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의은총
시32;1-11
본 시는 다윗이 회개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사죄함을 받은 기쁨을 토로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 시입니다.
철저한 회개로 바른 신앙을 회복한 다윗이 자신이 경험한 사죄의 은총을 말하며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를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형식적으로 참회시로 분류되지만 ‘
다윗의 마스길’이란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
마스길’은 교훈이라는 뜻으로 본 시가
지혜시적인 특징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기의 ‘정죄’는 원어로 ‘아온’인데 ‘
구부리다, 왜곡하다’로
잘못되고 왜곡된 행위로 인하여 받게 되는 징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시인 다윗은 자신의 죄를 변명하지 않고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나님의 징계를 받기는 하였지만
죄는 사함받았습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죄인이 아닌
의로운 사람으로 취급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속죄의 은혜이며 회개하는 자에게 내리시는 은총입니다.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은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본 시를 통해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려면
다윗처럼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첫째로 ;자복할 때 사죄의 은총을 받습니다
본문 5절입니다. “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여기의 ‘자복하리라’는 원어로 ‘오데’인데 ‘
자신을 내보이다, 고백하다’라는 뜻으로 죄와 허물을
스스로 고백하고 복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스로 죄를 밝혀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신앙의 바른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를 기뻐하시고 용서하여 주십니다.
회개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회개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강퍅한 인간은 스스로 도무지 회개하지 않습니다.
회개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회개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로 회개하든,
마음에 감동이 와서 회개하든 그것은 은혜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은혜는
어떤 은혜보다도 귀한 은혜로 여겨야 합니다.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사순절기에 자복하며 회개하는 은혜를 입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기도하면 사죄의 은총을 받습니다
본문 6절입니다. “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여기의 ‘기도할지라’는 원어로 ‘이트팔렐’인데
회개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다윗은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참회의 기도를 드림으로 받게 되는 사죄의 은총과
그로 인해 누리는 삶의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기회를 놓치지말고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
주를 만날 기회’는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을 얻을 수있는 기회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기회를 놓치지 말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기회를 활용하여 기도하면 죄사함의 은총을 입습니다.
그러나 기회를 놓치면 홍수가 범람하여
모든 것을 쓸어가듯이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죄를 깨달은 순간이 회개의 기회이며 기도할 기회입니다.
결코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장래를 알지 못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입니다.
사순절기에 오로지 기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 사죄의 은총을 받습니다
본문 10절입니다. “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여기의 ‘신뢰하는’에 해당되는 원어는 ‘웨합보테아흐’인데 ‘
믿다, 확신하다’라는 뜻입니다.
시인은 신뢰의 대상이 하나님이라고 확실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다윗은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완고하지 아니하고
순복하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라고 강권합니다.
어떠한 사람이 되겠습니까?
완고함으로 회개하지 않는 자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며 회개하는 자입니까?
회개하지 않음으로
많은 슬픔을 감내하는 자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완고하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징계에 의해서라도 회개할 수 있다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비록 큰 죄를 지었지만 다윗은 철저히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체험이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
인자하심이 두르신다는 사실을 다윗이 증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형벌이 가해지기 전에 회개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여 형벌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에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으로;
현대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교회에는 다니지만 영혼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지 않습니다.
죄를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수를 마시지 않습니다.
십자가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저 취미 삼아 교회에 다닌다면,
그저 위로 받으려고 교회에 다닌다면
정죄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로지 성도라면 생명수를 마셔야 합니다.
십자가를 붙들어야 합니다.
회개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죄 사함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정죄하지 아니하는 복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복하시기 바랍니다.
기회를 얻어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심으로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복을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