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농민단체협의회(운영위원장 김남흥)는 11월 1일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4회 시흥시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 농민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고 시흥시,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 북시흥·안산·군자농협, 부천시흥·안양 원예농협, 부천·안양 축협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더불어 농업정보를 공유하고 한해 농사의 마무리를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농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시흥농산물 소비확대 퍼포먼스도 준비했으며, 각종 농산물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김남흥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농업인의 발전과 시흥시 농업인의 발전을 다짐하는 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농민단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우리 농업인이 하나 돼 시흥농업이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기념사에서 “농업인은 우리민족의 뿌리고 중심인데 시에서 큰 지원을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농업관련 지원을 시의회와 한마음으로 협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4급으로 격상해 내년 예산안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시흥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권익향상과 농업인들이 다양하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은 호조벌 방죽이 역사적으로 300년 된 해”라면서 “시흥의 농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행사프로그램을 준비해 농업인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경 시의장은 “오늘 행사는 흙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면서 힘든 농업인의 길을 걷고 계신 여러분을 위한 자리”라며 “농업이 국민경제의 밑바탕임을 다 같이 인지하고 지역 농업을 살리기 위해 시의회에서도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11월 11일로 제정됐다.
‘흙의 진리를 탐구하며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철학 이념으로 土月土日로 흙(土)자가 세 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에 열리던 농민의 날 행사에서 유래됐다.
한편, 이 자리에는 임병택 시장, 김태경 시의장,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지역위원장, 장재철 자유한국당 시흥을 당협위원장, 안광률·장대석 도의원, 오인열·홍원상·김창수·성훈창·이복희·이금재·안돈의 시의원, 농업인, 유관기관 등 500여명이 연꽃테마파크에 모여 농업인의 날을 축하했다.
정연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