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이태원.
오산과 평택.
양공주.
모두 이 시대의 아픔이다.
일본도 비슷한 아픔을 간직한 곳이 있다.
오키나와.
미군과의 전투에서 많은 민간인이 사망한 곳.
일본군의 광기를 볼 수 있는 곳.
오키나와는 지금도 미군부대가 주둔함으로써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미군 성범죄.
결혼을 약속하고는 아이와 엄마를 버리고 미국으로 가는 군인.
범죄를 일으켜도 미군부대 담장 즉 펜스를 넘어가면 치외법권지대라 일본 경찰이 관여할 수 없다.
이야기의 시작은 여고생이 미군으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정보다.
호스티스 출신의 프리렌서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오키나와로 간다.
사실 프리렌서는 오키나와 출신의 백인 혼혈.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한 흑인.
사실은 본인이 아니라 아는 여고생이 강간을 당했는데 여고생의 신분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이 당했다고 신고를 한다.
영어를 잘 할것 같은 흑인이지만 사실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혼혈인.
둘은 범인을 찾고 현지 경찰의 도움도 받는다.
미군 용의자가 떠오르고 펜스에 가로 막히고.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잘 풀어냈다.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자연을 훌륭하게 담아냈다.
일본이 결코 말하고 싶지 않을 치부를 잘 묘사한 좋은 작품.
추천.
첫댓글 날씨 어두컴컴..
비요일.
이런 날에는 영화한편이
보약입니다.ㅎ
네.
비 오는 날에는 영화도 아주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