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손자케어에 들어갔다. 개학과 동시에 바람이 불고 비가 오니 천만다행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딱 그 짝이다. 손자는 방학 동안에 훌쩍 커서 내 키를 웃도는 것 같은데도 반에서 키가 제일 작은 편이란다. ㅠㅠ 계란 두 개를 풀어 부쳐주었더니 계란말이를 하셨느냐고 엄청 맛있다고 한다. 그만한 일로 기뻐하다니 괜스레 민망하다. 사실 너무 더워서 내 집의 하루 세끼 챙겨 먹기에도 힘들었다.
손자가 등교하자마자 산 쪽으로 걸었다. 어제는 비 오고 오늘은 바람이 분다. 맨발 황톳길에 가보니 오후에 소나기 온다고 관리인들이 비닐로 아직 덮어 놓았다. 앗차~~~하고 떠오르는 곳 산으로 200m만 오르면 유아 숲체험장이 있는데 그곳에도 손바닥만 한 맨발길이 있지 하고 떠올랐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 공기는 맑고 향기롭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라는 속담이 있다. 황토맨발길에 푹 빠진 사람이라 날씨를 살피고 나서 어디로 갈까 연구했더니 안성맞춤이다. 맨발로 나무계단을 오르고 야자매트 위를 걸어 도착하니 나 혼자뿐이다. 한 시간 동안 고요히 머물렀던 그곳 일렁이는 바람과 녹색의 나뭇잎 자그마한 새소리뿐 인생이 오늘뿐이라면 오늘은 산에서 행복을 찾았다.
별꽃님이 어디에 사시는지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셧군요. 나도 산을 좋아하고 맨발 겉기를 좋아 하는데 부근엔 황토맨발길이 없어서 대전 계족산에나 가끔 가서 황톳길 걷기 체험을 하고 운답니다.. 건강관리를 잘 하시니 백세 까지 건강하게 사실것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 하세요
세속의 괴로움도 잊어버리고 자연을 벗 삼아 산길을 걷노라면 더 없는 심신 수련이 되어 중년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고 생활의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산은마음을 비우게 하는 묘한 것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산을 오를 때마음의 상쾌함을 주는 산 힘이 들면서도 매력이 있는 곳은 바로산이 아닌가 싶군요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연도 즐기면서 건강도 보너스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글 선물 감사합니다
별꽃님 황톳길이 잘 꾸며져 있네요 주위의 숲도 좋구요 이런 곳을 아침 일찍 맑은 공기 마시고 새들의 지저귐 소리 듣고 걸으면 정말 멋진 healing 이 될 것 같습니다 외국 속담에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 란 말이 있네요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나이 들어도 자꾸 움직이면 병도 안 생기고 아름다운 삶을 보낼 수 있다고하니 별꽃님은 실천을 잘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초지일관의 마음으로 늘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인생 그거 잠깐이거든요
복매님 탐나긴요. 제가 글을 쓰고싶어서 요모조모 별일 아닌 것도 썼으니 그런 거지요. 진짜 부러운 것은 복매님이 사시는 포항입니다. 바닷가 모래밭 깨끗한 파도에 발목을 적시는 것이랍니다. 갑자기 복매님 노래가 듣고싶어집니다. 유튜브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ㅠ 찾으면 붙일게요
인생은 한번 뿐이라면 오늘은 산에서 행복을 찾았다 라는 대목이 마음을 끕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든 운동이든 명상이든 바다 에서 든 강 에서 든 산 에서 든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면 참 행복일 것 같아요. 그런데 선배 님 혼자 있는 산 무섭지 않았나요 ㅎㅎㅎㅎㅎㅎ 역시 나 멋지고 아름다우신 선배 님이십니다^^
행복이라는 요점을 콕 찝어내는 센스에 놀랍니다. 새벽도 아니고 저녁도 아니고 아침 아홉시가 지난 산입구의 유아숲 놀이터인데 무서울까요? 아침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아주머니 나란히 등산을 시작하는 부부를 만났고 나 내려오면서 뒤돌아보니 두 명이 제 자리를 차지했더군요.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평화로운 마음님
닉이 참 좋아요.
마음의 평화가
행복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뭐니뭐니해도 내 마음의 평화가 최고의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별꽃님이 어디에 사시는지 아주 좋은
환경을 가지셧군요.
나도 산을 좋아하고 맨발 겉기를
좋아 하는데 부근엔 황토맨발길이
없어서 대전 계족산에나 가끔
가서 황톳길 걷기 체험을 하고
운답니다..
건강관리를 잘 하시니 백세 까지
건강하게 사실것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행복 하세요
수리산 철쭉동산을 넘어 가는 흙길
너무 좋았습니다.
초막골 생태공원도 좋고요.
계족산 황톳길이 원조인 것 같아요.
뭐니뭐니해도 흙길이고
부부가 함께 걷는 산길이 최고이지요.
황토맨발걷기는
숙면을 위해 날마다 한 시간씩 걸을뿐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터가 아주 좋군요
알토란같은 시간들 의미있게
잘 채워가시네요
화이팅!!^^*
ㅎㅎ 빨강님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바람불어 좋은 날입니다.ㅎ
언제나
닮고싶은
좋으신 우리 별꽃선배님~~~~♡
아침에 집에 일이 생겨
아직도 심장이 후덜덜한데
선배님 글 읽으며 조금씩 잔잔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온유님
집에 일이 생겼나요.
