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몇몇은 헬기장으로 집합하여 삼형제 바위로 오른다.
고수웅회장 장영국,이남식,오광원 4명은 헬기장에서 모였다.
누가 늦게 헐레벌떡하고 올것만 같은 느낌 바로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손충식동기가 땀을 흘리며 배낭에는 만두또는 초밥을
갖고 올것같은 그런 기분이었으나 끝내는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들은 산을 오르면서 계속 충식이에 대한 이야기들
돌뫼를 위해 찬조 100만원에 대한 이야기, 추어탕 집에서의 뒷풀이,
어느날 오광원 조두환 손충식 셋이서 낙성대 쪽으로 갔었을때
잠간 기다려 하더니 유명한 빵집이라고 하면서 한봉지씩 건네주던
이야기등 쉼없이 이야기 하다보니 힘든지도 모르는 사이 삼형제 바위에
다달으니 먼저 자리차지한 객이있어 우리들은 그밑에서 둥지를 틀었다.
오늘 안주는 너무 품짐했다. 그러다보니 복분자 막걸리 태국술 포도주등
꽤 많이 진열이 되었다. 우리는 건배하기 전에 충식이에 대한 묵념과
기도로 시작했다. 충식이 참석시에는 늘 사진촬영을 했었는데 오늘은
내가 담당했다. 역시 그자리에서도 손충식이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그럭저럭 가지고 온 술도 다비우고 자리를 정리하며 고수웅회장이 뒷풀이로
손충식이 개발한 추어탕집으로 향했다.
뒷풀이 하면서 23일 춘천원행에서 만나자고 하고 아침먹은 곳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