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당간지주,석조보살입상 외
일시:2024년 2월 2일 금요일
장소:원주시 봉산동 당간지주,개봉교,원주천,임윤지당길,옻문화센터,석조보살입상.비마라사(구.미름암),구.철도길
* 봉산동 당간지주 원주 봉산동에는 역사유적이 많다. 오늘은 도로변에 있는 당간지주를 탐방했다. 신라 말기에 천왕사라는 사찰에 세워졌던 것이다. 당간지주는 주로 사찰에서 그 세를 알리거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세우는 당간의 받침대이다. 괘불을 내걸기 위한 괘불대의 지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곳이 신라 초기 창건한 비마라사터라고도 한다. 1910년에 한쪽이 파손된 것을 1980년에 복원하였다. 1975년 강원도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큰 자연석의 양쪽을 파서 지주석을 끼우고 가운데 당간이 앉을 자리를 둥글게 깎았다. 간대석 윗면에는 당간을 끼워 고정시킬 수 있도록 당간 구멍을 팠다. 네모꼴 돌기둥의 모를 줄여 올라가서 가운데가 뾰족하게 한 것이었다. 석재는 화강암이다. 높이 4.3m, 폭 55㎝이고, 간대석 크기는 1.8m×1.22m×75㎝이다. 아주 웅장한 자태로 높이 솟구쳐 오른다. 그날의 불교사찰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잘 보존된 모습에, 우리의 역사 한 단면을 공부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 원주천 개봉교
당간지주 바로 앞에 개봉교가 있다. 건너 가 보기로 했다. 다리 난간 구조물이 아름답다. 중간쯤 가니 돛단배 모양의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야경도 아름답다고 한다. 아래로는 원주천이 청아하게 흐른다.
* 원주천
원주천은 원주시를 관통하는 아주 긴 하천이다. 금대리에서 발원하여 섬강에서 합류한다. 총 길이는 25.66 km이다. 지방하천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는 국가하천으로 승격 확정하였다. 매우 길고 청정한 물줄기가 원주를 빛낸다.
* 원주천 공원 강아지 그림
원주천 공원을 지나다가 독특한 강아지 그림을 보았다. 바라보는 각도를 따라 강아지의 시선이 이동한다. 신기해서 한동안 바라보았다.
* 임윤지당길
당간지주 바로 곁에 임윤지당길이 있다. 임윤지당은 조선시대 여성으로 여성가족공원에 그 기념관이 있다. 그곳은 얼나 전 탐방했다. 이곳 길은 임윤지당이 원주로 시집 와서 35년 동안 거주했다는 골목길이다. 그림으로 벽을 장식해 놓은 아름다운 길이다.
* 옻문화센터 입구
원주초등학교 앞에서 옷문화센터를 만났다. 원주시의 명소라 하여 탐방하고자 들어섰다.
* 옻문화센터 전시장
전시장에는 작가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판매도 한다. 또한 대회에서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이 연도별로 전시되어 있다. 아주 독특한 작품들을 잘 감상했다. 직원이 설명해 주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 원주초등학교
원주초등학교가 옷문화센터 바로 앞에 있다. 그런데 졸업식 안내 프랑카드에 113회 졸업식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면 지금이 2024년이니 1911년에 문을 연 학교가 아닌가. 대단한 역사를 지닌 학교다.
* 석조보살입상이 있는 비마라사 입구
원주 봉산동의 유적 석조보살입상이 있는 바마라사.구미륵암 사찰 입구다. 봉산 언덕 약간 높은 자락에 있다.
* 봉산동 석조보살입상
비마라사 사찰 곁에 오롯하게 서 있다. 11세기 후반에 조성된 입상으로 높이 178㎝로 크고 당당한 모습이다. 천왕사지에서 발견되었다고 구전된다. 현재는 근래에 조성된 비마라사.구미륵암 사찰에 세워져 있다. 머리에 매미 날개 모양의 관을 쓰고 있다. 측면에서 보면 태조 왕건이 착용한 통천관의 모습과 흡사하다. 통천관은 황제가 착용하는 관이다. 얼굴은 살짝 미소를 띤 젊은 형상이다. 고려시대 전기의 작품인데 잘 보존된 편이다.
* 비마라사(구.미륵암)
아담하고 소박한 사찰이다. 곁에서 석조보살입상이 사찰을 빛내고 있다. 스님을 만났는데 비마라사는 인도에서 온 이름이라고 한다. 향기로운 공간이란 뜻이 담겼단다. 원래는 이 주변 일대가 엄청 큰 천왕사 사찰었다고 한다. 스님은 어찌 알고 왔다고 대견스럽고 바라보았다. 팔찌를 선물로 주며 다음에 또 오란다.
* 구.철도길
반곡역에서 구원주역까지 이어진 철도길이 폐쇄되고 도로가 되었다. 원주역이 이전되어서 철도길을 허물어 바람숲길 산책로로 조성되고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