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스님 부모은중경 독송문 이무형님 사경 20230921본” 이 영인스님 독송문은 유튜브에 올려진 자료에 ‘이무형’님이란 분이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여 주신 것을 편집한 것입니다. 음성으로만 47분 가량인데 이런 방대한 자료를 변환해 주신 이무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각 경전마다 한글로 된 본은 너무 많아서 염불로 독송된 한글본은 구하기 어려워서 누군가는 직접 듣고 변환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스님도 이본을 찾으려고 애를 먹었는데 마침 유튜브 댓글에 ‘이무형’님이 여러번 나누어 올리신 것이 있어 편집해 올려드리니 노고에 감사하며 들어주십시오. 01번과 17번은 2023년 9월 21일 현재 올려져 있지 않아 스님이 직접 변화하였습니다. 번호는 경전의 내용상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 이무형님의 인터넷 사경의 순서입니다. 주의점은 이한글본은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신 이무형님이 옮기신 것을 그대로 교정을 보지 않은 상태이기에 일부 용어들이 잘못 기재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 01. 대부보은중경. 이러한 법문을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나라 왕사성 기수급고독원에서 대비구 삼만팔천인과 보살 마하살들과 함께 계시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많은 대중을 거느리시고 남쪽으로 가시다가 해골 한 무더기를 보셨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오체를 땅에 대고 그 해골더미에 절을 하시었다. 그때에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삼계의 큰 스승이시며 사생의 자부이시오메 여러 중생들이 귀의하여 공경하옵거늘 여찌하여 해골더미에 절을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02 “아난아, 네가 비록 나의 상속제자로서 출가한지 오래지만 사리를 잘 알지 못하는구나. 이 한 더미 백골이 전생에 나의 조부모도 될 수 있으므로 내가 지금 절을 하는 것이니라. 아난아, 네가 이 한 무더기의 백골을 가지고서 둘로 나누어 보아라. 만일 저것이 남자의 백골이라면 희고 무거울 것이요. 만일 저것이 여자의 백골이라면 검고 가벼울 것이니라.“ “세존이시어 남자는 세상에 있을 적에 생긴 모양과 갓을 썼으므로 남자인 줄 아는 것이요. 여자는 세상에 있을 적에 적조와 연지를 바르고 향수를 풍기어서 여자인줄을 알거니와 죽은 뒤에는 백골이 마찬가지옵거늘 저더러 하여금 어떻게 그것을 분간하라 하시 옵니까.” “아난아. 만일 저것이 남자의 백골이라면 세상에 있을 적에 절에 가서 설법도 듣고 경을 외우며, 삼보께 예배도 하고 염불도 하였기에 그 뼈가 희고 무거울 것이요. 여자는 세상에 있을 적에 아이를 한 번 낳을 적마다 서말 서되의 피를 흘리고, 여덟 섬 너말의 젖을 먹여야 하기에 그 뼈가 검고 가벼운 것이니라.” 03. 아난이 가슴을 도려내는 듯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며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머니의 크신 은덕을 어떻게 갚아야 하오리까.” “아난아, 자세히 들어라. 내가 지금 너를 위해 분별하여 상세히 말하리라. 