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는 경기를 제대로 본 건 아니었고요...😢
T-Mac Attack님이 글에서 3분동안 21점차를 추격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경기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경기 종료 4분 20초 정도 남은 상황에서 19점 차이가 되니,
부덴홀저 감독이 쿤보와 알렌을 벤치로 불러들입니다.
이어서 종료 3분 20초 남기고 21점차 상황이 되니 더욱 안심이 되었는지..
작전타임 이후에 포티스, 로페즈, 코너튼까지 모두 빼버립니다.
45분동안 토론토가 단 69점에 그칠 정도이니 이 점수차이면 안심(?)을 했던 모양인 것 같네요.
하지만 토론토는 아직 주전들을 빼지 않고 희망을 놓지 않았는데요..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밀워키 벤치.
작전타임 이후에 주전 5명을 다시 투입합니다.
밀워키는 이대로 천천히 시간을 보내거나 파울작전에 의한 자유투만 넣으면 쉽게 승리할 시간인데요..
36초 9점차 3점슛을 넣어도 최소 3번의 공격이 필요한 상황이라 포기할만 한데,
젊은 토론토 친구들은 포기를 모릅니다.
하지만 이 장면이 메인으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4쿼터 마지막 3분 사투에 모든 힘을 쏟아낸 토론토는
이어지는 연장전에서 거짓말처럼 패배하였다..
ㅠㅠ
첫댓글 팬이 된다는건 참 힘든거 같습니다.
요즘 랩터스 경기 참 보기 힘들어서 안봤는데, 저런 즐거움이 있었다니요.
하긴 봤어도, 주전 뺐을때 채널 돌렸을꺼 같네요.
코트 사이드 빈 자리들이 말해주네요.
대박이네요ㅎ
경기결과만 보고 잉?연장전갔는데 점수가 100점 겨우 넘었네했는데 이런 과정이 있었군요
엄청나네요. 토론토
믿기지 않는 상황인데 너무 조용한거 같아 좀 긴가민가해서 글 올렸는데 상황정리 다 해주셨네요, 밀워키 팬이지만 이런경기는 랩터스가 이겼으면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