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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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목)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독일의 제조업 PMI 등 주요 지표 호조, 추가 금리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는 일부 ECB 위원의 발언 등으로 강세(독일 DAX +0.2%, 영국 FTSE100 +0.2%, 유로스톡스50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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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 4.4%대 하락, 유가 76달러 도달, 이스라엘-하마스 일시적 휴전 등 9월 이후 증시 조정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해소되며 증시 환경이 개선. VIX변동성 지수는 10월 21.7에서 전일 12.8까지 하락하며 연말 소비 모멘텀에 대한 낙관론과 미 경기 3분기 피크 아웃 전망이 공존.
블랙프라이데이는 연간소매판매액의 19% 정도 차지.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월 23~27일)의 구매자는 1.82억명(작년 1.663억명, YOY 9.4%)으로 전망되며 2017년 이후 최고치. 그러나 11~12월 매출액은 9,573~9,666억 달러로 YOY 3~4% 성장에 그치며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전망 (매출액 YOY 증가율 2020년 9.1%, 2021년 12.7%, 2022년 4.5%, 지난 10년 평균 4.2%).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감은 전반적으로 낮아져 있는 상태. 1)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구매여력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2) 광군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3) 앞서 실적을 발표한 미국 소매업체들이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
11월 12일까지 진행되었던 중국 광군제의 경우 2022년과 마찬가지로 총 매출액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전체 거래액은 1조 1,368위안으로 YOY 2.08% (22년 YOY 13.7%) 증가에 그쳤음. 중국 경기가 부진한 탓에 고가의 모바일, PC 등 IT 제품을 비롯한 해외 제품 보다는 중국산 제품, 생활필수품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 다만 중국의 내수 경기가 생각보다 부진하다는 점이 최근 유가 하락을 끌어내린 요인 중 하나이며 이는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할 것.
미국 소매업체인 달러제너럴, 월마트, 메이시스 등은 작년에 이어 과잉재고 우려가 존재. 대형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 콜스, 로우스 역시 실적 발표 직후 주가 흐름 부진했으나 휴장 전일 반등에 성공.
평균적으로 2013~2022년 추수감사절 이후 2주간 미 증시에서는 카지노, 소비재,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 미국 경기는 중국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조기 할인행사가 진행된10월 소매판매 역시 온라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완만한 둔화에 그쳤음.
향후 초과저축 여력의 감소가 급격한 소비절벽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얕은 경기침체에 그칠 것으로 판단. 소비자의1/4이 쇼핑을 완료한 11월 첫 20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632억달러로 YOY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현재까지는 견조한 것으로 확인.
22일(목) 국내증시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 및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결과 대기 심리에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결국 강보합 마감 (KOSPI +0.13%, KOSDAQ +0.17%).
반도체는 약세를 보인 반면, 에코프로머티(8.66%) 개인 수급 유입 지속, 이번주 들어 기관, 외국인 자금 유입된 에코프로(0.43%) 등 이차전지 업종 강세, 원전, 신재생, 인터넷게임, 제작사 등 금리하락 수혜 및 개별 호재가 있는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 장세.
금일에도 금요일 미 증시가 조기폐장하기 때문에 거래량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 이어갈 것. 국내의 경우 미국 연말 소비 시즌 수혜 업종은 필수소비재, IT가전, IT하드웨어, 디스플레이.
특히 IT가전 업종의 주가는 과거 11월, 12월 연휴 소비시즌 기대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고, LG전자, 삼성전기는 지난 2년간 11월 말 ~ 12월 첫째주까지 단기 급등을 보였던 패턴 존재. IT하드웨어 및 디스플레이 업종은 11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기록 중으로, 12월 초까지 모멘텀 존재할 가능성.
★ 보고서: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