어머니가 아이를 배어 열 달 동안 몹시도 고생을 하시느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첫째 달에는 태아가 마치 풀끝에 맺힌 이슬방울과 같나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둘째 달에는 태아가 마치 엉킨 우유를 흩어놓은 것과 같나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셋째 달에는 마치 엉킨 피와 같나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넉 달이면 차츰 사람의 형상을 이루어 가느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다섯째 달이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오포가 생기나니, 머리와 두 팔과 두 무릎을 오포라 하느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여섯째 달이면 어머니 뱃속에서 육정이 생기나니,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뜻을 육정이라 하느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일곱째 달에는 어머니 뱃속에서 삼백 육십 개의 뼈마디와 팔만 사천 털구멍이 생기는 것이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여덟째 달에는 의식과 지혜가 생기고 아홉 개의 구멍이 생기느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아홉째 달에는 어머니 뱃속에서 무엇을 먹게 되는데, 복숭아, 배, 마늘은 먹지 말며, 오곡의 정기 등을 먹어야 하느니라. 그때 어머니의 생장은 아래로 향하고, 속장은 위로 향한 곳에 한 산이 있으니, 첫째는 수미산이요, 둘째는 업산이며, 셋째는 혈산이니라. 이 산이 한번 무너져 내리면 화하여서 한 줄기의 엉킨 피가 되어서 어린아이의 입안으로 흘러 들어가느니라.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한지 열 달이면 비로소 태어나게 되는데 만약에 효순한 자식이라면 두 주먹을 합장하고 나올 것이며, 만약에 오역할 자식이라면 어머니의 포태를 가르고 손으로는 염통이나 간을 움켜잡고 발로는 어머니의 골반을 버티기도 하여, 어머니로 하여금 천개의 칼로 배를 찌르는 듯, 만개의 송곳으로 가슴을 쑤시는 듯, 고통을 겪으시며 이 몸을 나으시니 아직도 열 가지의 크신 은혜가 있느니라. 여러 겁의 인연이 지중하여서 금생에 다시 모태에 의탁했네. 04. 한 달 한 달 달이 차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이 접어들자 육정이 열리도다. 잉태한 몸 무겁기는 태산과도 같고, 몸가짐에도 몹쓸 질병이 들까 겁이 나네. 비단 옷은 모두 다 입지 않고, 화장대엔 뽀얀 먼지만 쌓여가네. 아이를 잉태한지 열 달이 지나니 해산의 어려움이 다가오네. 아침마다 중병이 걸린 듯 나날이 정신도 흐려지네. 그 두려움을 다 기억하기가 어렵고, 근심에 흐르는 눈물이 옷깃을 적시네. 슬픔을 머금은 채 친족에 이르기를 이러다가 죽지 않나 겁이 난다고 자비로운 신 어머니, 그대를 낳던 날 오장육부가 모두 터져 나간 듯 몸과 마음이 모두가 까무러쳤고 피를 흘려놓은 자리는 짐승을 잡은 듯하여서 갓 난 아기 충실하다 칭찬을 들으면 그 기쁨, 평소의 갑절이나 되었네. 기쁨이 가라앉자 슬픔이 되살아나 아픔이 심장까지 사무쳐 오네. 무겁고 깊은 것은 부모님 은혜요. 귀엽고 사랑함은 한 때도 변치 않네. 05. 단 것은 다 아기를 주었으니 무엇을 잡수실까. 쓴 것만 잡수셔도 얼굴은 편안하네. 자식 사랑 무거우니 정을 참기 어려워 그 은혜 더욱 깊어 슬픔 다시 더하네. 아이만을 배불리 먹으면 어머니는 배고픔도 사양치 않네. 어머니는 진자리에 누우시고, 아이는 마른자리에 갈아 눕히네. 두 젖으로 굶주림과 목마름을 채워주고, 고운 소매 자락 찬바람을 막아주네. 사랑의 정성으로 잠마저 설치시고, 아이의 재롱에 기쁨이 넘치시네. 오로지 아기만을 편안케 해주며 자비하신 부모님 불편함도 즐겁다네. 어머니의 크신 은혜는 땅과도 같고, 아버님의 높으신 은혜는 하늘과 같네. 높은 하늘 실은 땅이 은혜 같으니, 어버님 어머님도 그와 같아서 두 눈이 없다한들 어찌 미워하리오. 06. 