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이번 경주동아마라톤은 단순한 대회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저에게 꼭 풀코스를 다시 뛰어야 할 이유는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창마의 첫 풀코스 도전자들을 보며 클럽의 회장으로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생애 첫 풀코스에 도전하는 그 긴장감과 설렘, 두려움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함께 느끼고 싶었고, 저 역시 13년 만에 다시 그 뜨거운 불꽃을 함께 피워보고 싶다는 강한 동기부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리고자 참가를 결심했었습니다.
이번 도전은 제 개인의 기록보다, 신입 회원들과 그 도전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접수에 실패하면서 함께 달릴 계획은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아쉬움도 큽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 출전 여부가 아닙니다.
이제 저는 주로 밖에서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훈련과 완주를 끝까지 돕겠습니다.
저는 항상 이야기합니다.
마라톤은 실현 가능한 상향 목표를 세우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쌓아온 노력은 결국 대회 당일 자신의 실력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창마 회원 여러분,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부상 없이 정직하게 땀 흘리고 고통,눈물,희열을 맛보면서 빌드업해 나갑시다.
회원님들의 목표기록완주가 곧 저의 완주입니다.
첫댓글 어제 노트북과 핸드폰 두개를 동시에 접속하였는데도 우왕좌왕 실패했습니다. 이제 메이져 대회에는 내이드신 분들은 신청에서 밀려나니 아쉬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