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방법은 당일버스여행이다.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을 여행하자면 보통 버스비나 기차비만 4-6만원이다. 그러나 관광버스는 4만원에 3-4곳의 관광지를 들려주니 가성비는 최고다.
그러나 큰 단점이 두가지 있다. 좁은 좌석. 175인 나에게도 관광버스의 좌석은 좁다. 더군다나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의자를 뒤로 제낄 수도 없다. 좁은 좌석에서의 3시간은 고역이다. 우등버스나 무궁화호의 맨 뒷좌석을 예약해서 편하게 여행하는 나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리고 3시간이나 버스를 탔으면 느긋하게 하루나 이틀 묵으면서 맛집도 가고 재래시장도 가고 해야 하는데 당일이라 아쉽다.
두번째는 음식물 섭취 금지다. 기차는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심지어 비행기는 음식물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맥주와 와인까지도 제공한다. 그런데 서비스업인 관광버스가 기사님들이 청소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차내에서의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관광버스는 피한다.
진안의 마이산을 가려고 검색해보니 대중교통으로는 쉽지도 않고 불편하고 필요 없이 많이 걸어야 한다. 관광버스는 편한데. 관광버스를 탈까말까 고민 중이다.
문제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는 많지만 경기권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드물다는 것. 서울까지 한시간 이상 가야한다는 것이 함정.
첫댓글 옛말에 입에 맞는 떡이
없다 했듯이~~
이왕 여행 맘먹었는데
서울까지 한시간 투자
하시고 진안 마이산
즐거운 여행하심이 옳을듯
합니다.^^
놀 스케줄이 4개나 있어서 어느 것을 선택할까 고민 중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