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부에서는 그게 체첸인들의 방식이라고 했었고 수사는 흐지부지되버립니다.
람잔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대통령에 올라서 체첸인들 사이에서 지지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체첸인들은 자신들을 카프카스의 늑대라고 하는데...
전통적으로 경쟁자를 죽이고 가장 센 놈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왔기 때문에
군벌 등이 난립해왔죠. 씨족 사회를 유지하며 러시아 침공 전에도 인구가 80만 내외로 들쭉날쭉했던 것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족 중 한명이 다른 부족의 남자에게 공격을 받으면
일가친척 모두 칼들고 나가서 복수의 이름아래 상대편 가족 몰살시켜버리는 '전통'이 있던것도 체첸입니다.
수도 그로즈니의 뜻은 대부분 모르실텐데 러시아어로 '공포' 입니다. 수도의 이름이 '공포'죠.
어쨌든 체첸 사람들은 앞뒤 안가리고 정적을 모조리 제거해버린 카디로프를
어느정도 따릅니다. '람잔은 강하니까 그럴 수 있다.' 라는 인식이죠.
물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박살나버린 수도 그로즈니를 재건시킨것도 한 이유가 있겠지만요.
(람잔 카디로프의 뒤에서 전통 복장을 입고 호위하듯 서있는 프랭크 미어와 베우둠)
또한 카디로프는 MMA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 자신도 '남자다움', '두려움이 없는 사나이'
이런 쪽으로 이미지 마케팅을 잘합니다. 그 자신또한 마초스러움이 상당합니다.
직간접적으로 죽인 인간만 한트럭인데다 이미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 때부터 총, 전쟁 이런것을 옆에 끼고 살았으니..
사격을 좋아하고 스포츠로는 종합격투기, 복싱, 삼보 등 격투기에 관심이 매우 많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람잔은 자신의 검은 돈으로 MMA 선수 및 유명인들을 초청해서 선전을 열심히 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람잔 앞에서 열심히 댄스를 추는 와이드먼과 베우둠)
와이드먼, 프랭크미어, 바다하리 (이새끼는 역시 말종 범죄자답게 안끼는데가 없음...) , 베우둠이 초청을 받아 간적이
있죠. 그 외에 이 초대에 응한 대표적인 인물들로 마이크 타이슨, 장 클로드 반담, 힐러리 스웽크, 바네사 메이 등이 있습니다.
베우둠의 경우 가장 빈번하게 오가다가 람잔 카디로프에게 거액을 받았으며 암살당해 사망한
람잔의 아버지 아흐마드 카디로프의 이름을 딴 MMA단체(akhmat FC)의 대사가 되었습니다.
북미에서는 이것가지고 엄청난 비판이 일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와중에 러시아 MMA계의 대부격인 효도르가 자신의 아들들이 뛰고 있는 아동 MMA를 비판했는데...
효도르 딸이 대로변에서 무차별 폭행당해버렸죠. 배후는 람잔 카디로프가 거의 유력합니다.. 다만 증거가 없을 뿐이지..
효도르가 푸틴과 친하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상관없습니다. 람잔의 유착이 훨씬 심하거든요. 사실 효도르는 정계에
그다지 영향력이 없는 체육계 인물이지만, 람잔은 모스크바에서도 제어 할 인물이 별로 없다는 푸틴의 최측근입니다.
첫댓글 베우둠 와이드먼 재롱 떠는 모습이 재밌네요 러시아의 수준은 아직 한참멀었네요.. 빨리 쾌차하길 바랍니다..
로드맨이 김정은 앞에서 굽신거리는거 생각나네요
인간 쓰레기 한명을 추가로 알게 되네요.
2222222222 쓰레기 참 많네요
사실이라면 효도르는 정말 잠을 못자겠네요.. 전성기가 지났지만 지구상에 효도르를 주먹으로 이길 사람은 몇없을텐데 카드로프가 쎈척하고 다녀도 1:1로 만나면 효도르한테 죽을텐데..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효도르....엄청 열받았겠는데.... 권력은 건드릴 방법이 없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