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까지 이어질 서울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현재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4단계’ 추진 국면에 있다.
서울시가 4단계 4.12㎞ 연장 노선을 1~3공구로 나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건설공사를 발주했다.
그러나 지난달 2공구에서만 경쟁 관계가 성립돼 올 6월 입찰 마감 및 개찰 과정을 거쳐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1공구와 3공구는 입찰이 유찰됐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을 받은 결과 각각 1개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서울시는 일단 지난 25일 공고를 통해 재입찰에 나섰다. 입찰 마감 및 개찰 시기는 올 8월.
그 전에 2월에도 PQ 신청이 경쟁 불성립으로 되풀이되면 다시 유찰돼 향후 설계·시공 분리 기타공사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진다.
9호선 4단계 연장선은 9호선 종착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5호선 환승)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를 잇는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단계에 이어서는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까지 1.25㎞ 추가 연장 노선이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조건부’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고시문에서는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 노선의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향후 후속 구간(강일~미사)과 연계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광역철도로 추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강동구는 9호선 연장에 대한 왕숙·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으로 9호선 추가 연장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한 3기 신도시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9호선 연장사업이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된다.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는 개략적인 사업 방향성만 제시됐다. 노선·역사 위치 등은 기본계획, 설계 등 후속절차 추진 과정에서 결정된다.
이를 두고 김한정(남양주을·민주) 국회의원은 진접선(4호선 연장) 신설 풍양역(가칭)과의 연결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하남시에서는 올해 국가철도망(또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낙관하면서 이후 2022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2024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완료로 2024년 착공에 이르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남양주시도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24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황사'와 '땅' 꾼들~! 원문보기 글쓴이: 황사 人-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