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요근래 있었던 꿈 이야기 두번째입니다
먼저 꿈 내용부터 간단히 적고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쓰겠습니다
얼마 전 꿈에서 제가 외출해서 집을 비웠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제가 없는 빈 집에 들어와서 집의 물건을 들고 나가는 장면이 보이고
뒤이어 경찰이 그 남자를 잡아가는 내용의 꿈을 꾸었습니다
잠에서 깨고 나서 기분이 찜찜해서 당분간은 외출을 안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매일 주식을 하다보니 어떨 땐 밥먹을 시간도 없이 주식창 들여다보고 있느라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요
장종료 시간이 넘어가야 겨우 그날의 제대로 된 첫끼니를 먹게되는 날이 많았거든요
정규장 시작전 넥스트 프리마켓과 정규장 이후 애프터마켓까지 하면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라 그렇게 오래 붙어서 주식만 하긴 힘들어서
거래량이나 상황 봐가면서 정규장에 주로 거래를 하고 3시 반 정규장 종료할 때쯤 그날의 거래를 마치곤 하는데
주식이라는 게 잠깐만 모니터에서 눈을 돌려도 1~2분 사이에 호가가 확 바뀌어 있어서
중간중간 잠깐씩 간단한 집안일이라든지 일어나야 할 일이 있어서 잠깐 모니터 앞을 떠났다가도
그렇게 오래 자리를 뜰 수 없어서 빨리 모니터 앞으로 돌아와서 또 지켜보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오전에 일찍 사고 일찍 팔면 일찍 마무리가 되니까 점심식사라든지 집안일을 할 여유가 있는데
그렇게 안되는 날은 거의 장종료때까지 모니터 앞에 꼼짝않고 앉아 있다가 장종료되면
그날의 종가확인과 매매 정산, 매매일지 작성,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느새 오후 4시가 되어버려서 그때쯤 되면 허기지고 피곤하고 하루종일 변동되는 숫자 쳐다보느라 정신력이 소진돼서 식사를 차려먹을 기운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도저히 요리하고, 먹고, 설거지 등 치우는 것까지 못하겠다 싶은 날이 있어서
그런 날에는 밖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한 끼 먹고 들어오려고
집 근처 동네 식당에서 밥을 사먹으러 나갔다 오느라
한 시간 정도 집을 비우는 날이 종종 있었어요
저는 집에서는 완전 채식에 무오신채 식생활을 고수하는데요
밖에 나가서 먹게되면 무오신채도 힘들고 조금씩이라도 육수나 육식이 되는 성분이 있는 음식을 먹게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이 데이트레이딩을 하고 나서는 집에서 식사를 잘 못하고 하루 한 끼 나가서 먹고 들어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영화에서 주식이나 게임하는 사람이 모니터 앞에서 샌드위치 들고 먹으면서 하는 게 다 나름 현실반영이 충실한 장면이었음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느긋하게 밥먹을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그날 꿈에서 제가 집을 비운 사이에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서 물건을 가지고 나가고
경찰이 그 사람을 잡아가는 장면이 나온 것이 자꾸 신경이 쓰여서요
당분간, 최소한 그날만은 외출을 하지 않고 집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날의 주식 거래 마치고, 시간도 많이 늦고 피곤했지만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카레를 꺼내 데워서
밥이랑 간단히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을 오후 늦게 먹고 있었는데...
그렇게 밥 먹고 있자니까 갑자기 띵동~ 하고 현관 초인종이 울리는 거예요~!
집에 누가 올 일이 없는데 뭐지 싶어 인터폰을 봤더니
집 현관문 밖에 어떤 모르는 젊은 청년이 벨을 누르고 서 있는 화면이 보였습니다
저는 배달음식은 아예 이용하지를 않아서 저희 집에는 음식배달하시는 분들이 오실 일이 없고요
가끔 동호수를 잘못 안 다른 집 방문객이나 배달하시는 분들이 저희 집 벨을 누르는 일은 있었는데
그날도 그런 착오려니 싶어 저희집은 아니예요~ 하고 인터폰에 대고 대답을 해주고
그 젊은 남자는 집을 잘못 찾아온 걸 알고서 이 집이 아닌가 하고 조금 난처한 기색을 보이다가 바로 자리를 떠났는데요
그러고 나서 든 생각이,
아하, 오늘 꾼 꿈은 이런 일이 있을 것을 미리 예견한 소소한 예지몽이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라면 제가 그 시간에 나가서 밥먹고 있을 시간이라
만약 제가 그날 나가 있었다면 그 젊은 남자는 제가 집을 비운 사이에 저희 집 벨을 누르게 되었을 거예요
그러면 집 안에서 대답도 없고 기척이 없어서 빈 집 상태인 것이 티가 났겠죠~
물론 저는 그 젊은 남자가 예비 범죄인이라든지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고요!
