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식 훠궈를 매우 좋아합니다. 앞 자리에 있는 동료가 사천 출신이라 정통 사천 훠궈 음식점에 같이 가자 꼬셨는데, 드디어 오늘 다녀왔습니다.
일단 파, 마늘, 참기름, 고수를 넣고 양념장을 만듭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가득 첨가.
훠궈 국물이 나오기 전에 전채요리로 매운 기름에 버무린 샐러드 국수(?)
매운 국물과 안 매운 국물 두 가지를 시켰습니다. 가운데를 반으로 가른 그릇을 생각했는데..
이런게 나오네요. 정통 충칭 스타일이랍니다. (사천과 충칭의 관계는 경남과 부산의 관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무리는 뇌로 해야 된답니다. 돼지 뇌.
푹 익혀 먹으라는 주인 이모님의 설명에 푹 익혔더니 동태탕의 고니같은 식감의 뇌요리가 완성되었네요. 맛있더군요.
이상 정통 사천/충칭 훠궈 경험기입니다.
첫댓글 우와 ㅎㅎㅎ 진짜가 나타났네요 ㅎㅎ
ㅠㅠ 그런데 저는 못먹을꺼 같아요 ㅜ
제가 좀 무식할 정도로 음식을 안 가립니다만, 돼지 뇌 의외로 맛이 있더군요. 저는 전생에 아사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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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인들이 고구를 안 좋아하더라구요. 하지만 자주 접하다 보면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요?
짜우 임싸이 (음꼬이) 라고 하시면 됩니다. 음꼬이는 please라는 의미이니까 안 붙이셔도 됩니다.
http://www.weeklyhk.com/news.php?code=fd&mode=view&num=11897&page=5
오늘 화장실에서 볼일 시원하게 보셨을듯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