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 : 여포성림프종 3기 치료병원 : 구로고대병원 혈액내과 김대식교수님 발병부위 : 목에 전반적인 종양 발병 / 콩파에 전위 / 목구멍 식도안에 외부로 돌출 검사결과 : PET CT 결과로는 목과 콩팥 이외에는 전위 된 내용 안보임 골수검사 결과는 단백질 수치가 기준치 보다 높이 나와 염색 검사 결과 대기중 항암치료 : r-CHOP
3월 18알 1차 항암 진행 백혈구 수치도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높고 여포성림프종에 따른 증상(체중감소/고열/발한등)의 내용이 없어 빨리 결정하고 빨리 진행 오후 1시에 맙테라 투약 - 투약후 3차 투여량 증가 후 10분 뒤 알러지 반응 출현 - 두피에 바늘로 찌르는 듯 한 통증 발생 - 얼굴과 등에 두드러기 발생하여 가려움과 열 발생 오후 2시 40분경 맙테라 투약 중지 후 알러지 주사 투여 오후 3시 10분경 맙테라 초기 투여량으로 조절하여 재투여 - 이상 반응 보이지 않음 오후 5시 20분경 맙테라 투여 완료 오후 5시 30분경 엔폭산 투여 오후 6시 30분경 이드리아마이신 투여 오후 7시 30분경 빈크리신 투여
항암 1차 후 당일 증상은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음 맙테라 알러지의 출현은.... 끔직한 경험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부알러지를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여서... 1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그렇게 빨리 번져나가는 경험은.. 놀라웠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반응이 발생하시면 최대한 빨리 간호사 콜하고 물수건으로 발병부위 마사지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3월 18일 1차 항암후 1일차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다만.. 무릅 부분에 약간.... 둔탁한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혀가....미각을 잃어가는 중입니다. 모든 음식이.. 무미... 아무맛도 안납니다. 다만... 쓴 맛은 확 올라오네요 ㅋㅋㅋ 목이 자주 마르고 입안이 헐것 같은 느낌도 오고... 미각도 죽어가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약하게 해서 조금씩 빨고 살았습니다. 쓴맛으로 자꾸 자극하고 목이랑 입안에 계속 수분 공급도 하고....병원에서 주는 가글은 필수 입니다. 최대한 자주 많이 하여야 합니다. 안그럼...입속이 전쟁터가 된다고 하는 말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오후 2시 30분.. 백혈구 촉진제 주사... ... 주사 맞고.. 기절 합니다. 잠이 계속 쏟아집니다. 아는 지인이 병문안 왔는데도 모르고 잠만 쿨쿨...... 어제 잠을 못잔 것도 있지만....너무 세상 모르고 잠만 옵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니.... 무릎 / 팔목 / 팔꿈치 이런 부위들이 조금씩 쑤십니다. 아직까지는 크게 불편하거나 그런 점은 안나타 나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이르시길... 백혈구 촉진제를 맞으면 신생아 성장통 같은 불편함이 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쑤시는 거라고.. 항암제가 지나간 자리에 백혈구 들이 다시 자리를 잡고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공간에 밀집되어 가면서 신경계들이 압박을 느껴 나타나는 증상 이라고 하십니다. 그 밖에 전문용어는..... 의사가 아니므로 패스..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그냥 1차 항암 진행하고 혹시 모르는 대기기간들 이라고 하는데... 퇴원하면 난리가 나겠지요.. 어떤 분들은 항구토제 주사 하여도 구토 하신다고 하는데... 오전에 좀 매스꺼운게 있었는데.. 그래도 밥 한그릇 뚝딱먹고 산책하고 평상시처럼 커피도 한잔하고 물도 자주 마시고....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네요.. 백혈구촉진제 맞구 쓰러진걸 제외하곤 ㅋㅋㅋㅋㅋ 내일이며 피검사하고 .. 결과봐서 화요일 퇴원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R-CHOP 항암치료 진행하는데... 생각은 한번에 다 없어졌으면 싶었지만... 크기로 봐서는 60프로 정도는 관해 된것 같습니다. 담당의 선생님도 생각보다 많이 작아지셨네요 하고....
