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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의 함유 성분과 약리적 효능
굵은파, 대파, 일어는 ネギ, 영어는 Welsh Onion, Ciboule, Spanish Onion, Japanese Bun라 한다.
잎은 엽초부와 엽신(줄기)부로 되어 있고, 엽신은 관상(管狀)으로서 40∼75㎝에 달하며 끝이 뾰족하고 속이 비었다. 잎의 두께나 질에 차이가 있어 엽육이 어느 정도 얇고 연약한 것은 잎파로 이용되고, 엽초부는 북주기를 하면 연백되어 질이 유연다즙하게 된다. 봄에는 꽃대가 나와 꼭대기에 산형화가 달린다. 관상이고 엽색은 농담에는 차이가 있지만 녹색이며 표면에 납질을 띠고 있다. 파의 잎은 5∼8일마다 하위의 잎부터 상위의 잎으로 차례차례 규칙적으로 출엽하며 출엽 후 15∼20일간은 생장을 계속하고 그 사이에 먼저 나온 잎의 초장을 추월하면서 최대엽장에 달하게 된다. 잎의 신장이 정지하고 7∼10일이 경과하면 잎의 선단부부터 마르기 시작하여 점차로 녹색부는 짧아지게 되며 이어 잎 전체가 고사한다.
뿌리의 발육을 살펴보면, 지하경의 하반부로부터 직경 1∼1.5mm의 1차근이 다수 밀생하나, 파의 뿌리는 천근성으로 대부분이 지하 30cm 작토층에 횡으로 분포한다. 줄기는 지하경의 일종인 단축경으로 엽초부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어린주에서는 엽초를 해부하지 않으면 줄기가 보이지 않는다. 엽초가 단축경에 부착되는 부분이 마디이나 마디와 마디는 보통 동심원상으로 밀착되어 있다. 생장점을 그 최내부에 있어 좌우 서로 어긋나게 신엽을 계속하여 분화시키므로 단축경은 약간씩 윗부분으로 신장한다. 또 하부의 오래된 잎은 점차 고사하여 외측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묵은 줄기는 줄기 부분이 노출되어 2∼3cm에 달하는데 이것을 근경(rhizome)이라 한다. 1년생과 2년생 파는 근경의 유무 로 구별이 된다. 화경은 봄에 엽간으로부터 신장하여 잎과 마찬가지로 속이 빈 원주상을 나타낸다. 그 선단에 화구(花球)를 형성한다. 화구는 소경(小梗)을 가진 백색의 소화가 다수 총생한 것으로, 어릴 적에는 얇은 포엽으로 둘러싸여 있으나 개화시에는 포엽은 떨어져 나간다. 꽃은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방은 3실이며 자예선숙의 경향이 있다. 1실에는 2개의 배주가 형성되어 1꽃에서 6개의 종자가 형성된다. 밑 부분은 엽초로 되어 서로 겹쳐서 하나가 되며 녹색 바탕에 약간 흰빛이 돌며 점정이 있다.
뿌리 인경(鱗梗)은 그리 굵어지지 않고 많은 수염뿌리가 밑에서 사방으로 퍼지며 지상 15cm정도 되는 곳에서 5-6개의 잎이 2줄로 자란다.
원산지는 시베리아이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재 배한다.

파는 그 크기와 굵기로 대파와 가는 쪽파, 실파 등으로 구분하는데 대파는 생선과 고기의 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며, 가는 쪽파는 파김치로 우리 식생활에서 그 영양과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는 음식의 향취를 돋우고 육고기의 누린내와 생선 다시마 등 해산물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기본양념으로 마늘과 파를 사용했다. 파에는 유화알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정신적인 피로나 고민으로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경우에 파를 썰어서 직접 냄새를 맡거나 파를 넣고 끓인 물의 증기를 쐬면 효과적이다. 파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좋다. 약효는 몸체보다 뿌리가 좋다. 파는 오래 끓이면 좋지 않고, 고온에서 단시간 끓이는 것이 영양가가 높다.
겨울을 지나도 죽지 않는 동총이라는 파는 더운 기운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파의 하얀 밑동부분은 총백이라 해서 다른 약재의 독을 없애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파의 씨는 눈을 밝게 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정액을 보충시킨다. 그러나 뼈마디를 벌어지게 하고 정신력을 분산시키거나 땀을 나게 해 몸을 허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함유성분 파는 특수한 향기(냄새 )를 가지고 있어 옛날부터 약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파의 성분은 가용성 탄수화물류가 많고 조섬유, 순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펜토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가용성 탄수화물은 백색부에 많고, 기타는 녹엽부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파의 점질물은 셀룰로즈와 헤미셀룰로즈, 프로토펙텐, 수용성 펙틴 등 다당류의 복합물이 수분 때문에 용액화한 것으로 과당, 포도당. 서당류가 흡수되어진 것이다. 파의 자극성물질은 파속류의 공통적인 냄새로서, 황화아미노산인 아린(Alliin)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포가 파괴되어지면 산소 아리나제가 작용해서 아린을 분해해 강한 자극성 냄새가 나는 아리신(Allicin : C6H10O2S)을 생성한다. 파는 이상과 같이 일반 영양가 이외에 옛날부터 약용식물로 알려져 왔다. 이것은 파 특유의 냄새로 알려진 아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이 비타민 B1을 활성화하여 특정병원균에 대해 강한 살균력을 나타내고 있다. 건위, 살균, 이뇨, 발한(發汗), 정장(整腸), 구충(驅蟲), 거담(去痰) 등의 효과가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다.