내 속에서 친히 낳은 자식이기에 종일토록 사랑하고 사랑하시네. 옛날에 그 곱던 얼굴, 그 자재가 곱고 고와 풍만하셨네. 갈라진 두 눈썹은 버들잎 같았고, 두 뺨은 붉은 연꽃도 무색하였네. 어머니의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은 여위셨고 거울에 밝은 모습 빨래할 때 상하셨네. 아들 딸 귀여움에 늙는 줄도 잊으시고 자비로우신 어머님 잔주름만 늘었네. 죽어서 영이별을 참기 어렵지만, 살아서 생이별은 더욱 가슴 아파, 자식이 집을 떠나 먼 곳으로 가면 어머님 그 마음은 자식을 따라가네. 밤낮으로 가리지 않고 자식을 따라 천 줄기 만 줄기 흐르는 눈물은 원숭이 자식 사랑에 울부짖듯이 어머님 마음은 간장이 끊어지네. 07. 강산처럼 소중하신 부모님의 깊은 은혜 무엇으로도 갚기 어려워 자식의 고통을 대신 받기 원하시고 아이가 수고하면 어머님 그 마음 편치 않네. 먼 길 떠난다는 말을 들으면 그날 밤 춥게 자질 않나 걱정하시네. 자식이 잠시라도 괴로워하면 어머니 마음은 오래도록 아파하시네. 부모님의 은혜는 깊고도 무거워서 베푸신 사랑 그칠 때가 없네. 앉으나 서나 자식 생각 그칠 때가 없고,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그 마음 변함이 없고 어머님 높은 연세 백세가 되셔도 팔십 된 자식 걱정을 하시네. 높고도 크신 은혜 언제나 다 그치리까. 목숨이 다한 후에 비로소 떠나리라.” 부처님께서 또 아난에게 말씀하시었다. “내가 중생들을 보니 비록 사람의 모양은 갖추었으나 마음과 행실에 어리석고 어두워서, 부모님의 크신 은혜가 있는 줄을 알지 못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헤지 않으며 은혜를 저버리고 덕을 배반하며 어질고 자애로운 마음이 없어서 효도를 다하지 않느니라. 08. 어머니가 아이를 잉태한지 열 달 동안은 일어서거나 앉거나 편치 못한 것은 마치 무거운 짐을 진 것과 같아서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 오랫동안 큰 병을 앓은 사람과 같느니라. 달이 차서 해산할 때에는 모든 고통을 받아 잠깐 동안의 잘못으로 무상한 죽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짐승을 잡은 것처럼 피가 흘러서 땅을 적시느니라. 이러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아이를 낳고서는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은 뱉아 아이에게 먹이면서, 안아주고 길러주고 더러운 것을 세탁해주면서도 그 괴로움을 싫어하지 않네. 더운 것도 참고, 추운 것도 참아가며, 고생스러운 것도 사양하지 않느니라. 마른자리는 아이를 누이고, 젖은 자리에는 어머니가 누우시며, 삼년동안 어머니의 젖을 먹으면서성년이 되면 예절과 의리를 가르치고, 아이를 장가를 보내고, 딸은 시집을 보내며, 벼슬자리도 시키며, 학문도 닦게 하며, 자식을 위해 재산도 마련해 주느니라. 이와 같이 고생을 하면서도, 자식이 병이 들면 부모님도 병이 생기고, 만일 자식의 병이 나으면, 부모님의 병도 곧 낫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하여서도 09. 그 자식이 장성하게 되면 도리어 불효자가 되어, 부모님에게 말을 하더라도 눈을 흘기고 눈동자를 부릅뜨고 큰 소리를 치며 불경스럽게 하며, 백부님과 숙부님도 속이고 업신여기며 형제간에 때리고 욕설하며, 친척들을 헐뜯고 이간질하며 예의가 없고, 스승님의 교훈도 따르지 않고, 부모님의 가르침과 영을 어기고, 형제간의 말도 지키지 않으며, 출입하고 왕래함에 있어서도, 어른들께 아뢰지도 않고 말이나 행동이 예의를 벗어나, 스스로 높은 체 하고, 자기 멋대로 일을 처리하며, 이러한 것들을 부모는 훈계하고 경책하여야 잘못됨을 다 일러주어야 10. 귀엽게만 생각하여 감싸주기만 하느니라. 