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오락프로에서 만난 인기탤런트 ※※ [01]

[01] 흐아악. 난 지금 초긴장 상태!! 인기가수와 인기탤런트들이 나오는 오락프로에 출연한다! 요즘엔 딱 하나밖에 없는 이 프로! 러브러브! 커플콕! 이프로는 20세이상의 평범한여성과 인기연예인이 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어느날,.. 지루한 하루였다. 1주일전 러브러브, 커플콕! 홈페이지에 들어가 출연신청을 했는데.. 그것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해서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1주일이 지난 그때.. 연락이 오질 않으니 난 포기해버리고 만것이다. 땅이 꺼져라, 하늘이 무너져라 한숨을 푸욱- 쉬는 순간. 그때였다! 내가 출연할수 있다고 연락이 온것이었다! 그때부터 나의 인생은 꽃피는 봄이 왔도다, 으하하!! 지금의 계절은 ........ 겨울이다!! 흠흠, 어쨌든 이리하여 난 이곳에 오게되었고, 스탭들이 엄-청나게 많은 이곳. 초긴장상태가 될수밖에 없는 이곳! 바로 이곳은!!!!!! 러브러브! 커플콕! 촬영현장이었도다. 으하하, "자자, 10분후에 촬영들어갑니다!!" "네, 감독님~~" 10분후, 이곳은 활기찬 분위기속에서 나처럼 화사한 꽃들이 모여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이 곳에서! 촬영이 시작된다. 으걀걀걀!!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누구더냐!! 이 긴장되는 상태의 나에게 전화를 거는것이!! "여보세요!!" "푸핫! 하진아~~(하진이 나도 바꿔줘!!!) 조용히해!! 하진아~" "응!!! 내 친구 상시아니더냐!!" "응, 니 친구다! 어때, 촬영장 분위기는?!!!" "음헤헤헤헤헤헤...... 촬영하기 10분전이다. 이 가스나야!" "나도 방송한번 타보고 싶지만! 친구를 위해서 양보! 또 양보!!" "이게 미친나, 또 술마셨어?! 끊어어어~~~!!" "친구!! 촬영 잘하게!! 처자들, 건배!!(건배!!)" "니 목소리 듣고 부정탈일 있냐! 끊는다!" 새파랗게 젊은 20세의 나이에 술에 취해 전화한 이년은!!!!!!!! 내 친구라 하기 부끄러운 내 친구! 흐흐, 김상시. 이년이 세상에서 남자다음으로 좋아하는것이 술이며, 취미도 술마시기이며, 특기도 술 5병먹기이다!! 이년은 병원에 좀 가봐야한다. ................................. 으드드드, 으드드드. 떨려 죽겠다. 지금.. 촬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난 눈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초대박인기탤런트 박한글. 요즘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뽑히는 가수 벤트. 탤런트, 가수 못지않게 멋있는 개그맨 안본대. 마지막으로!!!! 한번보면 다신 빠져나올수없는 영화배우, 최백희. 아아. 기쁘다. "배하진씨. 멋진 남자 4명 중 한명을 정해서 자신이 궁금한것을 물어보세요." "너,네? 아네." "배하진씨, 말씀하시죠." "바,박한글씨." 나보다 이쁜 MC의 말에.. 떨렸다. 처음 말하는거라.... 난 망설임 없이 평소 광적으로 좋아하던 박한글씨를 불렀다! 음하하! 드디어 직접 목소리를 들을수 있구나, 싸인받아가야지~ "대학 다니시죠? 어느 대학 다니세요?" "대경대학 다녀요.^ㅇ^" 꺄아아아악!!!!! 대한민국만세다!!!!! 나와 같은 대학을 다니는구나 멋진 박한글 군이여!! 크하하하~ 언젠가 한번 만납시다. .......................... "마지막 선택! 마음에 드는 분을 결정해주십시오. 오, 사, 삼, 이, 일. 결과 보겠습니다!!" 아아, 떨려라. 지금은 커플이 되고싶은 사람을 찍는 순간이다! 물론 촬영 마지막 순간.. ............ 나는 박한글 군을 뽑았는데.. 그대는 누굴 뽑았나요. 설마 나같은 미모의 여인을 버리진 않으시겠지요!!!! "결과 확인! 박한글씨는 배하진씨를, 배하진씨도 박한글씨를 찍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원커플 탄생^ㅇ^! 축하드립니다." "꺄아아아!!!!!! 감사합니다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커플이 되신 분께서는 커플찰칵 코너로 이동합니다^ㅇ^" 오오, 하느님 부처님 엄마! 