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지장경 기도하면서 꿈을 자주 받고 있는데요
며칠전에도 몇 가지 꿈을 받은 것이 있어서 불자님들과 공유해도 될 만한 내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꿈은 세 가지인데요, 한 글에 다 쓰면 글이 길어지고 보시는데 불편하실 것 같아 세편에 나눠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번째 꿈 이야기로~ 백중회향일 밤에 꾼 꿈 내용부터 쓰겠습니다
지난 8.27일이 올해의 백중기도 회향일이었죠
그날 안심정사에서 법안대사님께서 백중기도를 올려주시고 법계회향하여주셨는데요
저도 이번 안심정사 백중기도에 동참신청을 했는데...
백중 기도 회향된 8.27일 밤 잠들어서 다음날 8.28일 새벽에
백중기도의 영향이라 생각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제가 친할아버지쪽, 친가쪽 사촌오빠 집에 갔습니다
집이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고, 가구와 가전제품들도 다 고가품인 잘사는 부잣집이었어요
그 집 거실에서 사촌오빠와 사촌오빠의 부인과 아들을 만났는데요
꿈에서는 친가쪽 사촌오빠라고 나왔는데, 현실의 제 친가 사촌오빠와들과는 얼굴이 전혀 다른 모르는 사람이었고
사촌오빠의 부인이나 아들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집이 아주 좋았는데, 사촌오빠나 가족들도 그 좋은 집에 어울리게 말끔하고 부유해보이는 인상이었습니다
특히 사촌오빠와 사촌오빠의 아들의 얼굴이 꿈에서 아주 자세히 보였는데요
사촌오빠는 50대 중반쯤되는 나이에 얼굴이 깨끗하게 희고
달걀형이나 긴 얼굴형이 아니고 사각형에 가까운 네모난 얼굴형에
코가 아주 오똑하고, 콧날이 날렵하게 높은 코가 유달리 눈에 띄었는데
콧대와 콧날이 너무 매끈하니 소위 말하는 깎아놓은 조각상 같은 형태라서
사람의 얼굴은 물렁한 살로 되어 있어서 저렇게 완벽하게 매끈한 코가 있을 수 없는데~ 하고
꿈에서도 좀 현실감 없는 장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촌오빠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신기한 건 또 그 사촌오빠의 아들의 얼굴이요
아버지인 사촌오빠와 아주 많이 닮아 있었는데요
그 사촌오빠의 아들의 코도 사촌오빠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코라고 하기엔 너무나 완벽한~ 오똑하고 매끈한 코가 얼굴 중앙에 선명히 보였는데
코뿐 아니라 얼굴 전체가 부자가 거의 비슷해서
나이만 사촌오빠는 50대, 아들은 2,30대 정도로 보이는 차이만 있을 뿐
깨끗하게 흰 피부에, 네모난 사각형 얼굴에, 유독 두드러지는 오똑한 코가 부자가 거의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이만 다른 같은 사람같이 똑닮은 모습에
아무리 봐도 인간의 코 같지 않은 완벽한 코를 보면서
혹시 성형이라도 한 게 아니면 사람이 자연적으로 어떻게 저런 인형같고 조각같은 코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꿈에서도 이상한 느낌을 받으면서 사촌오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꿈에서 깼습니다
깨고 나서는, 바로
전날이 백중회향일이었기 때문에 친척의 모습이 꿈에 나온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꿈에서는 사촌오빠라고 했지만 실존하는 현실의 제 친가쪽 사촌오빠는 아니었고요
돌아가신 사촌오빠가 계시긴 한데, 그 사촌오빠였다면 얼굴과 이름을 제가 아니까 꿈에서 금방 알아봤을 텐데
현실의 사촌오빠는 아닌데 사촌오빠라고 나온 것은
그냥 제 친가 친척이라는 의미로 꿈에서 사촌오빠라는 설정이 되어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안심정사에서 백중기도 올려주신 공덕이 저의 친가쪽 선망조상들에게 잘 회향된 것을
제가 알 수 있도록 꿈에서 보여주셨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불자되고 여러해가 지나니까,
해마다 돌아오는 부처님 오신날 등 다는 것이나, 백중기도 기간 같은 때에 동참하면서
신심이 무뎌지는 것까지는 아니라도 좀 일상적인 마음으로 덤덤해지는 상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올해의 백중기도 때도 동참신청을 하면서
절에서 올려주시는 백중기도로 선망조상님들에게 좋은 영향이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은 당연히 있었지만
백중기도는 몇 주를 거쳐서 하기 때문에 입재일과 회향일이라 해도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일상생활을 평소처럼 하고 그날 밤에 잠들었다가
백중기도 꿈을 받을 거란 예상도 기대도 없었는데 이번에 정확히 백중회향일에 맞는 꿈을 또 꾸게 되어서
불교 기도의 작용력이 참 정확하고, 확실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친가쪽 친척들과 평소에 교류가 많거나, 연락을 자주 하거나, 관심이 많거나 하지도 않고요
평소에 생각을 거의 안하고 지내기 때문에 친척들 꿈을 꿀 일이 별로 없어요...
