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경찰차의 호송을 받으며
5톤 트럭 3대와 함께
성남에 있는 대한교과서 주식회사로 가서
우리 관내 24 고사장에서 시험 볼 17,000 여명 정도의
학생들을 위한 시험지, 답안지를
인수해 왔다.
그 수많은 분량의 시험지 답안지들을 각 시간별, 고사장별로
우리청 직원들이 총동원되어 분류 작업을 마치니 오후 5시 정도 되었다.
우리청과 붙어있는 효제초등학교 강당에 보관하는데
강당의 모든 문들은 폐쇄하고 봉인을 하여
경찰관 8명, 우리청 직원 8명이 밤을 새우며
지켰다.
오늘 새벽 4시에
각 고사장의 감독관, 교감회의 준비를 하였다.
이미 24대의 경찰차와
24대의 운반차량은 도착하여 운동장 가득 메웠다.
새벽 5시에 회의를 하고
바로 고사장별 문제지, 답안지의 배송 작업을 시작하였다.
가장 먼 중경고, 오산고, 성심여고 등을 필두로
가장 가까운 풍문여고, 경신고, 동성고까지 마치니
동트는 6시였다.
올 해는 특히 제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고 첫 시험이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까봐 우리는 긴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수능시험 듣기평가를 위해
비행운행까지도 중지하는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을 거다.
나는 작년에 우리 집 애들 3명의 수능은 끝났다.
우리 친구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 수능시험 보는 자녀들!!!
시험 잘 보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네요... 김포 가까운 강서구쪽이여서 걱정이 되는데요..항공사 사정으로 비행기가 뜰수도 있다고 하던데...제발 그시간엔 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뒤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오늘 안뜨는거 맞아요 ? 연료 가득 넣고 대기중 인데 그런데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 ....
그렇군요 수능이 뭔지 ..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참 한국이라는 나라는 별납니다. 교육열이 높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