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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백만전자)
여시들 안녕!
나는 대만 곧 6년차에 접어드는 대만밀시야
이번에 4/2~4/5 청명절 연휴를 맞아
대만 최남단 컨딩墾丁에 다녀온 이야기를
여시들과 나눠볼까 해!🙂
모든 가격은 대만달러 원元으로 표기!
👉👉👉대만달러X40=한화👈👈👈
대만 100원 = 한화 4000원
ㅇㅋ?
ㄱㄱ
근데 컨딩이 어딘데?🤔🤔🤔
보다시피 컨딩은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이자
대만 남부의 대표 휴양지입니다~!
타이페이 기준 컨딩으로 가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1. 타이페이-가오슝: 고속철도(약 90분~120분 소요)
2. 가오슝-컨딩: 버스(약 120분 소요)
이건데
나는 사실 불과 여행 사나흘 전 즉흥적으로 결정을 한거라,,ㅋ
고속철도 괜찮은 시간대는 당연히 다 매진ㅎㅎㅎㅎ
그래서 나는 새벽 3시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오슝으로 출발!
🌴🌴 DAY 1 🌴🌴
다행히 새벽이라 길이 막히지 않아서
4시간만에 가오슝 도착했어 짝짝
음 가오슝 스멜
(여행 와서 기분이 좋다는 뜻)
컨딩도 식후경
아침 먼저 먹자
손으로 그린 메뉴판이 정겹다
하차한 곳이 가오슝역 근천데
마침 유명한 조식당이 있다고 해서 와봤어
맛은 넘나 쏘쏘,,ㅎ 굳이 찾아와서 먹을맛❌
이제 컨딩으로 가는 버스 타러ㄱㄱ
그럼 먼저 고속철도역이 있는
줘잉左營역으로 가야해서 지하철 탑승
고속철도역에 있는 컨딩행 버스 전용 부스
표를 살 필요없이 버스에서 바로 이지카드를 찍어도 되지만
반드시 먼저 여기에 와서 날짜와 버스시간이 적혀있는 종이를 받아야 함
이제 또!! 두시간 가야헌다^^
새벽버스에서 설잠 자고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더니
진짜 피곤하고 배고프고 머리아프고
하,,, 사실 쪼끔 짜증났었다....
컨딩 도착!!!!!!
여긴 컨딩지구대야
도착하자마자 오토바이를 빌렸어
24시간 기준 500원
주린배를 잡고 식당으로 ㄱㄱ
12시가 다 돼서 먹는 오늘의 첫끼..🥲
https://goo.gl/maps/m4f3X2d5c9zua7Y87
굴튀김, 완자튀김, 파인애플새우, 조개탕, 볶은채소야
여자답게 허버허버 먹어버렸지^^
배 채웠으니 이제 스노쿨링 갈겨~!~!
(대충 스노쿨링 사진)
물놀이라서 직접 찍은 사진이 없다,,^^
우린 우리가 예약한 민박을 통해서
스노쿨링(시간 무제한)+쾌속보트+바나나보트
이렇게 세가지를 400원에 예약하고 재밌게 놀고 왔어!
오색찬란한 열대어들 너무 귀여웠습니다만,,
저렇게 고기가 많진 않았어요 하핳
체력소진했으니 이제 간식 갈겨~!~!
근처에 유명한 횟집이 있어서 ㄱㄱ
後壁湖邱家生魚片 Qiu's Sashimi-
https://maps.app.goo.gl/VRVuDTrSAfYqMFuV8
이 집이 이 회가 엄청 유명하거든!?
이게 얼마일 것 같아 여시들~?
단돈 200원, 즉 한국돈 8000원이야!!!!!!!
여기가 대만이라서, 지방이라서 싼게 아니야
대만 내에서도 상상할수 없는 가격이야 이거는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보니
다 먹지도 못하면서 많이 시키고 낭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남기면 한 피스에 10원씩 받는다고 경고문까지 써있을 정도ㅎㅎ
자 이제 헝춘恆春 번화가로 이동!
컨딩은 행정구역 상 헝춘진,
즉 우리나라로 치면 헝춘읍 정도에 속해있어~
헝춘옛거리恆春老街 도착
유명한 녹두빙수가 있다길래 먹으러 옴
40원
약간 콧물질감의 익힌 녹두에 시럽과 얼음이 들어간건데
호불호 갈릴 듯!
난 여자라서 또 허버허버 잘 먹음ㅎㅎ
걷다보니 이렇게 광장에서 길거리 공연도 하고 있었어
대만 남부는 이미 여름 날씨라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했는데
해가 지니 기분 좋게 선선하고
연휴지만 사람도 너무 많지는 않아서
여유롭게 돌아다니기 정말 좋았어
갬성 등불과 화려한 도교사원의 조화
성곽에서 내려다 본 풍경
행복했다
미묘
오래된 슈퍼
저녁으론 피자!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일까?
