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사량도 해안으로 진수식을 겸해 가족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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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사량도 배타고 들어가는데,
내륙으로 구름이 잔뜩 몰려가고 있습니다.
멋진 풍경인데, 구름 가는 곳이 홍천은 아니었나봐요.
홍천강 투어를 보니, 우중 투어 신나게 하셨더군요.
아루피나 400 진수하러 왔습니다.
노아 더불어 타다가, 혼자 타니 재미 있다고 합니다.
사량도 북쪽 해안을 돌아봤는데,
수심이 낮고 내륙을 바라보고 있어서 인지 잔잔합니다.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데,
팔도 안 아프고 수월한 듯 합니다.
마침 해경 쉬는 곳을 지나갔어요.
아주 안전한 투어입니다. ㅎㅎ
해변에서 쉬면서 아내가 한번 몰아봅니다.
어선이 지나가면서 만든 작은 너울도 즐기고...
중간 중간 해수욕도 하고,
이제는 물이 차갑지 않습니다.
두발을 데크 위로 내놓는 것은
아마도 조모님 따라 한 듯 해요.
노아 타면 뒷통수나 앞만 보고 이야기 하는데,
이제 마주 볼수 있습니다.
아들 배가 가볍고,
노아에서 아내랑 둘이 패들하니 쑥쑥 견인됩니다.
해안은 수심이 낮고 몽돌이라,
물놀이 하기 좋습니다.
어느 외진 해변에서 풍덩~
노아에서 패들 할때에는 요란하게 패들하더만
이번에는 아주 느긋합니다.
사량도 산 정산에 출렁 다리가 있군요.
간만에 온 가족이 꿈도 꾸지 않은 숙면을 취했어요.
무지 더웠던 일요일,
새벽에 저 혼자 아루피나로 섬 서쪽 수우도가 보이는
모퉁이 돌고 철수 하였습니다.
그 섬 어딘가 스왐님 일행이 있겠다 생각했어요.
너무 더워 폴딩할 엄두가 안나서, 이때다 싶어 카탑하였습니다.
도착 즉시 세차장에서 짠물 한참 씻어 냈습니다.
이번주는 집안일이 있어 울릉도 못가고,
다음주는 씩씩이님 몽골가서 같이 못 놀고....
여름 휴가로 남해안 어느 섬에 가볼지 아내와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와우~ 가족들이랑 휠링 잘 하시고 오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카약이 두대라 가족들이 여유롭게 즐기시네요.
카약 어렵지않은데 해보지도 않고 겁내는 분들은 평생 못해보고 갈수도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카약이 이런겁니다.
남보다 앞서려 경쟁하는 것.아빠들만 모여서 노는것 권장하지 않습니다.
레져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이 함께 즐겨야 제맛입니다.
윽~~~ 지난주면... 우리 일행도 사량도 살짝 점찍고 수우도가서 캠핑했는데요~~
아루피나 색상이 예쁘네요~~
스왐님 투어 공지 보고 사량도를 알게되었습니다. 멋진 섬이었습니다.
가족과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아루피나 하늘색 멋진데요~!
우와~~ 멋지시네요...부럽....다음주 혹시 계획 잡히시면 알려주세요...저는 이번주 토요일 오후부터 다음주 화요일 까지인데...일단 강원도 배회하면서 노숙하다가 마지막날 하이원리조트 들어가서 편하게 쉬려고 1일날 하이원만 예약해 놓은 상태인데.....어딜가야 하나 막막하네요..ㅎ
저도 노아에 3명이 타고 있어~ 분양 아닌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다만 걸리는 점이 있다면 여자아이라서 버텨낼 근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계속 회유와 협박(?)을 통해 꼬셔보고 있습니다.
아이보다는 아빠의 체력이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