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로의 신나는 출장길.
업무를 빨리 마친 후 점심 한끼를 위해 교통부 할매국밥으로 향해 보았다.
시간은 11:30분경. 본격적인 밥시가 아니였는지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여유로히 주문을.

이날의 선택은 수육백반.
수육 한접시에 밥 한공기. 돼지국밥의 기본 찬인 김치와 정구지무침,땡초,마늘,양파가 테이블에 올려 진다 .

할매돼지국밥의 국물.
여타 돼지국밥집의 뽀얀 국물과는 상당히 비교가 되는 맑은 국물.
돼지뼈 보다는 고기 본연의 재료만을 사용해서 고아낸 .
먼저 한수저 맛을 보니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알싸한 후추향이 전해진다.

넉넉한 양의 수육 한접시.
매일매일 갓 삶아낸 수육을 맛 볼 수 있는 .
주문시 살코기든 비계든 원하는 부위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 난 그냥 랜덤으로 ^^

돼지고기엔 새우젓.
요래 한점.
짭조름한 새우젓과 보드랍게 씹히는 수육의 맛이란! 쓴 소주가 격하게 땡기던 순간 ! 큭.

간장 소스에도 한점.
정말, 운전만 아니였어도 소주 한병을 깔 뻔. . .

수육을 어느정도 먹은 다음에는
나머지 수육을 왕창 투입 ! 더하여 정구지무침과 새우젓 그리고 양념장을 조금 넣어 국밥으로 즐겨 보았다 .

듬성듬성 맛깔나게 썰어진 고기와 맛깔난 국물의 조화 .
점심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교통부 할매돼지국밥. 회사 근처에 있다면 주 3회 이상은 방문할 듯 . ^^
교통부 할매돼지국밥.
돼지국밥 초심자들에게 추천할만 노포
.
그냥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보다는 '수백'부터 한번 드셔 보길 권해 본다 .
언제나 남녀노소로 붐비는 60년 전통의 돼지국밥.
'백년식당'으로 이어 나가길 바래 본다.
수요미식회 방송 후 손님들이 더 늘어난게 흠이라면 흠. 크흣
FIN.
첫댓글 진짜.. 수요미식회 탄 후 대기줄이.. ㅎ 그 전엔 줄 서본 적이 없었는데 ㅜ
밥시를 피해 갔는데도...까닥했음... 바로 식사를 못할뻔 했네요~ ^^;;;
돼지국밥하니 생각나네요. 마산 합성동에 시외버스터미널 뒷골목에 잘하는집이있었는데 아직있을련지...
음 저집도 나주곰탕처럼 살코기육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