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길을 걸으며
- 세영 박 광 호 -
줄지어 선 가로수 오솔길엔 낙엽의 카펫이 깔려 있고 그 길을 걷는 연인의 뒷모습엔 연민의 정이 흐른다.
나도 그 세월 있었느니 하며 세월 되돌아보게 되고, 내 나이 되어 이 길을 걸을 땐 그들도 지금의 내 마음 알까도 싶다.
가난의 이유도, 건강의 이유도 아닌 알 수 없는 회한에 젖어들고 지나온 날의 미련도 아닌데 바라보는 여생이 서글퍼지는 것은 또 어쩐 이유인지...
나뭇잎이야 연년 오는 봄마다 새잎을 틔우지만 사람은 누상 희망을 피울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연인의 뒤를 따라가는 나는 그들의 앞길을 빌어본다. |
첫댓글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추천 도장 찍고, 강추! 👍
안녕하세요?
깊어지는 이 가을, 늘 건강 챙기시며
행복한 나날 이어 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