더구나 백중회향일에도 저는 주식 단타 데이트레이딩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백중회향일이라는 것은 알았어도 그에 대한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이 그냥 하루가 휙 지나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중기도 회향이 잘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꿈을 정확히 또 받았습니다
법계의 소식이 참, 빠르고,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되는 것을 꿈으로 또 받았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깨고 나서 백중기도꿈이라는 걸 바로 안 것과 더불어
꿈에서 사촌오빠와 그 아들의 얼굴이 너무 선명히 보였던 것이 깨고 나서도 계속 인상이 남았는데
혹시 오늘 뉴스에 뜬 유명인사 얼굴이 꿈에서 본 얼굴과 똑같다든지
오늘 중에 그 얼굴을 현실에서 보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난 번 올해의 49일 기도일에 받은 꿈에서 홍가사 두르신 스님을 뵈었는데
그날 뉴스에 나온 유명인사의 얼굴이 꿈에 나오신 스님 얼굴과 거의 같았던 일이 있었어요
그때 말고도 저는 소소한 예지몽으로 꿈에서 본 얼굴이나 꿈에 나온 유명인사의 소식을
그날 하루 중에 뉴스나 신문에서 그대로 보는 일이 종종 있었어서
이번 꿈에 사촌오빠 부자의 얼굴이 자세히 보인 것도 어쩌면 그런 일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진짜로,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서 하루일상을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열고 아이폰 사파리를 띄웠더니
사파리 열자마자 나오는 화면에
꿈에서 보았던 그 얼굴이 그대로 두둥~! 하고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연 사파리의 화면엔 사진 하나가 떠 있었는데요
그것은 전날밤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보고 핸드폰을 내려놓았던 그 화면인데
그것은 바로, 요나라의 불교유물인 남해관음상의 사진이었습니다
꿈에서 본 사촌오빠의 얼굴이 제가 전날밤 잠들기 전에 보았던 남해관음상, 관세음보살님의 얼굴과 똑같았어요
사각형의 얼굴형에 높고 준수한 코, 희고 깨끗한 얼굴이 완전히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꿈에서 사촌오빠와 그 아들의 코가 너무 부자연스럽게 매끈하고 높게 보여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관세음보살님 조각의 코와 완전히 같아서... 인간같지 않은 위화감을 제가 꿈에서 느꼈던 것이었습니다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눈에 담은 것이 관세음보살님의 형상이라서
꿈에서 그 형상이 마음에 남아... 사촌오빠의 얼굴로 보여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꿈에서 본 사촌오빠의 얼굴이, 관세음보살님 존상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랍기도 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절에서 백중기도 잘 올려주신 공덕으로 선망친족들이 좋은 영향을 받게된 것을 알게 해주신 것도 감사함인데
꿈에서 관세음보살님 존상의 모습까지 뵈온 거라
이또한 너무나 감사한 가피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장면이 관세음보살님 존상의 사진이라
단순히 뇌가 잠들면서 그 이미지를 각인해놓았다가 꿈으로 되살려낸 것일 수도 있어요
가피라든지 영험한 현상이 아니고 심리적인 것이나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현상일 수 있다는 것은 아는데요
그래도, 백중기도 회향일 당일에 정확히 친족에 대한 꿈이 꾸어졌다는 것과
그 모습이 관세음보살님 형상이었다는 것은 불자로서 의미를 둘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꿈에서 조상이 버스를 타고 간다든지, 흰옷을 입고 인사를 한다든지 하는 전형적인 조상천도꿈의 내용은 아니었고
그저 제가 친척집에 방문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온 내용이었지만
백중회향일에 그런 꿈이라면 충분히 기도의 영향을 받은 꿈이라고 생각해도 무리없을 것이라 여겨지고요
꿈에서 본 얼굴이 관세음보살님 얼굴이었다는 것은...
