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사관학교 졸업하고 나서 결혼 예물로 DW9800을 샀지요
당시에 30% 할인을 하고도 27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지요
자동나침판, 온도도 잴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커서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요
근데 얼마전에 보니 시계 메뉴 누르는 부분을 감싸고 있는 부분이 경화되는 바람에
시계윗부분이 깨지는 겁니다.
아직 다른 부분은 멀쩡한데 그 부분만 깨져 버려서 당연히 수리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비싸기도 하고 기능도 좋은 시계라서요...
근데 이거 G-cosmo 본사에 전화를 하니 수리 담당하는 사람 연결하는데 10통화도 더하고 20분을 기다려도 통화도 되지도 않고 메세지를 남기라고 해서 남기려니까 그때서야 통화가 되는 군요
근데 담당하시는 분은 부품이 단종이라 지금은 수리를 할 수 없고 그냥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다가 못쓰게 된 부분에 대해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담당하시는 분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십년도 지나지 않은 값비싼 시계에 대한 수리부품도 없다는 건 이해가 되질 않아요
일본사람들 장사속이야 세상이 다 아는 거지만 이건 이해가 안되는 군요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거 쓰면 몇년이야 사용하겠지만 오래지 않아 또 경화되서 자연적으로 떨어지게 될것이고 그러면 이 시계 현재모델을 또 사라는 건가요?!
한국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이런 면에 대해서 일본 카시오 본사에 대해서 지적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에서 만들지 않으니 우리도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장사하다가는 오래지 않아서 고객들 신뢰를 잃게 될 것이고 수리에 대한 문의 한번 하는 것도 이렇게 어려우면 더더욱 고객은 멀리하게 될 것이 당연하지요
반성하시고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카시오 시계 사지 마세요
특히나 금속제가 아닌 플라스틱계열은 절대로 사지 마세요
고장나면 바로 버릴 생각이 있으시거나 돈이 철철 넘쳐흐르는 분은 예외지만요
이상
사용후기 입니다.
첫댓글 yong12님 저도 같은 경험 한적 있습니다.. 선물로 받은 제품이었는데.. 단종제품이라 부품이 없다는 말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