그냥 뭐....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림프종이라고 의사분들이 이야기 했을때도... 그게 뭐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혈액암 중에 일종이라고 이야기 듣고 쫄긴 했느데... 블로그등 치료 예후도 좋은 편이라고들 말씀들 하시고 하였기에... 그러려니...했을 뿐이죠.. 오히려 주치의나 인터들이 조심스럽고 걱정스럽게 말하는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니 놀라더군요.. 뭐.. 항암 1차의 부속품(부작요들 오심 / 체중감소 / 고열등)이 집에가면 저를 기다리겠지만 뭐 그것도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하는 생각으로 보낼 생각입니다. 이정도 고통보다 더 힘든 고통도 참아내고 더 열약한 환경도 겪어내는데요뭐...그냥 병중에 하나 이랍니다. 걸려도 10년은 더 살 수 있다는 그런 병..... 이러다 5년 뒤에 아스피린 처럼 알약으로 나올 수 도 있는 문제가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POSITIVE MIND 인가요 ㅋㅋㅋ....
저역시도 제일 궁금했던게 항암 1차 후 부작용들이 궁금했습니다. 머리카락 빠지는 거 말고 오심과 같은 증상으로 생활 하는데 문제가 얼마나 있으며 직장 생활은 가능한지 주의 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등... 저는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논하고 싶네요 ... 제가 돈 안벌면... 누가 먹여 살려주나요 ㅜㅜ... 보험금이 나오겠지만 .... 뭐 그건 그거고 ㅋㅋㅋㅋ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까칠해서 긍정적인 인간으로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뭐 사는게 까칠 까칠 해야지 사건사고도 많고 재미나죠 ㅋㅋㅋ 그냥 내 앞에 닥친 현실은 부정하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시 한다고 빗겨나가는 것도 아니니 그렇다고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대담하게 큰 바람 한번 맞아보고 지나가는 거죠 ㅋㅋㅋㅋㅋ 근데 눙물은 뭐지 ㅜㅜ... ㅋㅋㅋㅋㅋ
긍정적인 마음. 좋아요!!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받는 치료가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구내염이요. 별거 아니에요.. 저도 항암 1차 후 4일 저녁부터 오기시작했는데.. 아..힘들다는.. 이틀이면 지나갑니다.. 병원처방 가글 자주하시고..조금 괜찮아지면..약국에서 식염수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병원 처방 가글은 이가 상한데요.(착색)
첫댓글 지금 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하시고 재활하시면 금방 회복되실거라 믿습니다!화이팅
뭐 별거 없던데요... 아직 자다 일어나서 메스꺼움이 약간 있긴 한데 항구토제 넙죽 받아 드시고 얼른 밥 먹구..버티는 중입니다
구내염에 신경 많이 쓰는 편이구요 ㅋㅋㅋ
전혀 까칠하지 않으신 분입니다.
님의 생각과 방식은 치료받는 환우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저부터 본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이든 이겨내실것 같은 님의 자세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초긍정맨으로 닉네임을 바꾸시는건 어떠신지 ...ㅎㅎ
까칠해서 긍정적인 인간으로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뭐 사는게 까칠 까칠 해야지 사건사고도 많고 재미나죠 ㅋㅋㅋ
그냥 내 앞에 닥친 현실은 부정하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무시 한다고 빗겨나가는 것도 아니니 그렇다고 누가 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대담하게 큰 바람 한번 맞아보고 지나가는 거죠 ㅋㅋㅋㅋㅋ 근데 눙물은 뭐지 ㅜㅜ... ㅋㅋㅋㅋㅋ
긍정적인 마음. 좋아요!!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받는 치료가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구내염이요. 별거 아니에요.. 저도 항암 1차 후 4일 저녁부터 오기시작했는데.. 아..힘들다는.. 이틀이면 지나갑니다.. 병원처방 가글 자주하시고..조금 괜찮아지면..약국에서 식염수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병원 처방 가글은 이가 상한데요.(착색)
병원 헥사토민 이녀석이 향이 맘에 안들어서요 ㅋ 독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