그러하여 점점 장성하게 되면 잔인한 마음과 비뚤어진 마음을 고치지 않고, 잘못된 일에도 굴복하지 않으며, 도리어 성질만 내어, 착한 친구들을 버리고, 나쁜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남의 꼬임에 빠져 타향으로 도망하여, 혹은 행상을 하고, 혹은 싸움터에 나가 싸움질도 하며, 술이나 화류계 여자에게 장가를 들게 되며, 남의 꾐에 빠져서 명예를 더럽히고, 생각지도 않은 일로 끌려가서, 억울하게 형벌을 받기도 하며, 혹은 질병에 걸리기도 하며, 배고프고 고달파도 보살피는 사람이 없어, 천대를 받기도 하며, 길거리에서 버려진 신세가 되어도 구완하여 주는 사람이 없어, 마침내 백골만 뒹굴게 되느니라. 그리하여 타향에 버려지면, 친족들과 만날 기약이 없어지며, 부보님은 자식을 걱정하고, 근심하며 피눈물로 울다가 눈이 어둡거나 흐려지기도 하며, 혹은 병이 되기도 하고, 자식을 생각하다가 몸이 쇠약하여져서, 마침내 죽기도 하니, 죽은 귀신이 되어도 그 자식에 대한 애착을 끊어버리지 못하느니라. 아난아, 혹은 자식이 효도와 의리를 숭상하지 않고, 무리를 지어 옳지 않은 도를 쫓아다니며, 싸우고 도둑질을 하여, 하루도 편할 날이 없고, 술 마시고 노름질을 하여, 형제에게까지 그 누를 끼치거나, 부모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느니라. 새벽에 집을 나가면 저물어서야 집에 돌아와서 부모로 하여금 걱정을 하게 하느니라. 부모님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살펴야 함에도 춥고 더운 것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침, 저녁이나 초하루, 보름에도 부모님을 편안히 모실 생각은 하지 않고, 늙어서 얼굴이 쇠약하여 파리해지면 남이 볼까 부끄러워서 괄시를 하고, 성을 내며 구박을 하느니라. 부모님이 홀로되어 독수공방을 하게 되면, 마치 나그네가 남의 집에 하룻밤 묵는 것 같이 이불자리 먼지와 흙을 털어내고 닦지도 않고, 문안을 드리는 일도 없으며, 부모님의 방이 추운지 더운지, 배가 고픈지, 목이 마르는지를 알지를 못하는도다. 부모로 하여금 밤낮으로 항상 스스로 슬퍼하고 한숨짓게 하느니라. 11. 마땅히 좋은 음식을 사가지고 와서 보모님에게 봉양해야 함에도, 남들이 비웃는다 하며 무시를 하면서도,좋은 음식을 처자에게만 주는 것은 주저를 하고 피로한 짓이지만 부끄러움도 모르느니라. 또한 처자식과의 약속은 철저히 이행하면서도 부모님의 말씀과 꾸중은 전혀 아는 체도 않느니라. 혹은 또한 딸자식이 남의 배필이 되어, 시집가기 전에는 효순하던 것이, 출가하게 되면 불효한 마음이 증장하여서 부모님이 조금만 꾸짖어도 곧 원망하면서도, 남편이 때리거나 욕을 해도 달게 받아들이느니라. 이와 같이 성이 다른 가족과는 정이 깊고 사랑을 지중히 여기면서도, 자기와의 친족에게는 도리어 소홀하기도 하느니라. 혹은 남편을 따라서 다른 도시로 옮겨가게 되면, 부모를 이별하고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없어져,소식이 끊어지게 되고, 편지마저 왕래가 없게 되고, 부모로 하여금 오장육부가 거꾸로 매달린 듯 딸의 얼굴이 보고 싶어 목마를 때 물 찾듯이 잠시도 그칠 때가 없느니라. 12. 이와 같이 부모님의 은혜는 헤아릴 수도 없고 끝이 없지만, 불효하는 죄는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느니라.” 그때에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덕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 몸을 일으켜 땅에 엎드리고 스스로 머리를 부딪쳐 전신의 털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땅에 쓰러져 기절을 했다가 다시 깨어나서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저희들의 마음은 괴롭고 아프옵니다. 저희들이 이제야 그릇된 것을 깨닫고 알고 나니 시기와 담력이 모두 부서지는 듯하옵니다. 바라옵건데 부처님께서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구제하여 주시옵소서. 