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든 게임 PC방서만 철저한 과금체계 구축완료
게임사 - PC방 과금에 대한 해법을 넥슨이 제시했다
PC방 커뮤니티 - 넥슨 일방적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
넥슨(대표 김정주)의 오프베타 서비스중인 온라인 FPS 게임인 ‘워록’ 유료화가 사실상 7월1일부터라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 게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넥슨의 교묘한 PC방 유료화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현재 PC방이나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의 종량제에만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이번 종량제의 제일 목표는 ‘워록’ 유료화다. 물론 그 뒤를 이을 넥슨의 ‘제라’나 기타 게임들을 PC방에서 손쉽게 유료화 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또한 이젠 PC방에서 넥슨의 오픈베타 게임에도 돈을 지불하게 될지도 모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PC방은 어차피 서로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냐. 나만 살기위해 바로 옆집과 서로 죽기 살기로 가격 경쟁을 일삼는 곳이 그곳인데 그들간의 경쟁만 조금 부추기면 얼마가 들어가더라도 PC방은 돈을 내고 있지 않은가? 이미 이러한 선례는 WOW(현재 순위 3,4위)에서 보여주었다. 게다가 지금 1,2위를 다투는 최고의 게임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넥슨에서 PC방에 눈치를 보면서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는가? 넥슨에서 발표한 동접자 2만명이 된 워록의 PC방 사용 시간을 감안한다면 전국 PC방은 매월 20억원정도를 추가로 넥슨에 상납하는 모습이 된다. 이것은 주도권을 가진 자(PC방)들이 중심을 잡지 못해 벌어진 당연한 결과다.”라고 부연 설명을 했다.
한편 A게임업체에 있는 한 마케팅 담당자는 “PC방 시장 진입이 어려운듯하면서도 게임콘텐츠만 확실하다면 이젠 밀어 붙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넥슨에서 그러한 방법을 보여줬고 조만간 눈치만 보고 있던 ‘스페셜포스’나 ‘프리스타일’ 등이 다 이런 수순을 따를 것이다. 어차피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콘텐츠를 구매하는 시기는 지났다. 게임개발사의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인 PC방 과금을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는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PC방 과금은 게임사의 입장에서 당연한 일이다”라며 이번 넥슨의 변경된 유료화로 인해 앞으로 PC방 유료화에 눈치만 보던 게임사들의 잇따른 유료화가 동반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PC방 커뮤니티로 유명한 아이카페 관리자는 “이번 넥슨의 종량제에 PC방 사장들이 반발하는 것은 이로 인해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 역시 일방적인 유료화를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유료화에 우리 커뮤니티에서 가장 먼저 불매에 나섰던 것도 카스의 PC방 유료화로 인해 모든 PC 패키지 게임이 PC방에 과금 하려들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넥슨의 일방적인 발표에 대해 과거 퀴즈퀴즈처럼 PC방 사장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 주려고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