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발표한 ‘2023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4월 말에 0.2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인터넷전문은행은 0.85%, 저축은행은 5.1%까지 상승해 이들의 주요 고객인 중저신용자들의 이자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부실 채권으로 여겨지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에 은행권이 0.28%로 낮은 수준이지만 저축은행은 4.64%, 상호금융이 2.94% 등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은 연체율 상승을 대비해 부실 채권을 정리 중이다. 은행은 연체가 3개월 이상 된 대출 채권을 부실대출인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한다. 또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상각하거나 싼 가격에 자산 유동화 전문 회사 등에 매각한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올해 상반기 부실 채권을 2조2130억원어치 상각 및 매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907억원과 비교해 2배가 넘는 규모이며 지난 1년간 정리한 총 부실채권 2조271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같은 대규모 채권 정리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건전한 대출만 들고 가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은행들은 부실 채권 정리에도 하반기 대출 연체율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갈수록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조달비용이 커지고 있어서다. 조달비용이 확대되면 대출 금리 인상도 불가피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로 전월 대비 0.14%p 상승했다. 전월에도 0.12%p 오른 바 있는데 상승세가 더 강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가 인상되면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높인다.
지난 5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3%, 기업대출은 연 5.20%를 기록했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12.24%. 새마을금고는 연 6.39%다.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기업대출 부실 우려도 높아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1612개 상장사의 지난해 재무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2% 감소했다. 이중 대출 이자 비용이 31.9% 증가한 14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이자보상배율(기업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은 2021년 10.1배 대비 지난해 말 5.1배로 줄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반토막 났다는 얘기다.
이런 와중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대출은 총 39조8000억원 증가했는데, 가계대출 증가액 4조2000억원 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이에 앞으로도 기업 이자비용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에 따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1.49%로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의 0.35%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에 대해 한은은 “향후 기업 부문의 잠재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은행의 기업대출 부도율이 상승하고 신용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와 기업 대출 이자가 상승하며 대출자들 중 중저신용자들의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 회복 조짐도 보이지 않아 은행들은 더욱 이런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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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업부문의 잠재리스크 현실화 대비해서
한은이
상시 대출로 바꾼 거네요.
0.5% 금리도 인하하고요.
갈수록 첩첩산중이네요.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오를때나 내릴때나 쭉..한쪽으로 흐를것이다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현실은 내릴때도 파도처럼 오르락 내리락,, 오를때도 오르락 내리락 하죠
대출 받는 이들의 목적은 결국 그 자금으로 돈을 벌수 있다는 희망이겠지만,,현실은 지옥으로 가는 티켓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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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뉴스도 속속 나오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