어떻게 하여야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사오리까.” 13. 부처님께서 이때 여덟 가지의 정중하신 법음으로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기를,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니,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하여 말하리라. 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다 아버지를 업고, 또한 오른쪽 어깨에는 어머니를 업고서 피부가 다 닳아 뼈가 비치고 그 뼈가 다 닳아서도 골수에 까지 이르도록 수미산을 백 천 번이나 돌더라도, 오히려 보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흉년으로 굶주리는 액운을 만나서, 부모를 위하여 온 몸의 살점을 도려내어 부수어서 티끌과 같이 하여 백 천 겁이 지나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잘 드는 칼을 손에 쥐고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 천 겁이나 지나도록 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부모의 깊고 크신 은혜를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잘 드는 칼로 염통과 간을 도려내어 피가 흘러서 땅을 적시는 고통을 백 천 겁을 지나도록 하여도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백 천 자루의 칼을 가지고 자기의 몸을 좌우로 찔러서 칼날이 드러나기를 백 천 겁이 지나도록 하여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 몸에 기름을 바르고 불을 붙여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 천 겁을 지나도록 할지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뼈를 부수어서 골수를 꺼내고 백 천 개의 칼날과 창끝으로 동시에 자기 몸을 찌르기를 백 천 겁이 지나도록 할지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하여 뜨거운 무쇠덩어리를 삼키어 백 천 겁이 지나도록 온 몸이 데어 살이 문드러 지더라도 오히려 부모님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14. 이때에 여러 대중들이 부처님께 부모의 은덕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슬피 울면서 부처님께 여쭈옵기를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큰 죄인이옵니다. 저희들이 어떻게 하면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모님의 은혜를 갚으려거든 부모를 위해 이 경을 쓸 것이오. 이 경을 읽고 외울 것이며, 부모를 위해 죄를 참회할 것이며, 부모를 위해 삼보에 공양할 것이오. 부모를 위하여 재계를 받아 지닐 것이며, 부모를 위해 보시하여 복을 지어야 하느니라. 만일 이와 같이 한다면 효순한 자식이라 할 것이오. 이와 같은 행을 하지 않는 이는 바로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이 되리라.” 15. 부처님께서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불효한 자식이라면 목숨이 끊어지면 아비 무간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이 큰 지옥은 길이와 넓이가 팔만 유순이오. 사면은 철로 만든 성으로, 그 주위는 다시 그물로 둘러쳐 있고, 그 땅은 붉은 무쇠로 되어 있는데 왕성한 불길이 활활 타올라, 맹렬한 불꽃은 우레와 같고 번개와 같이 번쩍이며 끓는 구리 쇳물을 죄인의 입에 들어붓고 무쇠로 된 뱀과 구리로 된 개가 항상 연기와 불꽃을 내뿜어서 죄인들을 뽑고 태우고 지지고 구워서 기름이 지글지글 끓고 그 고통이 심하여 견디기 어렵나니라. 