단지 집을 잘못 찾아온 것뿐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나쁜 쪽으로 상상을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신기했던 것이 평소라면 제가 집을 비웠을 법한 시간에 모르는 방문객이 있었다는 것이
제 꿈에서 본 상황과 일치되는 거라서요
꿈에서 제가 집을 비울 것이랑
젊은 남자가 보였는데
실제로 제가 집을 자주 비우는 시간대에
진짜로 젊은 남자가 집 앞에 와 있었다는 게
저는 그날 꿈에서 미리 그날 있을 일을 보여준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로! 추호도!
그날의 그 젊은 남자가 나쁜 사람이거나 나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거나 하는
크게 실례되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제가 없을 때 벨을 눌러서 빈 집이라는 걸 알았어도 크게 나쁜 일은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은 해요
저희 아파트에 쭉 살면서 무슨 범죄나 도난 사건 같은 게 단지 내에 있었다는 이야기도 없었고
그냥 집 잘못 찾아온 해프닝일 뿐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역시 꿈에서 그런 장면이 나왔는데, 어쨌든 그날은 집에 있기로 한 게 잘한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날의 예지몽이란,
제가 집을 비운 시간대에 젊은 남자가 집에 찾아오는 일이 있을 것이다~ 는 정도의 예지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지 그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그날그날 꿈이 아주 자잘한 것까지 딱딱 맞게 꾸어지는게
불교 수행으로 가능해지는 것이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꿈으로서 확인되는 것은,
법계의 은은한 보호의 힘이었습니다
불자나 불자가 사는 집은 법계에서 보호를 해주신다고 하잖아요~
삼보께 귀의한 불자는 법계의 보호, 선신님들의 보호, 불보살님의 가호를 입으며 산다는 것을
이번 꿈과 현실의 일로써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계를 지키고 부처님을 진심으로 믿고 섬기고 따르면
법계에서 그 불자를 반드시 보호해주시는 것이 확실하니까
무서운 세상이라고 너무 걱정할 것 없이 불보살님과 법계 수호신님들께 의지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 꾼 꿈과 그날 있었던 일은 예지몽이 확실했어요
그날 하루만 집 현관문 벨이 울렸고 그 전날이나 그 다음날이나 또 다른날에도
저희 집 초인종이 울리는 일 없이 아주 조용했거든요~
그 꿈 꾼날만 집 잘못 찾아온 방문객이 벨을 눌렀는데
꿈에서 본 사람의 성별과 나이대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예지몽이라서
불교 기도와 수행하는 불자가 받는 보호와 불교 수행의 작용력에 대해서
또다시 확인하고 신뢰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이런 작은 일상의 일들도 불자가 가피받는 일이 확실하지요~!
아무 일 없이 평온한 일상에서는 가피와 보호의 힘을 잘 체감을 못하는데
이런 일로써 은은한 법계보호를 직접 체감하고 느끼게 해주시어 이번 예지몽에 대해서도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불보살님들과 법계 보호신님들의 호의와 선의, 베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이 더욱 충만해집니다 ()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쓰고 나니 별 내용이 없어서 조금 부끄러운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지금 네팔에서 큰 재해가 있어서 피해가 큰 상황인데
이런 일상의 보호의 글을 쓰는 것이 많이 미안하고 시기적절치 않은 마음도 들어요
사바세계는 언제나 위험과 고통이 많은 세상이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중생들의 고통과 불안함은 끝이 없는데
세상의 이런 슬픈 장면을 보고 듣고 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행복해야만
저도 제대로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불보살님 세계의 보호 아래
진정한 행복과 안전을 영위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이 글의 마무리를 짓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각혜행 법우님의 멈춤이 없는 기도로
법계의 보호 속에서
오늘도 선연릴레이가 이어지기를 발원합니다.
아미타불 _()_
격려와 칭찬의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
언제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