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애들과 같이 은어축제장에도 다녀오고 곤충생태관을 찾아 구경한 번 잘 했습니다.
외손녀는 비단구렁이를 몸에 감아보기도 하고 살아있는 곤충을 만져보며
어디서나 호기심에 눈망울을 반짝이더군요.
유리벽 사이를 걸름마로 돌아다니며 외손자도 아주 좋아하였지요.
애들과 함께하는 그런 재미, 일찍이 느껴보지 못했던 큰 기쁨입니다. ^^*
"일정한 시간보다 이르게" 또는 "예전에. 또는 전에 한 번"이라는 뜻을 지닌 어찌씨(부사)는
'일찍이'입니다.
예전에는 '일찌기'가 맞았으나,
어찌씨에 '-이'가 붙어 어찌씨가 될 때는 원형을 밝혀 적는다는 맞춤법 규정에 따라
'일찍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일찍이 출근하다, 다음 날 새벽 일찍이 출발했다, 일찍이 없었던 일, 일찍이 전해져 오던 책...
처럼 씁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뛰어다니며 자랐지만,
애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아파트에서만 살았기에 마당에서 뛰어놀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그래도 외갓집만이라도 단독주택을 꾸몄으니
애들도 즐겁게 놀고 저도 기쁜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찍이 없었던 일입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