전날 제가 잠들기 직전에 사진을 봐서 그런 것일지라도
어쩌면 관세음보살님께서 제 꿈에 찾아와주신(나투신)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싶어져요
설혹 전날밤 제가 사진을 보고 잠든 것 때문에 제 마음이 만들어낸 이미지였다고 해도
꿈에 존귀하신 관세음보살님의 모습을 뵙게 된 것은 불자로서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피라도, 가피가 아니라도
어떻게 생각해도 감사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죽음의 순간의 최후일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불교 수행에서 잠들기 전의 마음을 죽음 직전의 마음처럼 훈련하라는 가르침이 있잖아요
의식이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본 이미지가 불보살님 존상이었기 때문에 꿈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졌는데
살면서 순간순간 끊이지 않게 염불을 하라는 의미도 이번에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요나라 남해관음상, 또는 수월관음상이라고 불리는 관세음보살님 존상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폰 사파리 탭 하나에 늘 남해관음상 사진이 뜨는 페이지를 띄워놓고 때때로 들여다보곤 하거든요
매일 보거나 하지는 않아도 인터넷 검색하면서 때때로 탭을 열어 한번씩 보기도 하고
특히 잠들기 전에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하루중 접했던 세상의 여러 소식들로 마음이 번잡해졌음을 느낄때나
자기 전에 마음을 좀 정화하고 청정하게 정돈하고 싶을 때엔
꼭 그 남해관음상 사진이 있는 탭을 열어서 잠시 쳐다보고 때로는 속으로 나무관세음보살 염불을 하고 잠들곤 했어요
백중회향일에도 주식단타하느라 하루종일 초단위로 쉴새없이 변하는 숫자 쳐다보느라 눈도 피곤하고 마음이 많이 산란해서
어지러운 마음을 좀 안정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남해관음상의 멋지신 모습을 잠시 보고 잤는데
그 모습 그대로 꿈에 나투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나라 남해관음상은 인터넷에 너무나 많이 알려진 유명한 사진이라 보시면 다들 아실 건데요
글 마무리에 사진을 올려드릴게요
존상의 위엄과 준수함이 얼마나 훌륭한지 보시면 다들 감탄하실 거예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까지로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꿈에 나투어주신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
백중기도 올려주시어 법계 감응 이뤄주신 존경하는 법안대사님과 안심정사께 감사드립니다 ()
나무관세음보살 ()
나무관세음보살 ()
나무관세음보살 ()
첫댓글 백중기도 회향,
안심정사 법우님들과 법당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_()_
수희찬탄드립니다 ()
백중기도 회향 공덕으로 모든 분들이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선망조상님들께서 선처로 잘 가셨다고 보여주신게 아닐까 짐작을 해봅니다_()_
저도 이번 백중 기간동안 험상궃게 생긴 남자들이 택시를 타고 가면서
2만원을 달라는 꿈을 꾸고 창원도량에 가서 영가옷 10벌을 올리자 딱 2만원이었고, 목욕탕에 사람들이 엄청 있고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데 물이 없다는 말이 들려서 백중 전 날에 물공양을 급하게 올리는 등 많은 일이 있었네요.
청정도량 안심정사에 백중을 올려서 조상님들이 해탈되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_()_
오늘도 법우님의 좋은 글 볼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나모명양구고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일단 백중회향일 + 친척 이 조합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백중기도가 잘 회향되었다는 꿈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법우님께서도 백중기도 기간에 영험한 체험을 많이 하셨네요
꿈도 구체적을로 받으시고, 공덕도 그에 맞는 지혜로 잘 지으셔서 조상님들께서 크게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늘 격려와 응원의 말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진하시는 법우님께서도 앞으로 더욱 성취와 발전 끝없이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