또한 쇠몽둥이와 쇠꼬챙이와 쇠망치와 쇠창과 쇠칼날이 비 구름처럼 쏟아져 내려 살을 베고 찔러서 죄인들을 괴롭히고 벌을 주며 여러 겁이 지나도록 고통이 잠시도 그칠 새가 없느니라. 또 다시 다른 지옥에 들어가서 머리에 화덕을 이게 하고, 무쇠로 만든 수레로 사지를 찢고 창자와 뼈와 살이 온통 불에 타고 문드러져 하루 동안에도 천 먼이나 축고 살고 하느니, 이와 같이 고통을 받는 것은 전생에 불효한 일을 지었기에 이러한 고통을 받는 것이니라.” 16. 이때에 대중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울다가 부처님께 여쭈옵기를 “저희들이 이제 어떻게 하여야 부모님의 깊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여러 대중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자 하거든 부모님을 위하여 이 경을 펼쳐 내는 일이니라. 이것이 참으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며 여기 이 경전 한 권을 펴낸다면 한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요. 능히 열 권을 펴낸다면 열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요. 백 권을 펴낸다면 백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요. 천 권을 펴낸다면 일 천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요. 만 권을 펴낸다면 만 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니라. 경전을 펴낸 공덕으로 모든 부처님이 언제나 오셔서 옹호하시기에 부모로 하여금 극락에 태어나게 하여서 영원히 지옥의 괴로움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니라.” 17. 이 때에 대중 가운데 있던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과 천룡야차 건달바와 전륜성왕과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께 원을 발하여 여쭈옵기를 “저희들이 앞으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차리리 이몸을 부수어서 마치 티끌 같이 만들기를 백천겁이 지난다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백천겁에 그혀를 백유순이나 길게 되어서 대보섭으로 갈라서 피가 흘러 하수를 이룬다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쇠그믈로 이몸을 후려쳐서 백천겁을 지나도록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차라리 작두와 방아로 이 몸을 베고 찍어서 백천만 조각을 내기를 백천겁을 지난다해도 맹세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겠나이다.” 18. 이때에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을 무어라 이름하여 받들어 지니오리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경전은 대부모은중경이라 할 것이니 항상 받들어서 지녀야 하느니라.” 이때에 천인과 아수라 등이 크게 기뻐하며 이 말씀을 받아 지니고, 받들어 절하고, 물러갔느니라. ----------------------- 佛說父母恩重難報經 姚秦三藏法師鳩摩羅什奉詔譯 如是我聞 一時 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與 大比丘二千五百人 菩薩摩訶薩三萬八千 人俱 爾時 世尊引領大衆 直往南行 忽 見路邊聚骨一堆 爾時 如來向彼枯骨 五體投地 恭敬禮拜 阿難合掌白言 世尊 如來是三界大師 四生慈父 衆人歸敬 以何因緣 禮 拜枯骨 佛告阿難 汝等雖是吾上首弟子 出家日久 知事未廣 此一堆枯骨 或是我 前世祖先 多生父母 以是因緣 我今禮 拜 佛告阿難 汝今將此一堆枯骨分作二分 若是男骨 色白且重 若是女骨 色黑且輕 阿難白言 世尊 男人在世 衫帶鞋帽 裝束嚴好 一望知爲男子之身 女人在世 多塗脂粉 或薰蘭麝 如是裝飾 即得知是女流之身 而今死後 白骨一般 教弟子等 如何認得