헝춘과 컨딩에 피자맛집이 많더라
소고기피자香料牛肉披薩 290원
대만 피자 체인들(피자헛, 도미노 등) 정말 맛없거든
그래서 맛있는 피자 먹은지 진짜 오래됐는데
진짜 간만에 피자다운 피자를 먹었어ㅠㅠ
주인부부 보니까 남자사장님이 서양인이시더라
국제부부이신듯!
염염긋~~~~
솔직히 술 안좋아하는데
기분 내고 싶어서 시켰어,,ㅋㅋㅋ
결국 반도 못 마심,, ㅎㅎ
숙소 근처 해변가에서 음악 축제가 있었는데 내가 간 날이 마지막날!
매년 이맘때쯤 컨딩에서 열리는 매우매우 유명한 축제야!
축제의 피날레인만큼 유명한 뮤지션이 마지막 공연을 했어
MATZKA라는 원주민 출신 가수인데 엄청 유명하대..
난 초면이었지만 현장의 열기로 체감할 수 있었어
현장에서 들었던 노래 가져와봤는데
여시들도 함께 들어줬으면 좋겠어!ㅎㅎ
가볍게 듣기 좋아
https://youtu.be/SxDOW671Rtg
그리고 코시국의 축제 분위기가 궁금한 여시들 있을텐데
스탭들이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 유지 팻말을 들고는 다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아무렇게 춤추고 노래부르고 난리를 쳐도
전혀 제재는 없는 그런 분위기야ㅎㅎ
일상생활에서도 길거리 다닐 땐 마스크 안써도 상관없지만
실내는 가급적 권고, 대중교통 이용시엔 필수인 정도!
한 시간 동안 서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노래를 들으니
너무 재밌었지만 다리가 매우 아팠어,,^^
이제 숙소로 가자!
위에서 말했다시피 큰 연휴를 사나흘 앞두고
급 결정한 여행이었기에 숙소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나는 1박에 3000원을 넘기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검색하다가 이 민박집으로 예약했어!
아고다를 통해 2박에 5500원 정도에 예약
호스텔을 제외하고는 최저가였음ㅋㅋㅋㅋㅋㅋ
조식 없음. 위치 굿.
사장님 부부+사장님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
일가족이 다 함께 운영하시는것 같은데 다들 매우 친절하셨어
아 모텔 아니라고~!~!~!
누가 저 빨간 천쪼가리랑 쿠션 좀 치워줘봐ㅜ
사진으로 보면 그닥스럽지만
나는 만족스러웠엌ㅋㅋㅋㅋㅋ
청결하고 욕조만 있으면 점수 후하게 주는편^^
화려한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라도 잡아서 다행이다 느낀게
그쪽에 숙박업소들이 진짜진짜 많은데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진짜 다~~~~ 만실이더라
물론 내가 묵은 이 숙소도 포함!!
하루만 늦게 알아봤으면 큰일날뻔 했어!!
숙소 바로 앞 도로가 저녁이면 야시장으로 변해서
짐만 놓고 또 바로 외출!!
수박주스 40원
맛나요
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거의 24시간째 깨어있는거라 너무 피곤해서
대충 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기절했어,,^^
🌴🌴 DAY 2 🌴🌴
아침에 일어나서 본 숙소 뷰!!!!
크으으 아무것도 없어 존좋
근데 날씨가 흐려서 조금 슬퍼하는 중
심지어 비도 내리고 쌀쌀 또르르
이름은 모르지만 유명한 바위
어롼비 등대
걍 등대
바다가 잘 보이는 언덕
날씨가 좋았다면 바다색깔이 예뻤을텐데 좀 아쉽
동영상도 봐줘
사실 오늘 원래 첫목적지는 또다른 피자 맛집이었거든
근데 가게에 갔더니 재료가 다 떨어졌다는거야....ㅎ
예약을 안해서 못먹는대ㅠ 낮 열두시였는데 말이지ㅠㅠ
다시 조낸 달리는거다ㅡㅡ^
그래서 찾아간 햄버거집
남자사장님은 서핑 강습을 하고
여자사장님은 햄버거를 만드는 곳
낭만적
햄버거 시키고 튀김세트도 시키려고 했는데
햄버거 양 많다고 일단 햄버거만 시키라셨어
굳~~이 찾아가서 먹을맛은 아녔지만
맛있었고 양도 많았어
햄버거 다 먹고 헝춘 시내로 이동~!
예쁜 카페에 갈거야
카페 보후伯虎
https://maps.app.goo.gl/Z4gA1Und1HxXWske7
취향저격
시간제한 있음 90분
대한민국의 국보
존예..
매실초탄산주스 ALOHA青梅醋氣泡飲 100원
푸-짐
방금 햄버거 먹은거 맞아요 ㅎ
디저트 종류가 되게 많은데 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시더라👍
글구 나 숏컷인데
여기 직원분들 다 여자고 넷 중 셋이 숏컷ㅋ
일산 모 카페처럼 숏컷이라고 입구컷 당할일❌
다 먹고 나왔더니
춥다,,
계속 바람 불고 비 와요..
호텔 가서 쉬고싶다..^^
그냥 가긴 아쉬우니 바닷가 한번 들르자..
