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zhetairoi님과 로체이님이 관심을 보이시길래 함 간단히 조사해 봤습니다.
한국 공룡이 나오는 책이 집에 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버린듯....ㅠㅠ
공룡 이름들을 외우지 않아서 기억은 하나도 안나더군요. 결국 구글짓....ㅠㅠ
Pukyongosaurus millenniumi
부경고사우루스.
생긴건 그냥 브라키오사우루스 정도일듯. 한반도에는 브라키오사우루스류가 많이 있었다는군요.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쥬라기공원1에서 맨 첨에 등장하는 목긴공룡임.)
근데 발견된 뼈가 적어서 다른 공룡을 참고해서 복원했다는데,
역시 브라키오사우르스들의 특징인 앞다리가 길어보이는군욥.
참고로 한반도에 발견된 발자국들중에 또 엄청나게 큰것이 발견됬었는데,
슈퍼사우르스정도 크기의 공룡의 것이라는군요. ㅎㄷㄷㄷㄷㄷㄷ...
울트라사우루스 탑리엔시스라는것도 있는데, 그건 발굴상태가 안좋아서 새로운 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듯...
Koreanosaurus Boseongensis
코리아노사우루스.
백악기 육식공룡이라고 그러는데, 이녀석은 정체가 좀 헷갈립니다.
제가 알기로는 발자국만 발견되었고,
발자국 크기로 보아 몸길이 20~30미터에 달하는 육식공룡으로 추정되었던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글구 갠적으로는 데이노케이루스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건만...
최근에 복원을 했다는데 완전 다른 모습이더군요. 굉장히 비굴해 보이는 모습...쩝...
이 팔의 주인공이였지 않았을까 했는데, 그냥 판타지에 그쳤던가....ㅠㅠ
Haenamichnus uhangriensis
해남이크누스.
얜 공룡이 아닌 익룡인데 뼈는 없구 발자국만 있었는듯 합니다.
근데 이녀석 발자국이 새발자국이랑 같이 발견되서 그런 경우는 세계적으로 첨이라 유명하더라는군요. (본좌는 모름.)
우항리에서 발겼됬다는데, 옛날에 다큐에서 본 기억이....
참고로 한국에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답니다. (십년전 얘기...^^;)
(혹 익룡이 뭔지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죠? ^^;;)
그리고 대망의.....
코리아케라톱스
이것도 많이 비굴해 보이는군요..ㅠㅠ
그런데 이놈은 프로케라톱스보다 앞선 놈이라네요.
즉 트리케라톱스(쥬라기공원1에서 여주인공이 조사한답시고 손을 푹푹 쑤셔넣던 똥의 주인.)
의 시조... 가 되겠군요. 현재상으로 말이죠.
얠 보면 몬스터헌터가 하고 싶어지는군요. 저 꼬리 잘라서 갈무리...각룡의 지느러미....ㅋㅋ
근데 꼬리가 저렇게 생겼다고 헤엄치는데 썼을거라는건 좀 황급한 설정이 아닌지...^^;;;
암튼 긔엽군요. 몸길이는 2.3미터였다니 한 송아지 크기일듯...
아, 글구 둘리도 있군욥. 학명은 아마 아파토사우르스일듯. ㅋ.
뭐니뭐니 해도 둘리가 진리. 둘리 혼자서 티라노사우르스 열마리도 때려잡을듯. ㅋ. ^^
첫댓글 한국에선 발자국 화석 말고는 공룡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코리아케라톱스는 놀라울 정도로 온존한 화석이네요. 문외한이 놀랄 정도인데 학계에서는 발견하고 아마 기뻐 날뛰지 않았을라나요 ^^;
아마도 그럴것 같습니다..
네. 축하해야 할 일이죠. 유치원생도 새로운 공룡이라는걸 알아볼수 있을 수준인데...근데 코리아케라톱스에 대한 인터넷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니까 다들 막장을 달리고 있더라는....쩝....
아. 부경고사우르스(Pukyongosaurus millenniumi)는 발견자이신 이융남 박사님께서도 의문명 처리를 하셨습니다. 아직 제대로 다른 공룡과 다른정도가 확실한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거든요. 해남이크누스는 발자국만이니 제외. 그리고 Koreanosaurus Boseongensis는 뼈가 보성에서 발견되어서 이구아노돈->하드로사우르스의 미싱링크로 해석되는 공룡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로이체입니닷! ㅋㅋ
넵, 로이체님~ ^^ 뭐, 각룡만 빼고는 거의 대부분이 정말 일부분의 뼈만 발견되었지요. 한국 고생물학의 진전도 시급하다고 느껴지네요. 각룡빼고는 거의 대부분 옛날것들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