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는 진심(眞心)과
망심(妄心)으로 나뉘어 있다.
진심은 본래 마음,
불성이다.
망심은 분별심,
조작된 마음이다.
이 세상에는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다만, 서로 다른 것이 있을 뿐이다.
옳고 그른 것은 없다.
다만, 판단이 다를 뿐이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없다.
다만, 서로 다른 사람일 뿐이다.
부디 나하고 같지 않다고 분별하지 말라.
분별하는 마음은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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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완 틀려.
난 너완 달라.
올바른 표현은 '난 너완 달라.'
다르다와 틀리다.
나와 다른 그가 틀린 것은 아니다.
그가 옳지 않은 것이 아니다.
우린 단지...달랐을 뿐이다.
내 마음 같지않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인간적인 회의의 구렁텅이에 빠질 만큼
비통하고 낙심할 일은 아니다.
나와 다르고, 다른 사람과 달랐기 때문에
그에게 완전히 매료된 것이다.
똑바로 응시하는 깊은 흑갈색 눈.
부드러우면서 단정한 입.
-입매가 깨끗한 사람에게 시선이 간다.-
육감적인 턱과 콩콩~! 때려도 꿈쩍않는 육중한 가슴.
지성적인 어투, 교수 특유의 몸에 밴 엄격함.
생에 대한 고뇌와 심오함을 대담하고 진지하게 풀어내는 그 만의 언어.
무엇보다, 끊임없이 깨어 활발하게 움직이는 냉철하고 분석적인
그의 정신에 도취되었다.
나를 웃게 하는 위트가 부족한 것이 흠이지만..
그 마술같은 초능력은 내게 있으니,
백만불짜리 그의 엷은 미소를 사고도 남음이었다.
때때로, 권위와 체면을 반쯤 벗어던진 여인을 향한 열정이야
아담의 본성이니 나를 뒤흔들 만큼 감동스럽진 않았다.
애초,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관계는 아니지만,
농축된 감정의 과밀 상태에서 그와 나는
'폭풍의 눈' 속으로 들어섰다.
비로소, 수술 중 각성과 흡사하게
나를 열망에 들뜨게 했던 그의 남달랐던 매력이
부자연스런 정열과 모호한 말로 현혹시키려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그는 인정하려 들지 않겠지. 절대,한 번도 그런적이 없다고 아나운서같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일축하겠지..-
아름다운 희망을 약속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절망은 사라지고, 경건한 사랑으로 용솟음칠 것 같지도 않았다.
이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잡아채는 것은
나의 냉소에도 끄떡하지 않고 모순된 감정으로 대처하는 그의 태도였다.
지키지 못한 약속을 제자의 실수로 치부하고
용서를 구하는 한 두 마디로 불신의 벽을 넘을 수 있다 여겼으리라.
그는 체면에 손상이 가는 처신은 할 수 없으니
사과 한 상자를 노골적으로 보내 줄 수도 없었을 테고
나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체념했을 것이다.
난 그가 이끄는 방식대로
둘의 관계를 예전처럼 친밀하게 회복 시킬 수는 없었다.
살짝..아주 살짝은 신랄하게 조롱해 주지 못해서
기분이 상하고 괘씸한 생각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인과의 팽팽한 자존심과 쓸데없는 이기심을 발휘할 만큼
진정한 자존심을 내세울 적당한 타이밍은 아니었다.
그와 내가...우린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처음엔 아니 지금도,
그의 의도가 분.명.한! 행동의 동기를 의심해보기도 했지만
-물증 없이 심증만 가지고 그는 유죄다.-
나와 다른...틀린 것이 아닌
그 차이를 순순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내가 이별을 통고할 때는
그래도..혹시나..어쩌면 하는
인간적인 나약함을 보이지 않는다.
그 역시 이별에 동조했기에 관계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었다.
하지만, 또 그 무슨 어줍잖은 미련인가.
자의식 강한 그답지 않다.
물론, 희미한 감정의 유대를 완전히 끊어내지 못했다는 아련함이 있긴 하다.
그건 아마도 완전히 태우지 못한 불꽃의 열기가 식지 않은 탓일 것이다.
하아...그렇다고 해서, 나와 다른 그를
힐난의 눈초리로 보거나 책망하진 않는다.
폭풍의 눈을 벗어나는 순간
그와 나는 속수무책으로 휘말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운명의 봉인이 풀리면...
쳔양지차인 그와 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거부할 수 없는 근원적인 힘에 의하여
빛일지...어둠일지 모를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이다.
나와 닮은 사람.
나와 다른 사람.
닮아서...달라서..
번민의 시작이자 끝이다.
~~~~~대세운..월운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을 듯 하다..
내 안에서.. 움틀~움틀 동하는 것을 느낄수 있다.
경신월..신유월까지..강한 관님이 오실래나~~ *^^*
인비로 체력을 다져야겠다..(근데, new 관인지..old 관인지 헷갈려)
평온할 때는 소소한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데 반해,
뜨겁게 달궈진 지층위로 운무의 기운이 강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나도 모르겠다~! -_-;;;
온다~~온다~~~왔다~~! ^^
은은한 물빛 시스루 드레스를 걸친...
'비의 여신'...에효..그 분이 오신건가~~...
..언제 가실 건가요?? 뽕 넣은~비키니라두 입어 보자구요오~~
(뱃살은 어찌..어찌 처리했는데...청순한 슴가는 영~~절래 절래~
음..촛불 켜 놓고 향 피워 놓고....주문을 걸어본다~~
'커져라~~~커져라~~더도 말고 B컵이다~') ^.^
첫댓글 하하하하하..엘제이님 쵝오~~!! 너무 웃겨서 쓰러지겠어요..하하하하 좋은 하루 보내셔요..꾸벅^^
음..님은 이~따만하게~@ . @ 클거 같아요! ..(가운데 점은 배꼽임)
컥...엘제이님 저는 모든것이 검소(약소)하답니다.. 거의 몸이 원기둥에 가깝지요..흑...
자..그럼 조용히..절 따라오세요~자매님..기도합시다! A컵과 원기둥의 저주를...풀어주소서!
,님을 닮은 사람 모두 덕인, 저를 닮은 사람 모두 흉인 ...!! 기다리시며 님을 꼭 닮은사람 만나시구려. 좋은 글감사해요.
네잎 클로버가 있다면..이쁘게 코팅해서 님께 드리고 싶네요~! ^^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너무 재미 있읍니다. NEW 관이 좋지 않을까요? 근데 남자분 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