아빠! 친구들이여! 그 유명하디 유명한 박한글과 난.. 커플이 되었소! 축하해줄꺼죠? 축하해줄꺼죠?!! 난 기쁨의 환희를 했다. "자 이제 벤트씨, 벤트씨는 현희씨를 뽑아주셨군요. 축하합니다. 투커플 탄새.........." 우린! 웃는 얼굴로, 커플찰칵 코너로 이동중이다. 아자, 벤트씨! 축하합니다. 으하하, 나의 특기. 여기서 말하겠다. 나만 기분이 좋다면 다른 사람의 기쁨까지 함께 나누는 .. 그런 여자이다! 물론, 기분이 안좋으면.. 그 기쁨을 같이 나눌리는 없다. .. 그래 , 나 이기적이다-0-!! "저........ 저기............" "네?" "대경대 다니신다구요? 저도 그 대학 다니는데!!" "씨발, 왜 하필 대경대냐." "...네?" 무슨말을 들은것같은데.. ... 시발, 왜 하필 대경대냐.. 라고 들은것 같은데..? 설마! 연예인이 무슨 욕을 쓰겠어? 욕을 써도 개그맨들이 쓰겠지~ 난 진작에 그 편견을 버렸어야했다-0- 나중에 큰 충격을 먹기전에 말이다. "다음코너 찍을려면 10분정도 쉬고하거든요^ㅇ^ 우리 밖에 나갈래요?" 아! 이 자상함 까지 겸비한 그대는! 박한글ㅠ0ㅠ!! "네,네*-_-*" ........................ ................................................ .. "음료수 뽑아올테니까 잡깐 앉아계세요^ㅇ^" "네,네!" 아아, 그대는 너무 완벽한 남자요ㅜ^ㅜ! 매너도 있구.... 그에비해 내 동생놈이란 새끼는-_-.. 싸가지도 없고, 매너도 없고, 자상함도 없는 .. 놈이다! 그놈은 여자인데도 말이다-0- 그놈이랑 싸우면 그날 되는 일이 없다. 그놈만 보면 부.정. 탄다-0- "배하진씨! 좋아하는걸 잘 몰라서 그냥 제가 좋아하는거 사왔는데 괜찮죠?" "네,네! 그,그럼요!! 하하^ㅇ^ 전 아무거나 다~ 잘먹어요." "돼지냐? 다 잘먹게. 진짜 ..... 느글거려서 이짓도 못해먹겠고." "예,예?!" 이건 절대로 잘못 들은것이 아니었다!! 우리 주위엔 아무도 없구, 우리 둘 뿐인데!! '돼지냐? 다 잘먹게. 진짜 ..... 느글거려서 이짓도 못해먹겠고.' 라는 말..할사람은 박한글.. 이 사람밖에 없다!! "저한테 그런거에요?" "말이라고해? 여기 너밖에 더있냐. 혹시 귀 막혔거나 그런건 아니지?" "하,참! 저,저기요! 박한글씨!" "이말 하려고 하냐? '당신 다시보니까 진짜 싸가지없네?어?!'라고" "어,어떻게 알아요!" "친구들이 다 그러는데?" ......................... 이자식 순 가식이구만!!!!! 이 싸가지를 밥말어 쳐먹은 놈 같으니라고!! "아,네. 그게 자랑이라고 잘도 말하시네요." "죽고싶어..?" "연예인이 순 욕만하고 ... 엿이나 먹어라" "잠깐, 리플레이 해봐. 뭐? 엿? 너 죽는다. 진짜." "아, 알았어!!!!!!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요" 개노무시키-_- 지는 욕 진짜 많이하면서 난 욕 하면 안돼냐? 연예인이라고 진짜 보이는게 없나보네 ☜ 싸가지란걸 알자 태도가 확 바뀜. "야, 핸드폰 줘봐." "왜요? 왜 제가 그쪽한테 저의 소중한 핸드폰을 줘야하죠?" "달라하면 줘라. 툴툴거리지 말고." "아, 알았어요. 여기요-_-^" "뚜뚜뚜뚜뚜뚜-저장되었습니다." "뭐하는거에요!!" "보면 보르냐? 눈을 어따달고다니냐. 번호저장. 몰라?" "2번두 있구요, 3번두 있구요. 4번도 있는데요. 잘나신 박한글씨." "1은 어디다 빼먹었습니까, 배하진씨" "1번은 애인 생기면 저장하려고했단 말이에요!!" "1번에 했다. 나중에 지우면 되지 진짜 소리는. 이 프로 하고 만난 여자 3~4일 만나준다. 5일째 되는날 지우던지 말던지 알아서해. 알았어?" "누구 맘대루요. 누구맘대로 3~4일 만나요?" "내맘대로. 들어갈테니까 음료수 천-천히 마시고 와라. 앙참, 번호는 저장했으니까 연락못할 걱정하지말고." "누,누가 걱정해요!" "신경질도 한두번밖에 안들어준다, 진짜."' 아까 고 기지배, 김성시 년의 술주정을 들어서 부정탔다!! 아악! 넌 블랙리스트 1위에 들어가게해야겠어. 멋있다고 세상 만만하게 보이나보네!! 배하성이 블랙리스트 1위였지만, 하성아. 축하한다, 2위로 내려갔다. 하성이는 내 여동생이다. 난 여자에게도 '새끼'란 단어를 쓴다. 아, 근데!!!!! 나이도 같으면서!!!!!! 난 존대말 쓰고, 저노무시키는 왜 반말 찍찍까는데?!! 생각할수록 분해서 징말-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