칼슘, 인 같은 무기염류와 비타민A, 비타민C(토마토의 2배 사과의 41배..) 등이 풍부한 채소이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위의 기능을 돕고 감기 악화를 막는 효과를 내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음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늘처럼 유황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위장 기능을 돋아주며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한다. 특히 파가 생선에 기생하는 독을 해독시키며,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내를 중화 시켜주는 해독 작용을 하고 있어 생선과 함께 요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B1과 알린의 결합을 도와 비타민 B1으로 변하게 하여 맛을 돋우어 주는 것 외에도 고기를 연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파의 효능에 대해서 ‘본초강목’ 에서, 파뿌리의 흰 부분은 감기와 장질부사ㆍ몸살ㆍ학질등 추위와 더위가 교차되어 땀이 나지 않는 열병에는 이것이 아니면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였고, 또한 피부의 종기를 다스리고 편도선염에도 좋으며 오장육부를 통달하여 간장의 허열과 알콜독을 없애고 기능을 회복시키며 모든 독소를 없앤다 하였으며, 대소변을 통하게 하며 가슴앓이와 각기병을 고친다고 하였다.
현대 한의학에서도 생약명(生藥名)으로 총백이라 하여 그 약효는 예로부터 널리 알려져 왔다. 감기ㆍ식욕부진ㆍ소화불량ㆍ신경통ㆍ루머티즘ㆍ심장병 등에 효능이 있고 뇌세포 발달은 물론 외용(外用)하면 진통과 지혈작용도 하며 불면증과 신경성 노이로제에 효과가 크다고 하여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인류가 지금까지 이룩한 업적 가운데 가장 위대한 토목 공사라는 칭송을 받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세계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건축물의 하나로 꼽히는 이집트의 대피라밋이 놀랍게도 파와 마늘의 힘으로 이룩된 것이라고 역사책에 적혀 있다.
물 한방울 없는 사막에서 뙤약볕을 쪼이며 수만 명의 노예들이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정신이 아찔해진다. 피라미드를 쌓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그 많은 사람을 어떻게 먹이고 부상자와 병자를 어떻게 치료했는지가 더 궁금하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체옵스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동안 노예들의 힘을 돋우기 위해 은화 1천 6백 달란트 어치의 파, 마늘, 무를 구입했다고 적고 있다. 이집트 사람들은 파와 마늘을 신채(神菜)라고 불렀으며 체력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으뜸가는 약초이자 식품으로 여겼다.
만리장성을 쌓을 때에도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에게 파와 마늘을 자주 급식으로 주어 힘을 내게 했다고 한다. 그때에 파를 즐겨 먹던 것이 습관이 된 것인지 중국 사람들은 지금도 세계 어느 민족보다 파를 많이 먹는다. 이처럼 파는 놀라운 영양 식품인 동시에 훌륭한 약초이다.
파의 약성에 대한 기록은 중국 의학책인 <명의별록>에 처음 나오는 데 “파는 상한으로 골육이 아픈 것과 편도선 종통을 다스리고 태를 편안하게 한다. 파뿌리는 상한과 두통에 효험이 있고, 파즙은 신장 질환에 좋다.” <본초강목>에는 “파는 풍습과 복통 마비로 인한 통증을 다스리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고 적혀있고 <식의심경>이라는 책에는 “설사가 날 때 파의 흰 줄기 한줌을 썰어서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고 적혀있다.
파를 약으로 쓸 때에는 대개 녹색이 나는 윗부분을 잘라 버리고 아래쪽 흰 부분만을 쓴다. 흰 부분과 푸른 부분이 약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흰 부분은 열기가 있어서 땀을 내게 하는 작용이 지나쳐 기를 상하게 할 수 있다. 파 밑의 흰부분의 약성에 대해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파 흰밑둥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에 작용한다. 땀을 내고 풍한을 내보내고 양기를 잘 통하게 하며 독을 풀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알코올 추출물이 심장과 위장의 기능을 세게 하고 적리 막대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생물에 대한 억균 작용을 나타내며 트리코모나스균을 죽인다는 것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풍한표증 감기, 소화장애, 설사, 세균성 적리, 저혈압, 태동 불안, 부스럼, 궤양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 먹거나 기름 또는 술에 끓여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데워서 찜질한다. 달인 물로 씻기도 한다. 민간에서 감기 걸렸을 때 기름에 끓여 먹는다.”

보혈 청혈작용 파를 오래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서 추위를 타지 않게 되고 피가 맑아진다. 또 파는 흥분 작용이 있어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한다.