난완南灣 바닷가
다들 잼께 노네요
아무래도 어제 너무 무리했는지
피로가 안풀려서 숙소 가서 좀 쉬다가
저녁 때가 되서 다시 나왔어
저녁은 숙소 바로 옆 태국음식~!
https://maps.app.goo.gl/KZdWH3R7djNWfD5g6
다 먹었어?
그럼 야시장 가자^^
로띠 가게
오른쪽 바나나 인형들 좀 봐 떼잉,,^^
고구마볼 튀김
분명히 저녁 먹었는데 하핳
그런데 저렇게 먹고 밤에 배탈남,,,ㅎ
아니 저렇게 먹어대서 배탈이 난 듯ㅎㅎㅎ
욕조에 몸 좀 풀고 둘쨋날 마무리
🌴🌴 DAY 3 🌴🌴
가오슝으로 돌아가는 길은
버스가 아니라 합승택시를 선택
인당 400원씩 주고 ㄱㄱ
여시들 이게 뭐게?
짜잔 파인애플이야🍍🍍
가는길에 들른 휴게소 옆에 밭이 있더라구
그리고 용과나무도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볼수 있었어
그렇게 두시간을 달려 가오슝 도착!
연휴 마지막이라 엄청 막힐 줄 알았는데 안막히고 쌩쌩 달렸어
타이페이행 버스 시간까지 세시간 정도가 남았네
점심 먹고 어쩌고 하면 딱 좋겠다 그치
그래서 유바이크(대만 공공자전거)를 타고 간 곳은!
항원우육면港園牛肉麵
매우 유명한 우육면집이야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
https://maps.app.goo.gl/TfrpZGtKR7QN3tB2A
반찬이랑 수박주스
비빔면牛肉拌麵 110원
우육면牛肉湯麵
사실 면발 자체는 내 스탈이 아녔지만
국물이 진짜 맛있더라!!!! 👍👍👍👍
가오슝 갈 여시들 있다면 한번쯤 추천!
우육면을 다 먹고 시간이 좀 남아 카페에 가기로 했어
다시 유바이크를 타고 ㄱㄱ
아이허愛河
낮온도 30도
덥지만 즐거워
카페 얼숑二雄
https://maps.app.goo.gl/NV3XkejSdntsu58r8
나는 대만이 싫어
근데 가끔 좋기도 해
..ㅡㅡ
딸기우유아이스크림草莓牛牛 100원
에어컨 쐬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니까 추웠는데
밖에 나오니까 또 더워서 밸런스가 맞아요
이제 진짜 타이페이로 돌아갈 시간
국광버스 터미널로 ㄱㄱ
여시들 그거 알아?
저기 옥상위에 미니 바이킹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 스릴 넘칠 듯..
참고로 저기 보이는 金城 엄청 유명한 식당임
평범한 풍경을 열심히 담으며
2박3일 여행 마무리
그리고 무려 5시간 30분 걸려 타이페이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한다.
2박 3일 컨딩&가오슝 여행 끝!
문제 시 컨딩에 민박집 차림
tmi) 다른 대만 여행기가 궁금한 여시들 있다면,,
자매품 우당탕탕 소류구 여행기도 있읍니다 꿀잼보장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90415?svc=cafeapp
와 대박 넘 좋다ㅠㅠㅠ
가오슝 컨딩 개좋았어ㅠㅠㅠㅠ또 가고 싶다
재작년 가오슝 컨딩 여행이 코로나 전 마지막 해외여행이 되었어 ㅜㅜ 완전 힐링이었는데 이거 보니까 또 가고싶당 👍🏻💓
대만이 코로나전 마지막 해외여행이라 이 글보니가 심장 두근거려 ㅠㅠ
코로나 끝나면 꼭 간다..ㅠㅠ
와나 진짜 가고싶다...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있지..!!! 근데 내가 갔을땐 날씨가 흐려서ㅜㅜ
랜선여행 재밌다 ㅠㅠ 코로나전에 대만 갔다올걸 진짜 후회중이야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마 카페였던걸로 기억해.. 카페+민박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앗 여시 소류구 글 너무 인상깊게 잘봐서 기억해! 그거 보고 소류구 갈 계획도 세웠는데 당시 대만여행때 날씨가 그지같았어서..ㅠㅠ
진짜 덕분에 힐링했어 글 올려줘서 고마워! 가오슝 가보고싶다ㅠㅠㅠㅠ
와 코시국 전에 마지막 여행이 가오슝이라 그때 컨딩도 하루 들렸었는데ㅜㅜㅜㅜ 여시덕분에 추억여행 했어 글 고마워!
여샤 지우지말아주라 코로나 끝나면 꼭 가야지!! 글써줘서ㅜ고마웡
ㅠㅠㅠㅠ4년전에 컨딩간거 생각나서 연어하다왔어 여시 순간순간을 많이 기록해놔서 좋겠다 잘보고가
아 코로나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여행지가
컨딩인데 ㅜㅜ 넘 가고싶다.....ㅜㅜ
고로나 괜찮아지면 꼭 가봐야지
컨딩 가는데 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