佛告阿難 若是男子 在世之時 入於伽藍 聽講經律 禮拜三寶 念佛名號 所以其骨 色白且重 世間女人 短於智力 易溺於情 生男育女 認爲天職 每生一孩 賴乳養命 乳由血變 每孩飲母 八斛四斗 甚多白乳 所以憔悴 骨現黑色 其量亦輕 阿難聞語 痛割於心 垂淚悲泣 白 言 世尊 母之恩德 云何報答 佛告阿難 汝今諦聽 我當爲汝 分別解說 母胎懷子 凡經十月 甚爲辛苦 在母胎時 第一月中 如草上珠 朝不保 暮 晨聚將來 午消散去 母懷胎時 第二月中 恰如凝酥 母懷胎時 第三月中 猶如凝血 母懷胎時 第四月中 稍作人形 母懷胎時 第五月中 兒在母腹 生有五胞 何者爲五頭爲一胞 兩肘 兩膝 各爲一胞 共成五胞 母懷胎時 第六月中 兒在母腹 六精齊開 何者爲六眼爲一精 耳爲二精 鼻爲三精 口爲四精 舌爲五精 意爲六精 母懷胎時 第七月中 兒在母腹 生成骨節 三百六十 及生毛孔 八萬四千 母懷胎時 第八月中 出生意智 以及九竅 母懷胎時 第九月中 兒在母腹 吸收食物 所出各質 桃梨蒜果 五穀精華 其母身中 生臟向下 熟臟向上 喻如地面 有山聳出 山有三名 一號須彌 二號業山 三號血山 此設喻山 一度崩來 化爲一條 母血凝成胎兒食料 母懷胎時 第十月中 孩兒全體 一一完成 方乃降生 若是決爲孝順之子 擎拳合掌 安祥出生 不損傷母 母無所苦 倘兒決爲忤逆之子 破損母胎 扯母心肝 踏母胯骨 如千刀攪 又彷彿似萬刃攢心 如斯重苦 出生此兒 更分晰言 尚有十恩 第一 懷胎守護恩 第二 臨產受苦恩 第三 生子忘憂恩 第四 咽苦吐甘恩 第五 迴乾就濕恩 第六 哺乳養育恩 第七 洗濯不淨恩 第八 遠行憶念恩 第九 深加體恤恩 第十 究竟憐愍恩 第一 懷胎守護恩 頌曰 累劫因緣重 今來托母胎 月逾生五臟 七七六精開 體重如山岳 動止劫風災 羅衣都不掛 妝鏡惹塵埃 第二 臨產受苦恩 頌曰 懷經十箇月 難產將欲臨 朝朝如重病 日日似昏沉 難將惶怖述 愁淚滿胸襟 含悲告親族 惟懼死來侵 第三 生子忘憂恩 頌曰 慈母生兒日 五臟總開張 身心俱悶絕 血流似屠羊 生已聞兒健 歡喜倍加常 喜定悲還至 痛苦徹心腸 第四 咽苦吐甘恩 頌曰 父母恩深重 顧憐沒失時 吐甘無稍息 咽苦不顰眉 愛重情難忍 恩深復倍悲 但令孩兒飽 慈母不辭饑 第五 迴乾就濕恩 頌曰 母願身投濕 將兒移就乾 兩乳充饑渴 羅袖掩風寒 恩憐恆廢枕 寵弄纔能歡 但令孩兒穩 慈母不求安 第六 哺乳養育恩 頌曰 慈母像大地 嚴父配於天 覆載恩同等 父母恩亦然 不憎無怒目 不嫌手足攣 誕腹親生子 終日惜兼憐 第七 洗濯不淨恩 頌曰 本是芙蓉質 精神健且豐 眉分新柳碧 臉色奪蓮紅 恩深摧玉貌 洗濯損盤龍 只爲憐男女 慈母改顏容 第八 遠行憶念恩 頌曰 死別誠難忍 生離實亦傷 子出關山外 母憶在他鄉 日夜心相隨 流淚數千行 如猿泣愛子 寸寸斷肝腸 第九 深加體恤恩 頌曰 父母恩情重 恩深報實難 子苦願代受 兒勞母不安 聞道遠行去 憐兒夜臥寒 男女暫辛苦 長使母心酸 第十 究竟憐愍恩 頌曰 父母恩深重 恩憐無歇時 起坐心相逐 近遙意與隨 母年一百歲 常憂八十兒 欲知恩愛斷 命盡使分離 佛告阿難 我觀衆生 雖紹人品 心行愚蒙 不思爹娘 有大恩德 不生恭敬 忘恩背義 無有仁慈 不孝不順 阿娘懷子 十月之中 起座不安 如擎重擔 飲食不下 如長病人 月滿生時 受諸痛苦 須臾產出 恐己無常 如殺豬羊 血流徧地 受如是苦 生得兒身 咽苦吐甘 抱持養育 洗濯不淨 不憚劬勞 忍寒忍熱 不辭辛苦 乾處兒臥 濕處母眠 三年之中 飲母白血 嬰孩童子 乃至成年 教導禮義 婚嫁營謀 備求資業 攜荷艱辛 懃苦百倍 不言恩惠 男女有病 父母驚憂 憂極生病 視同常事 子若病除 母病方愈 如斯養育 願早成人 及其長成 反爲不孝 尊親與言 不知順從 應對無禮 惡眼相視 欺凌伯叔 打罵兄弟 毀辱親情 無有禮義 雖曾從學 不遵範訓 父母教令 多不依從 兄弟共言 每相違戾 出入來往 不啟尊堂 言行高傲 擅意爲事 父母訓罰 伯叔語非 童幼憐愍 尊人遮護 漸漸成長 狠戾不調 不伏虧違 反生瞋恨 棄諸親友 朋附惡人 習久成性 認非爲是 或被人誘 逃往他鄉 違背爹娘 離家別眷 或因經紀 或爲政行 荏苒因循 便爲婚娶 由斯留礙 久不還家 或在他鄉 不能謹慎 被人謀害 橫事鉤牽 枉被刑責 牢獄枷鎖 或遭病患 厄難縈纏 囚苦饑羸 無人看待 被人嫌賤 委棄街衢 因此命終 無人救治 