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저녁, 길가를 떠도는 한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인지 졸졸 어떤 청년을 쫒아서 집까지 따라왔다는데, 그동안 여러차례 유기견들을 구조해온 경험으로 단지 전단지만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늦은밤 동물구조협회에 전화를 걸어서 아이를 보냈습니다.
같이 차에 타고 온 또 다른 아이, 어찌나 낑낑대며 케이지안에서 울고있던지.. 공원을 한달정도 배회했다고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최대한의 가능성을 고려, 일단 동물구조보호협회에 보내어 주인을 찾게끔했으나,, 10흘후 안락사기한을 10흘 남겨두고 아이둘을 안고왔습니다.
제가 처음 본 까만 아이, 아직 1살이 채 안되었다고 합니다. 치아도 너무도 깨끗하고 하는짓도 어찌나 발랄하던지,
그때 차에 같이 타고 왔던 다른 녀석도 그냥 같이 업어 오긴 했으나, 이 두아이를 데려다 키우기엔 저희집은 강아지들이 넘쳐흘러서 모질게 다짐하고, 얼마간 입양자가 없으면 다시 보호소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 모든 내 행동이 잘한 짓인지 다시한번 생각도 들고요. 아이둘, 안락사시킬수는 없어서 데려오긴했는데, 걱정 또 걱정이네요.
두녀석 다 1년 미만의 애교덩어리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보호중이며 그동안 중성화수술, 구충, 예방접종 완료했습니다.
처음부터 배변패드에 용변가립니다
몸무게는 아주 작은 4키로 내외입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너무도 맑고 이쁩니다.
사진을 찍어놔보니 너무 이상하네요.
생김새는 사진보다 너무 귀여워요
부디 이 녀석들 보호소로 보내기전 입양이 되었슴합니다.
입양조건은 입양동의서를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미성년자 전화는 사절합니다.
010-5616-6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