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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내리 쪼이는가 싶더니 금세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난데없이 비까지 뿌리는
변덕스런 날씨가 겨울 인가 했더니 어느새 우리네 인생마냥 가을로 치닫고
있다
부부 연이란,
영원한 동반자이고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존재이지만
한편 으로는 서로에게 자칫 상처를 주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바로
부부라는 것이 아닐까?,
연리지(連理枝)가 되어 세세생생(世世生生)뒤엉킨 부부 아닌가,한번 맺은
인연은 그만큼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귀한 인연인데 별거한지 몆일 된 것이
다.
홍엽 곱게,
물들고.소슬한 가을바람 부는 어느 날 4학년 졸업반 여학생을 처음 만났다
씩씩한 청년 김여이는 그 당시 科擧及第 한지라 멋 모르며 천지 분간없이
까불어 꿀릴게 없었던 시절이었다~푸하하하
몆년 후,
결혼식 올리고 여태껏 티격태격 오손도손 다정스럽게 싸우면서 살고있다~ㅎ
잠결에 모르고 걸친 다리는 깃털보다도 더 가볍게 느껴진 것인데 지금은
같은 다린데도 걸치면 천근같이 느껴진다
실제 몸무게도 신혼 때 보다 더 나가는 건 사실이다 콧바람 파장이 얼굴에
닿으면 돌아누우라 윽박지르기도 했던 것이다.
오래전에,
둘째넘 마저.사법고시 (司法考試) 합격하여 모 지청에 발령받아 떠난 바다가
보이는 빈방에 누워보니 편안하기도 하지만 매일보는 보는 바다라 때론 싫증도
느낀 건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지만 오늘따라 웬지 조용해서 좋았다.
집사람은,
연속극을 좋아하고 난 연속극은 싫은 정도가 아니라 혐오에 가까워 뉴스나
대담 프로나 역사드라마를 즐기다보니 채널 선택에도 좀처럼 의견일치를
보기 어려운 것이다.
며칠간,
이지만 따로 별거해보니 이렇게 자유스럽고 편리한 세상을 진작 누리지 못
하고 여태 실천 못한 미련에 스스로 아쉬워했다 마누라도 편하기는 매한가
지인 모양이다~ㅎ.
이제는 부부,
한방으로 합치고 싶은데 신혼 때처럼 갑자기 같이 자자고 할 수도 없고 합
쳐야 할 구실이나 적당한 명분 찾기에 고심하는 중이다 그냥 확 쳐들어가
기도 뭣하고 은근짜 눈길 주고 들어가기는 더더욱 체질적으로나 적성으로
나 맞지를 않다.
도수약한 술,
힘 빌려 쳐들어가기에는 자존심(自尊心)이 허락하지 않고 혹시 별거하다
합쳐서 새록새록 금슬 좋게 잘 사는 경험 있는 선후배 제위님들 중에 고견
(高見)을 듣고 싶은 마음 간절하는 구려~푸하하하
~단 결~!!
첫댓글
오래전 최인호 씨가 80년대 모 일간지에 "길 없는 길"
이란 불교적 색채의 글을 연재하면서 두둔했던
어휘는? "우리 모두의 인생살이는"결국은 맨 마지막에
혼자라는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범부적 일상일 때 혼자이면 두렵지만 그러나
나이 들어 사려가 깊어 초월할 나이쯤 되면,
비록 혼자이어도 두렵지 않다는 것을요 ㅎㅎ
~단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배 님 고운 시 한편 적어서 사모님께서
자주 찾는 곳에 살짜기 얹어 놓으이소.
말을 하시기 어려우면 그것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만나 사랑한다는 말을 하였다고 남새스러워서 못한다면
잘 못 된 생각이라니까예~~
사랑한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은 가장 아름다운 말입니더~~
우야든 선배 님의 글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더.
사랑해 라고 말 할 수 있다는 상대가 있다는 것
그 하나 만으로도 행복 이랍니다.
부산의 머시마가 뭐 있는교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것 아닌교,
"내가 누꼬 천하의 마초가 아닌가"하시면서요 ㅎㅎㅎㅎㅎ
사실 마초라는 이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호 장군 중의 한 분이신
마초 대정군님이랍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어 니 내 좋아하제 하면서
푸하하
마초님이 올리신글을 보며 저는 문득 47년간 한이불을
덮고 자고 있으며 지방에 공사로 내려갈때 외엔
아직 까지 떨어지지 않코 같이 잔답니다.
젊은시절처럼 그런 사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스킨쉽도 하지요 사랑해 라고 간지러운 말도 하고 ㅎㅎ
부부란 몸이 가까와야 마음도 가까워 질것이라
여기고 내방이 별도로 있어도 잘때는 꼭 함께
붙어서 잔답니다 ㅎㅎ
그리고 난 스포츠를 좋아해서 각자 보는체널이
다르지만 각자 편하게 볼수있도록 거실과 내방
그리고 주방에도 작은 티비를 달아줘서 언제나
편하게 보게 했더니 싸우는 일은 없답니다.
하루 빨리 별거를 끝내시고 행복한 부부가 되세요 ㅎ
예쓸 님의 말씀 깊이
명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 필하시고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요~
결고운 덕담
고맙습니다
부부란 마음을 같이하는 것,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아름다운 글입니다.
글로 보아 사랑이 짙어 별거?인지는 잘 모르겠군요ㅋㅋ
사랑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이야기로 생각이 듭니다~~
은근히 자랑 같아 보이는군요 ㅋㅋ감동입니다
항상 건 행하시고..
부부와 함께 고운 날 이어가세요~^*^
부부란 지극히 가까운 존재이기에
무촌이기도 하지만
헤어지면 남남이 아니라
철천지 원수가 된다더이다 ㅎㅎ
그래도 전 행복하답니다
그런 투정도 다 부리고 있으니까요 ㅎㅎ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오늘 운우지정을 나누자하고 바로 처들어가유 푸하하하
스킨쉽치고 최고의 효과
운우지정이라
명심하겠습니다 ㅎㅎㅎ
선배님 여일 하시죠?
고맙습니다
오늘은 남편이 당직이라
침대가 넓어서 좋습니다.ㅎㅎ
저는 TV를 안보기에 리모컨은 남편 소유물입니다.
넓어서 좋긴 하지만
솔직히 허전 한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 아닌지요 ㅎㅎ
위트있는 멘트 고맙습니다 ㅎㅎ
저는 혼자자니께
편하고 좋기만
하던걸요
아내품이 그리운가
보옵니다..ㅋㅋ
우짜둥 성공하시기를
응원드립니다..ㅎ
핵심을 그렇게 콕 찔러야 되겠습니까 ㅎㅎ
창피 스럽구로ㅎ
글 마중 감사드려요
격식이 필요 할까요
벼개들고 은근 슬쩍 들어 가시는거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내는요 절떼로 그렇게는 몬합미더 ㅎㅎ
아주 당당하게 들어갈려고 하는데
복매 님 말씀듣고 쪼메 생각해 봐야
되겠군요ㅎㅎ
격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