膨脹爛壞 日暴風吹 白骨飄零 寄他鄉土 便與親族 歡會長乖 違背慈恩 不知二老 永懷憂念 或因啼泣 眼暗目盲 或因悲哀 氣咽成病 或緣憶子 衰變死亡 作鬼抱魂 不曾割捨 或復聞子 不崇學業 朋逐異端 無賴粗頑 好習無益 鬥打竊盜 觸犯鄉閭 飲酒樗蒲 姦非過失 帶累兄弟 惱亂爹娘 晨去暮還 不問尊親 動止寒溫 晦朔朝暮 永乖扶侍 安床薦枕 並不知聞 參問起居 從此間斷 父母年邁 形貌衰羸 羞恥見人 忍受欺抑 或有父孤母寡 獨守空堂 猶若客人 寄居他舍 寒凍飢渴 曾不知聞 晝夜常啼 自嗟自嘆 應奉甘旨 供養尊親 若輩妄人 了無是事 每作羞慚 畏人怪笑 或持財食 供養妻兒 忘厥疲勞 無避羞恥 妻妾約束 每事依從 尊長瞋呵 全無畏懼 或復是女 適配他人 未嫁之時 咸皆孝順 婚嫁已訖 不孝逐增 父母微瞋 即生怨恨 夫婿打罵 忍受甘心 異姓他宗 情深眷重 自家骨肉 卻以爲疏 或隨夫婿 外郡他鄉 離別爹娘 無心戀慕 斷絕消息 音信不通 遂使爹娘 懸腸掛肚 刻不能安 宛如倒懸 每思見面 如渴思漿 慈念後人 無有休息 父母恩德 無量無邊 不孝之愆 卒 難陳報 爾時 大衆聞佛所說 父母重恩 舉身投地 搥胸自撲 身毛孔中 悉皆流血 悶絕躃地 良久乃蘇 高聲唱言 苦哉 苦哉 痛哉 痛哉 我等今 者深是罪人 從來未覺 冥若夜遊 今悟 知非 心膽俱碎 惟願世尊 哀愍救援 云何報得父母深恩 爾時 如來即以八種深重梵音 告諸 大衆 汝等當知 我今爲汝分別解說 假使有人 左肩擔父 右肩擔母 研皮至骨 穿骨至髓 遶須彌山 經百千劫 血流沒踝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 遭饑饉劫 爲於爹娘 盡其己身 臠割碎壞 猶如微塵 經百千劫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 爲於爹娘 手執利刀 剜 其眼睛 獻於如來 經百千劫 猶不能報 父母深恩 假使有人 爲於爹娘 亦以利刀 割其心肝 血流徧地 不辭痛苦 經百千劫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 爲於爹娘 百千刀戟 一時刺身 於自身中 左右出入 經百千劫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 爲於爹娘 打骨出髓 經 百千劫 猶不能報父母深恩 假使有人 爲於爹娘 吞熱鐵丸 經百千劫 徧身焦爛 猶不能報父母深恩 爾時 大衆聞佛所說 父母恩德 垂淚悲泣 痛割於心 諦思無計 同聲發言 深生慚愧 共白佛言 世尊 我等今者 深是罪人 云何報得父母深恩 佛告弟子 欲得報恩 爲於父母 書寫此經 爲於父母 讀誦此經 爲於父母 懺悔罪愆 爲於父母 供養三寶 爲於父母 受持齋戒 爲於父母 布施修福 若能如是 則得名爲孝順之子 不作此行 是地獄人 佛告阿難 不孝之人 身壞命終 墮於阿鼻無間地獄 此大地獄 縱廣八萬由旬 四面鐵城 周圍羅網 其地亦鐵 盛火洞然 猛烈火燒 雷奔電爍 烊銅鐵汁 澆灌罪人 銅狗 鐵蛇 恒吐煙火 焚燒煮炙 脂膏焦燃 苦痛哀哉 難堪難忍 鉤竿 鎗槊 鐵鏘 鐵串 鐵槌 鐵戟 劍樹 刀輪 如雨如雲 空中而下 或斬或刺 苦罰罪人 歷劫受殃 無時暫歇 又令更入 餘諸地獄 頭戴火盆 鐵車碾身 縱橫駛過 腸肚分裂 骨肉焦爛 一日之中 千生萬死 受如是苦 皆因前身忤逆不孝 故獲斯罪 爾時 大衆聞佛所說 父母恩德 垂 淚悲泣 告於如來 我等今者 云何報得父母深恩 佛告弟子 欲得報恩 爲於父母 造此經典 是真報得父母恩也 能造一卷 得見一佛 能造十卷 得見十佛 能造百卷 得見百佛 能造千卷 得見千佛 能造萬卷 得見萬佛 是等善人 造經力故 是諸佛等 常來慈護 立使其人 生身父母 得生天上 受諸快樂 離地獄苦 爾時 阿難及諸大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人 非人等 天 龍 夜叉 乾闥婆 及諸小王 轉輪聖王 是諸大衆 聞佛所言 身毛皆豎 悲泣哽咽 不能自裁 各發願言 我等從今 盡未來際 寧碎此身 猶如微塵 經百千劫 誓不違於如來聖教 寧以鐵鉤 拔出其舌 長有由旬 鐵犁耕之 血流成河 經百千劫 誓不違於如來聖教 寧以百千刀輪 於自身中 自由出入 誓不違於如來聖教 寧以鐵網 周匝纏身 經百千劫 誓不違於如來聖教 寧以剉碓 斬碎其身 百千萬段 皮肉筋骨 悉皆零落 經百千劫 終不違於如來聖教 爾時 阿難從於坐中 安祥而起 白佛言 世尊 此經當何名之云何奉持 佛告阿難 此經名爲《父母恩重難報經》 以是名字 汝當奉持 爾時 大衆 天人 阿修羅等 聞佛 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作禮而退 佛說父母恩重難報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