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1차 한-베트남 경찰 교류 협력 행사 개최 |
- 6월 대통령 베트남 방문 후속 조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 개최, 기관 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으로 재외국민 보호 등 성과 기대 |
경찰청(경찰청장 윤희근)은 9월 14일(목) 경찰인재개발원(충남 아산)에서
베트남 공안 55명을 초청, 친선 축구 경기 및 문화공연을 내용으로 하는
제1차 「한-베트남 경찰 교류 협력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올해 4월과 6월에 있었던 양국 치안 총수회담에서
베트남 ‘또 럼’ 공안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6월 말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 방문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체육국)를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추진되었다.
경찰청은 9월 10일(일)부터 9월 16일(토)간
베트남 공안부‘응웬 반 롱’ 차관을 비롯한 공안부 직원 55명을 초청하였으며,
양국 경찰이 우호 협력관계를 다질 수 있도록 ▵친선 축구(2회)
▵다문화가정 대상 공연행사 ▵한국 경찰의 치안시스템 견학
▵전통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했다.
본 행사인 9월 14일(목) 오전에는 양국 친선 축구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이날 경기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상근부회장,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등이 참석하였다.
양국 대표팀의 친선 축구 경기가 끝난 뒤에는
경찰청장과 베트남 공안부 차관 참여로 양국 선수가 혼합된
기획행사 경기를 진행하고, 승패가 아닌 양국 경찰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양국 다문화가정, 베트남 근로자 ‧
유학생 등 200여 명을 초청하여 공연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경찰교향악단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케이팝 ‧ 영화음악 등의 풍성한 연주회를 보여줬고,
이어 베트남 공연단에서 베트남의 다양한 전통춤
‧ 노래 등을 알리는 공연을 진행하였다.
이어 외부 공연팀의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남사당놀이
‧ 비보이(B-Boy)‧ 마술공연을 끝으로 행사는 성공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희근 경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양국 경찰기관이 업무적인 협력관계를 넘어
진정한 가족이자 친구로 거듭나는 기념비적인 행사이다.
향후 양 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상호 재외국민 보호 및 공조수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응웬 반 롱’ 공안부 차관도 “한국 경찰청의 초청에 매우 감사하며, 공안부 또한 베트남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화답하였다.
행사를 관람한 다문화가정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여자는 “아직은 한국에서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접하기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베트남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생활에 큰 힘과 위안이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2017년‘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ODA)’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해 왔으며, 매년 한-베 경찰협력회의 개최 ‧ 상호 언어교육 과정 등을 통해 베트남 공안부와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9. 10.(일) 베트남 다낭의 대전 신협 강도 검거 사례도 그간 양국 경찰이 구축한 신뢰·협력관계에 기반한 결과이다.
경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굳건해진 양 기관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 재외국민 보호 ‧ 도피사범 검거 등을 위해 베트남 공안부 측의 협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며, 최근 쟁점이 되는 마약범죄 등 초 국가범죄 대응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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