오지 않았다
. 2019년 중순위(메자닌) 대출자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보증을 섰던 홍콩재벌도 파산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미래에셋증권은 왜 후순위 대출자로 돈을 댔을까.
당시 수익률과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해서였다.
건물주인 골딘파이낸셜홀딩스뿐만 아니라 최대 주주인 판수퉁 회장까지 대출에 보증을 섰다.
개인 자산만 6조원으로 알려진 홍콩 부동산 재벌이 보증을 섰고 중순위 대출의 금리는 연 8%로 선순위보다 높았다.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한국 증권사 대부분이 이 같은 메자닌 구조의 후순위 대출자로 들어갔다.
박영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를 후순위 대출로 접근한 경우 투자 시점에는 안전하다는 판단이 있어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쪽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한 이익 상실(EOD) 이후 선순위 대출자가 부동산 담보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갔다면
후순위는 투자목적회사 등 중간 단계 회사의 주식을 증권 잡아 유동화하거나
채권 자체를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체 투자 비율을 공격적으로 높여 온 대형 증권사의 상황이 더 좋지 않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대형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비율(자기 자본 대비)은 24%, 중소형 증권사는 11%였다
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증권사들의 우발 부채와 해외 대체 투자 부실화 위험에 따라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