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학교 수업으로 강낭콩
심는다고 화분이랑 흙이랑 들고 가더니
싹이 안 나서
몇번 실패하고 집으로 가져왔는데
집에서도 실패했어요
관찰일지 써야한대서
씨앗 또 사서 땅콩, 오이가 자라는 화분 가장자리에
묻지마로 심었드만
군데군데 드디어 고개를 드는 강낭콩싹이네요ㅎ
저도 딸아이만할 때 강낭콩 키우기 숙제가 있었는데
그때도 결국 실패해서 점수 못 받았는 기억에
꼭 싹 틔워보고 싶었거든요ㅎ
반나절만에 떡잎이 보여요ㅎ
3년째 화분에 살고 있는 산딸기 한그루~
올해 수확이 최고네요^^
애들 구슬만한 햇감자도 수확했어요ㅎ
감자줄기가 시들어서 봤더니
연약한 줄기에 요 아이 하나 콩 박혀 있네요
싹이 나서 버리려던 감자
심은건데 수확의 기쁨까지 줍니다ㅎ
글로블로사
작년 여름 뙤약볕에 보내고
올해는 몸값 착해진 틈타 새식구로 맞았어요
분명 문경청하님 주신 씨앗으로
화분에 심었건만
과꽃 한송이 달랑 올라오고
온갖 객식구들만 차지하고 있네요
까마중에 깻잎에 방울토마토 싹까지 있었나봐요
차마 뽑지도 못하고
즈그들끼리 어불려 살으라고
구경중입니다
약을 안 치니 지렁이 달팽이 공벌레가
천지에요ㅎ
첫댓글 강남콩 싹이 나오는 거 싱통방통ㅎ
산딸기 수확 대단 하네요
산딸기 먹어본지가 언제쩍인지?ㅎ
기역이 안 나네요
넘 맛나겠어요
그러게요 나무에서 직접 따먹는 산딸기
너무 오랜만이에요
작년엔 한두알 달리고 말더니
올해는 엄청나게 열렸어요~
자갈에님 농부셨군요.
종류가 다양한걸 보니 부농이십니다.ㅋㅋㅋ
ㅋㅇㅋ종류 다양하게 키우면 부농인거죠ㅎㅎ
심은적도 없는 두릅에 도토리나무에
제피나무까지 없는거빼곤 다 있어요
이제라도 싹이 났으니 다행이네요ㅎ
애들 숙제가 어른숙제 된 지경이에요ㅎ
근데 이런 숙제 넘 좋은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