어른들 모시고 북적북적 지내시느라 안주인이 고생이 많으세요.
복 받으시리라...
도리의 끝이 보이겠지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세속의 괴로움도 잊어버리고 자연을 벗 삼아
산길을 걷노라면 더 없는 심신 수련이 되어
중년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고 생활의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산은마음을 비우게 하는 묘한 것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산을 오를 때마음의 상쾌함을 주는 산
힘이 들면서도 매력이 있는 곳은 바로산이 아닌가 싶군요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연도 즐기면서 건강도 보너스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글 선물 감사합니다
산에 대한 예찬
댓글이 본문을 능가해서 감사합니다.
요즘 산에 못갔는데
산근처라도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손자도 개학했습니다
두번째 날인데
멀쩡한 좋은 도로나두고 돌멩이
솟은 길로 가더니 넘어져 여섯바늘
꿰맸답니다
에휴 개학해서 편할줄 알았는데
이젠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와야 합니다
꼼짝마라입니다
큰맘먹고 운동하까 했는데 허벘네요
아유 어쩌나 여름철에 씻지도 못하고
아이들은 꼭 험한 길로 가더라고요.
엎어지고 깨지며 자란다고들 하지만
시하님
만세를 부르다가
꼼짝마라가 되셨군요.
그런데 시하님의 말투가 개구장이손자처럼
왜 이렇게 귀여운지요.ㅋㅋ
주위 환경이 자연친화적인
곳에 사시네요 그 또한 큰복이
지요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달님
달처럼 골고루 사람을 사랑해줄까요.
별은 시골에 뜨고
달은 도시에나 시골에나
언제나 둥실 떠오르는 정다운 님처럼
우리는 모두
달님이랑
살아가잖아요.ㅎ
생의 마지막으로 외서 머무는 이곳이
자연친화적인 도시는 맞습니다.
맛난 저녁밥 드세요
별꽃님
황톳길이 잘 꾸며져 있네요
주위의 숲도 좋구요
이런 곳을 아침 일찍 맑은 공기 마시고
새들의 지저귐 소리 듣고 걸으면
정말 멋진 healing 이 될 것 같습니다
외국 속담에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 란 말이 있네요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나이 들어도 자꾸 움직이면 병도 안 생기고
아름다운 삶을 보낼 수 있다고하니
별꽃님은 실천을 잘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초지일관의 마음으로
늘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인생 그거 잠깐이거든요
가시나무새님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ㅡ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않는다.
좋은 속담으로
칭찬해주셨네요.
꿀잠을 위한
습관을 만들다보니
그리 되었답니다.
바람불어 좋은 밤
굿밤되세요.
황토길의 폭신한 매력에
푹 빠지셨군요
우리 아파트엔 배드민튼 구장에서 모래 깔아놓고 다니시더라고요 물론 수도시설도 있고요
우리손주는 다커서 가끔 오면 이젠 용돈 액수도
커지고 ㅎ
잊지않고 댓글을 써 주시는 댓글의 여왕님ㅎㅎ
늘 감사하옵니다.
배드민튼장의 모래밭을 맨발로 걷기
그거 참 좋아보여요.
전 어제 비가 와서
우산 쓰고 초등학교운동장을 맨발로 걸었답니다.
못말리는 별꽃이지요.ㅎ
꿀잠의 굿밤되세요.
이 더운 날씨에 손자 케어 에 복귀하신 별꽃님
한동안 또 수고 하셔야 겠네요
근데 맨발걷기 길이 정말 탑나는데요
날마다 운동 하시면서 건강관리 도 잘 하시길 바랄께요
복매님
탐나긴요.
제가 글을 쓰고싶어서 요모조모 별일 아닌 것도 썼으니 그런 거지요.
진짜 부러운 것은
복매님이 사시는 포항입니다.
바닷가 모래밭
깨끗한 파도에 발목을 적시는 것이랍니다.
갑자기 복매님 노래가 듣고싶어집니다.
유튜브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ㅠ
찾으면 붙일게요
복매님(가수 은설)
황혼의 꽃
https://youtu.be/iqe4rFIRscU?si=fSHNPxqSrtIISahk
PLAY
인생은 한번 뿐이라면
오늘은 산에서 행복을 찾았다 라는 대목이
마음을 끕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든 운동이든 명상이든
바다 에서 든 강 에서 든 산 에서 든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면 참 행복일 것 같아요.
그런데 선배 님 혼자 있는 산 무섭지 않았나요 ㅎㅎㅎㅎㅎㅎ
역시 나 멋지고 아름다우신 선배 님이십니다^^
행복이라는 요점을
콕 찝어내는 센스에
놀랍니다.
새벽도 아니고
저녁도 아니고
아침 아홉시가 지난
산입구의
유아숲 놀이터인데
무서울까요?
아침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아주머니
나란히 등산을 시작하는 부부를 만났고
나 내려오면서 뒤돌아보니 두 명이 제 자리를 차지했더군요.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아침프로에 "빠진이를 방치하면 치매에 걸린다"고 하더군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는 좀 생각해 보셔야 할듯 합니다.ㅎㅎ
그래도 저는 이한개빠져방치한지 3년 입니다
숲속 황토길이 좋군요
그럼요.
임플란트
세상입니다.
꼭꼭 씹어서 건강장수하셔야지요.ㅎ
이 한개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