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DD_bK3_ikI
빨강 스타킹과,
빨강구두는 1980년도 초기에 열병처럼 번졌던 유행 모드였다.명동이나 강남 종로 1가 부산 남
포동 광복동 해운대 등을 거닐어 보면 이 빨간 스타킹에 빨간 구두를 받혀 신고 무릎 위 미니
스커트에 까만 가방을 든 아가씨들이 어깨를 나란히 또박또박 걸어가는 광경을 보면서 고개를
돌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짙은,
허스키의 저음가수 남일해가 부른 '똑똑똑 구두 소리 빨강구두 아가씨'가 그즈음 KBS 연말 가
요청백전에 3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면서 유행의 물결을 탄 것도 이 즈음이었다 유행을 주도하
는 것이 언론이고 그중에서도 텔레비전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텔레비전은,
사람을 식물화(植物化)한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시청자들은 일방적으로 받기
만 할 뿐 자기주장을 할 기회는 전혀 부여받지 못한다 따라서 텔레비전 시대의 사랍들은 어떻
게 해서든 자기표현을 위하여 몸부림친다.
일본에서,
건너온 가라오케가 그토록 노래방 붐을 일으킨 데에는 이 자기표현의 현시욕(顯示欲)이 그렇
게 나타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사회현상의,
심층 심리현상을 파헤친 로버트 카이져의 (그레이 티 아메리카 드림 ) 이라는 책에 보면 사람
들은 누군가가 알아주는 사람 곧'somebody'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경제적이나 정치적
인 실망에서 보다는 다중 속에서 나를 인정받고 싶은 식물인간으로서의 고민의 발로 라는 풀
이다.
다중(多衆),
의식이 심하게 작열하면 난중(亂衆)으로 변하는 현상을 패닉(Panic)이라고 한다.이 말은 희랍
신화에 나오는 Pan이라는 신(神)에게서 나왔다 상반신은 사람이요 하반신은 양(羊)인이 반인
반수(半人半獸)인 신이 낮잠을 잘 때 누군가의 방해를 받으면 성내어 헛소문 하나를 인간에게
내려 보내서 다중으로 하여금 공포에 떨게 함으로써 보복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패닉은 유언비어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휴지나 설탕이 동났다는 등의 부족형 햄버거에 고양
이 고기를 썼다는 모해형 저명인사나 스타들의 사생활을 들추는 호기심형 외래문물에 동조하
거나 저항에서 오는 동조 저항형 등 다양하다.
저항형,
패닉이 가장 심했던 것은 서양의 문물이 쏟아져 들어왔던 개화기를 들 수 있다.서양사람들 이
사진기를 들여왔을 때 서울에는 아이들의 외출을 금하는 패닉이 일어났다.
양인(洋人)들이,
아이를 잡아가서 솥에 삷은후 그 가루를 사진 약으로 쓴다는 유언비어 때문이다 전깃줄이 날
을 가물게 한다 하여 전봇대를 잘랐으며, 전차를 타면 아기씨(精子)를 죽인다 하여 길가는 전
차를 습격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世習記)유행은 somebody가 되고 싶은 panic의 사회심리학
적 현상 의 일종이다.
시선 이백(李白)은,
여산 폭포를 바라보며 (비류직하삼천척 의시은하낙구 천(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天)
이란 절구를 남겼다.물줄기가 삼천자를 날듯 떨어지니 하늘에서 은하수가 쏟아지는 듯하다는
뜻일 게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는 베네수알라의 앙헬 폭포다 높이가 979m이니 깨끗이 3천 척이 넘는다 그래
도 관광안내서에 보니 세계 3대 폭포는 이과수 아니아가라 빅토리아를 꼽는다.그중 이과수 폭
포가 단연 장관이란다.폭 4km에 80m의 높이 폭포가 257개가 걸려있다.
햇볕의,
각도가 바뀔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상의 각각이 다른 무지개가 피어오른다.세계 최고의 아름다
운 이 폭포에 지난해 공기업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이 혁신 세미나를 핑계로 관광을 다녀왔다
해서 세간에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었다.
우리 같은,
서민들은 그 흔한 제주도 서귀포 폭포도 돈 없어 구경 못했는데 소위 공직자란 위인들이 공무
를 핑계 대고 그것도 국가의 공금으로 관광이나 다녔다니 이것도 somebody가 되고싶은 panic
에서 나온 건가.
빨간색은,
사람의 밑바닥 정열을 끌어올리는 욕망의 색깔이다 그것은 다중의 패닉을 유도하는 색깔이며
행복을 상징하는 색깔이며 또한 애정을 나타내는 희생의 색깔이기도 하다.