항균, 살균 작용이 강하여 많이 먹으면 요충이나 회충 같은 기생충을 예방하고 갖가지 병원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파는 항암 작용, 염증이나 종기를 삭이는 작용도 상당하다. 잘 낫지 않는 종창에 파를 짓찧어 붙이면 잘 낫고 동상이나 화상에도 파의 흰 줄기를 구워서 붙이거나 즙을 내어 붙이면 잘 낫는다고 한다.
발을 삐거나 부딪쳐서 통증이 심할 때 파뿌리를 짓찧어 아픈 부위에 붙이면 통증도 멎고 열도 내린다. 파에는 강력한 진통 작용과 함께 지혈 작용도 있다. 파는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어서 불면증에 파 흰 밑부분을 5센티미터쯤의 길이로 잘라 4~5개씩 밥 먹을 때마다 된장에 찍어 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아 버린다.
암 환자에게 훌륭한 보양제이며 흥분제로 체력을 도와주고 소화를 잘 되게 하는 효과가 크다. 파는 여름파와 겨울파로 나누며 굵은 파와 가는 파, 실파 등 서른 가지가 넘게 있는데 약으로 쓸 때는 꼭 굵은 겨울파로 써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남의 진주와 부산의 명지, 기장에서 품질 좋은 파가 나는 것으로 이름났다.
진정효과 불면이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때 파를 고아 마시든지 생파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불면증에 좋은 민간요법으로는 대파의 뿌리 부분만 5개, 대추 10개에 물 세 사발을 부어 그 물이 1/2정도까지 줄도록 달여서 10여일 정도 잠들기 전에 마신다. 대추는 간장을 완화시켜주고, 파뿌리는 발한 작용을 해서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고민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는 효과적이다
감기 예방과 치료의 명약으로 민간에 알려져 있다. 메좁쌀에 파를 많이 썰어 넣고 끓인 파죽이나 된장에 파를 많이 썰어 넣고 끓인 파 된장국을 한 그릇 마시고 나면 웬만한 감기는 다 떨어진다. 파의 흰 줄기를 세로로 쪼개어 그 안쪽을 목에 붙이고 자면 한결 아픔이 덜하다고 한다.
감기, 두통, 해열에는 파의 하얀 부분 등을 잘게 썰어서 두께가 두꺼운 사발에 넣는다. 여기에 날된장을 조금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섞어서 사용한다. 민간요법의 파는 신선한 것을 사용할 것.
감기로 인한 두통, 오한에는 파뿌리의 흰 부분과 뿌리털만 사용하면 된다.
한방 이용방법
▶잎을 식용한다.
▶鱗莖(인경)은 총백, 根은 총수, 葉은 총엽, 花는 총화, 종자는 총실, 汁은 총즙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총백
①성분 : 인경에는 精油(정유)를 함유하고 油中(유중)의 주요 성분은 allicin이다.
②약효 : 發汗解表(발한해표), 通陽(통양), 散寒(산한), 해독,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傷寒寒熱頭痛(상한한열두통), 陰寒腹痛(음한복통), 蟲積內阻(충적내조), 二便不通(이변불통), 이질, 癰腫(옹종)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3-15g을 달이거나 술과 함께 삶아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붙인다. 볶아서 환부에 대거나 煎液(전액)으로 씻는다.
⑵총수
①약효 : 風寒(풍한)에 의한 두통, 喉瘡(후창), 동상, 飽食房勞(포식방노), 혈변장벽에서 痔(치)가 된 것을 치료하고 일절의 魚肉毒(어육독)을 제거한다.
②용법/용량 : 6-9g을 달여 복용하거나 분말로 복용한다. <외용> 가루내어 噴霧藥(분무약)으로 사용한다.
⑶총엽
①성분 : glucose, fructose, 蔗糖(자당), maltose 및 다종의 fructose-oligo당 외에 소량의 전분, hemicellulose, α-cellulose, lignin을 함유한다.
②약효 : 祛風(거풍), 發汗(발한), 해독,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風寒感冒(풍한감모), 두통, 鼻塞(비새), 신체발열로 땀이 나지 않는 것, 중풍, 面目浮腫(면목부종), 瘡癰腫痛(창옹종통), 타박상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서 塗布(도포), 또는 溫濕布(온습포)를 허거나 煎液(전액)으로 씻는다.
⑷총화
①약효 : 脾心痛(비심통)이 있는 腹部刺痛(복부자통)의 치료에 吳洙萸(오수유), 蔥花(총화) 각 1升(승)을 물 1大升(대승) 8合(합)에 달여 7合(합)이 되면 찌거기를 제거하고 2회 分服(분복)한다.
⑸총실
①여름, 가을에 성숙한 종자를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溫腎(온신),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다. 양위-음위, 目眩(목현)을 치료한다.
⑹총즙
①파의 잎 또는 全株(전주)를 짓찧어서 짠 즙이다.
②약효 : 散瘀(산어), 해독, 구충의 효능이 있다. 두통, 鼻出血(비출혈), 혈뇨, 蟲積(충적-주로 위, 장에 기생하는 기생충병), 癰腫(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單劑(단제) 또는 술과 함께 마신다. <외용> 환부에 바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