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번 대표팀은 아시안게임과 APBC를 경험했던 젊은 선수들과 더불어 나이가 있는 선수들은 고영표, 임찬규 등을 제외하면 최근 KBO리그에서 활약이 좋았지만 국대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이 선발이 되어 2026 WBC와 2028 LA 올림픽에 승부를 걸기 위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군사훈련이나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많은데 특히 원태인, 손주영 등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감독의 구상이 틀어졌고 이럴 때 투수교체 등 운용을 잘해야 하는데 류중일 감독의 오판이 계속 나타난 것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회고 예전 U-23 아시아선수권으로 기억하는데 정보명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이 경기를 했지만 생소한 구장인 타이베이돔에서 경기를 한다면 대만에 대한 전력분석과 타이베이돔에 대해 알고 갔어야 했는데 고영표 선발이 완전한 패착이었고 타이베이돔에 대한 분석도 안된 것 같아 보였습니다.(타이베이돔 1호 홈런이 김범석으로 기억하네요!)
결국 대만전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기를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어려워졌는데 일본전에 패했어도 예상보다 점수차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대만전의 패배가 많이 아쉽습니다.
선발투수의 문제도 있지만 대회 준비를 제대로 한 것 같지 않은 것 같고 이 대회까지가 계약기간이라 만약 코칭스태프를 바꾼다면 축구에서 지금은 규정이 없어졌지만 프로팀 감독을 빼오는 촌극을 야구에서 보게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내년 3월에 WBC라 제대로 준비하려면 2025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을 2025시즌 종료 후 바로 임명하거나 시즌 도중에 강제로 빼오는 식으로 갈 수는 없을텐데 새로운 전임 코칭스태프를 선임할 경우 잘 선임해서 WBC 준비를 철저히 해나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