1차 대전,
한창이던 1915년 어느 날 프랑스와 밸기예의 국경지역인 플렌더스에는 연합군 병사들의 시체
와 피투성이가 된 부상자들만 가득했다 이 끔찍한 곳에서 빨간 양귀비(poppy) 꽃이 피어났다.
캐나다 군인 죤 매크 레 중령은 'In Flanders (플랜더스 들판에 서서)'라는 제목의 시를 지어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이 시가,
유명해 지면서 1920년대 부터 영국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는 현층일에 빨간색 양귀비 꽃
을 바치는 습관이 생겼다.
금년의 봄은,
유난히 빨리도 지나갔다 대략 경제지표에 따라 여성들의 치마길이가 비례한다지만 올해는 좀
유별난것 같다 여기저기서 못살겠다고 서민들의 아우성이 가득하지만 요즈음 여름거리에 활보
하는 아가씨들의 치마 높이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살기힘든,
우리네 민초들에게 그나마 다행(?)한 일이 아닌가 그 비싼 룸살롱 가지 않아도 마음껏 눈 호사
라도 할수 있겠으니 흐흐 다만 최악의 꼴불견 패션이라는 '빨강구두속 멘살만 안보였으면,,,
위 늘씬한 모델은 5670 동행방 모? 님이 아닌가 ?아시는분 ㅎㅎㅎ熙熙皞皞푸하하하
~단 결~!!
첫댓글
신비함의 비밀스러움이 가득한 빨간 구두 아가씨의
콘셉트(concept) 그로 데스코 한 몸짓에 또각또각
구두 소리만 남기고 멀어지는 말캉말캉한 로맨스를
불러오는 멀고 먼 옛날의 동경스럽지만 결코 유머
스럽지 않은 풍부한 감성에다 자연스럽고 멋지게
감성으로 자극하고 있지요
영혼(靈魂) 없는 물체가,
영혼(靈魂) 있는 인간을 미혹하는 거리,
참 아이러니 이지요 ㅎ
~단결~!!
^^레드님이네요..ㅎㅎ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아름답죠ㅎ
흔적 따봉입니다
60년대 남일해가 부른 노래로
저리도 멋지게 연출해 내다니 추억의 상송처럼
시각적으로 감성적으로 음향적으로 생활 속으로 리드미글 하게 젊은 날의
낭만적인 꿈의 모습을 재현하다니
살짝 몸에 비트가 실리게 하는~
행복하게 해주는 빨간 구두 아가씨네여ㅋㅋ
빨간구두아가씨의 마음은 빨갛지 않을까?
빨강색이 품고있는 상징적인 의미를우리
모두는 잘 알 터..
사진과 유려하게 잘 설명하신 멋진 글에
미소 보내드립니다~^^*
관심이 많이가지요 ㅎ
정열적인 모습이 마음을 이렇게 사로 잡지요 ㅎ
주신글 감사합니다
저 모델같은 여인이
설마 동행카페의 여인인가요?
빨강구두
빨강바지
한번은 다 신어보고
입어본 것들입니다.
궁금하면 오배근 ㅎㅎ
유감 스럽지만 한국 토종이 아니지요 ㅎㅎ
발걸음 고맙습니다
빨강 구두 아가씨 참 추억에 남습니다..
둥행방의 누구신지는 몰라도 아주 멋집니다
오늘도 마초님의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하세요~!
그래요 멋지지요ㅎ
허젖스런 글에 이렇게 격조높은 멘트를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고요
앗, 어제밤 빨간 구두 신고 싶어서 주문했는데....ㅎㅎ
그럼 오늘 도착해서
신어 보겠군요 ㅎㅎ
멋진모습 기대해 볼께요 ㅎ
마중 고맙습니다
네, 오늘 배송 왔습니다.
일요일에 교회 갈때 신으려고
의상 코디하며 맞추어 보고 있어요. ㅎㅎ
남일해 님의 노래가 히트 할 적에 빨간 구두가
유행 했다고 하더군요
노란샤스 노래가 히트 칠 때는 노란 샤스가
불티 나게 팔렸다고 하더둔요 ㅎㅎㅎㅎㅎ
다둥이라는 글을 유심히 읽으면서 패닉의 뜻을 다시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 님^^
항구여일로 늘 중랑감있는
흔적에 감사드려요
아우님 오늘도
고고 렛츠고로
우리사회의 고질병 !
정치인들이
정권을 엎어버리기 위해 국민을 이용하지요.
광우병 사태.사드 그리고 방사능 오염수 ! 지나고 나면 책임을 지는 정치인은 한놈도 없습니다
하기가 정치인들의 하는 짓거리의 이모저모야
세삼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늘 짜증만 나고 악취가 진동을 하지요
작금의 실태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흔적 감사하고요
늘 강 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