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순식간에 새해를 맞는 느낌이네요.
올해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를
해제하고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를 배제하는 등
부동산의 추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력히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의 침체 우려와 상황이 좋지 않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다시
집주인들은 매물을 보류하거나 시간을 더 지켜보자는
생각에 급매로 팔려고 했던 매물들이 줄고 있지만
그렇다고 매수세도 적극적인 모양새는 아니기 때문에
올해 양자간 눈치 싸움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데
삼성.청담.대치.잠실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6월 22일 만료되는 만큼 만료된 이후에
재지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역에서는
실수요 목적으로만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갭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만약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린다면
갭투자가 가능해지므로
전보다 쉽게 강남권으로 진출할 기회가 될 수 있어
거래가 좀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개포동으로 유입되던 매수 수요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지역으로
분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선
매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규제 완화 예상과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움직임을 봤을 땐
매도자들은 생각하는 마지노선 가격 이하로
매도하느니 차라리 들고가겠다는 생각이 많아
올해 과연 작년처럼 초급매물 장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겠지만
매수자 또한 높은 금리와 위축된 장세에
한 번 꺽인 부동산 심리는 쉽게 돌아서긴 쉽지 않아
20~21년과 같이 부동산 활황을 기대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개포동 한줄!
새해 첫 주인 개포동은
여전히 매수 상담은 이어지고 있는데
당장 매수 보다는 추이를 지켜보자는 견해가
대부분으로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