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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레시안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고향 부산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가 가는 곳마다 몰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7일 부산을 방문한 안 전 후보는 부산 서면역 인근 지하상가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합동유세를 가진 후, 남포동 BIFF(부산국제영화제) 광장과 부산역 앞 광장에서 각각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오후 8시30분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경 부산역 앞에서 가진 '번개' 행사에서 "어제(6일) 아침에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의 정당쇄신 그리고 정치개혁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그 말씀을 듣고 새정치를 바라는 저와 저의 지지자들을 위해 문 후보를 도와주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제가 처음 정치에 나온 것도 정치혁신, 정치쇄신, 새로운 정치 그리고 민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 때문"이라며 "그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짧은 인사말을 마쳤다. 부산역 앞에는 최소 1000여 명 이상의 시민들이 그를 보기 위해 모였다.
안 전 후보는 인사말 이후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멀리 있는 지지자들에게는 손을 흔들어 주며 웃음지었다.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열차를 타는 곳까지 2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그를 따라다니며 "안철수! 안철수!"를 연호했다. 대단한 인기였다. 안 전 후보는 몰려든 지지자들을 위해 즉석에서 부산역 구내 벤치 위에 올라서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안 전 후보와 악수를 나눈 한 20대 여성은 돌아서서 친구에게 "(안 전 후보가) '감사합니다' 하는 데 눈물이 나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지지자도 '19대 대통령은 안철수'라는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안 전 후보를 따라다녔다. 기차를 타러 가는 그의 등뒤로 일부 지지자들은 "정권교체!"를 연호했다. 앞서 서면역 지하상가에서도 다양한 피켓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5년 뒤 대통령은 안철수', '꼭 #19' 등 19대 대선 출마를 권유하는 내용도 있었고 '문-안, 우리가 남이가!'처럼 후보단일화를 반기는 것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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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BIFF 광장에서 목마를 탄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손을 들어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뉴시스 |
목마 탄 안철수 "꼭 투표해 주세요!"
이에 앞서 오후 6시경 남포동 BIFF 광장에서는 좁은 골목을 가득 채운 사람들 때문에 안 전 후보가 몇 번씩이나 걸음을 멈추는 상황도 빚어졌다. 불과 수백 미터를 걸어가는 데 30분이나 걸릴 정도였다. 안 전 후보가 걸어가는 동안 그의 바로 곁에서 동행한 기자의 시선이 미치는 범위는 모두 사람으로 메워져 있었다. 매순간 500~600명은 돼 보이는 인파였다.
안 전 후보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간간이 두 손을 모아 입에 대고 "꼭 투표해 주세요"라고 여러 차례 외치기도 했다. 키가 큰 편이 아닌 안 전 후보와 모여든 지지자들을 위해 허영 비서팀장이 두 차례 목마를 태워 올리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치켜올리기도 했다.
안 전 후보에게는 "큰 정치 해 주세요", "5년 후 대통령은 안철수", "악수 한 번 하입시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등 지지자들의 갖가지 주문과 요구가 쏟아졌다. 그를 촬영하려는 휴대폰 카메라의 물결도 물론이었다. 한 시민은 즉석에서 안 전 후보에게 주황색 목도리를 선물했고, 안 전 후보는 웃으며 이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남포동 거리를 걸었다.
송호창 의원과 조광희·금태섭 변호사 등 10여 명의 수행단은 이날 몰려드는 안 전 후보에게 몰려드는 인파를 막아내고 길을 내느라 거의 탈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 전 후보를 무등 태웠던 허 팀장은 앞서 서면 일정 중 북새통에 안경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일정을 마친 이후 "전혀 힘든 것 없었다. 갑자기 힘이 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시종 여유를 보였다. 사람들에게 밀려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미소는 떠나지 않았다. 서면역 지하상가에서 문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례하는 와중에도 문 후보와 동행해 온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언제 오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안철수, 주말엔 서울이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주말인 8~9일에는 서울 등 수도권 일정에 나선다. 8일에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강남 코엑스를 찾을 계획이다. 대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유민영 대변인이 '언제 출마하시나'를 묻는 기자들에게 "안 (당시) 원장은 한 번 결심하면 무섭게 움직인다"고 한 말은 그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옛 안철수 선거캠프 사무실은 문 후보의 서울시 선거연락사무소로 등록되기도 했다. 부산 일정에서는 옛 안철수 캠프 공보실장과 문재인 캠프 공보실장이 함께 취재진을 인솔하는 광경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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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21207210422§ion=01&t1=n
첫댓글 왜이렇게 다들 좋아보여.. 충남에도 좀 와주세요ㅠㅠ
비서실장님도 고생하셨네여ㅋㅋ행쇼!!!
내일봐여 겨수님 힛^^
이번엔 무조건 정권교체야.. 꼭 그래야만 해 난 부산출신인데 내주위에 정치 관심없던 애들..그러니까 이명박땐 투표고뭐고 관심없던 애들 다 이번에 문재인 뽑으러 간대.. 내주위에 세명이나 바꼈으니..아마 이번엔 다를거야
눈물나 ㅠㅠㅠㅠㅠ 근데 목마 너무 귀여우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남코엑스 몇 시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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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면에서 진짜 깔려주글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주말에 혼자라도 나가볼까..
대학로 몇 시??? 가고싶다 아 오늘 대학로 갔다왔는데 아깝 ㅠㅠㅠㅠ
오늘문후보님보고왔당ㅋㅋ악수했는데 좋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