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SUV 시대에 롤스로이스도 발맞춰
역사상 첫 번째 SUV를 선보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롤스로이스의 컬리넌이죠.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최초로 4륜 구동 및
4륜 조향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입니다.
이름도 고스트, 팬텀, 레이스 등 초자연 현상을
뜻하는 단어 대신 세상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앞선 모델과는
또 다른 차량임을 강조합니다.
오늘 입고된 차량은 컬리넌 블랙배지입니다.
롤스로이스의 블랙배지란,
블랙 배기 팁, 블랙 그릴, 블랙 트림을 적용한
그야말로 깊이 있는 블랙 테마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관 컬러도 블랙으로 맞추니
과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정말 예술적입니다.
환희의 여신상 엑스터시도 블랙입니다.
무광으로 마감하여 특별하면서도
더욱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기본 컬리넌과 블랙배지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성능 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블랙배지는 트윈터보 차저 6.75L를 사용해
최고출력 600마력 4.9초의 제로백의
엄청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온통 블랙으로 뒤덮인 차량이라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포인트가 됩니다.
그림자에 눈이 달려있는 느낌이랄까요.
22인치의 휠이 적용되었으며
프론트 235/45/22
리어 285/40/22
사이즈의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레드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데
블랙 테마인 만큼 브레이크도 블랙이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리어에는 코치 도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마치 고급 마차의 도어같이
뒷문과 앞문이 마주 보며 열립니다.
하차 시에는 내부에 있는 버튼을 통해
자동으로 닫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실내는 화이트에 블루 포인트로
외관과 전혀 다른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스 산토리니 색 조합이죠.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는
인테리어 컬러를 본인이 원하는 컬러로
무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실내 품질은 명불허전 롤스로이스 답습니다.
진짜 양모 매트가 차량 바닥에 깔려있어
폭신폭신한 느낌과 부드러운 촉감 덕분에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지는듯합니다.
이제 롤스로이스에 이게 빠지면 섭섭하죠.
밤하늘에 수놓아진 별들과 같은
스타라이트 헤드 라이너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별자리를 넣을 수도 있고
중간중간 유성도 떨어집니다.
고가의 옵션답게 실내를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준답니다.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은 가볍고 경쾌합니다.
하지만 절대 불안하지 않습니다.
롤스로이스의 스티어링 휠은 적당한 무게감으로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있는 버튼들은 물리적 방식에서
터치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항상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롤스로이스가
조금씩 현대의 기술을 도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계속 고수해 온
롤스로이스의 칼럼식 기어 레버는
조작감이 너무 가볍고 헐거워
저렴한 느낌마저 듭니다.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했지만
롤스로이스답게 아날로그 감성으로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디자인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죠?
서서히 아날로그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것 같네요.
센터패시아의 모습입니다.
각종 버튼들과 공조기들을 특별한 형태로
만들었다기 보다 익숙한 부분을 정말 잘
다듬어냈다는 느낌을 많이 주더군요.
다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실상
BMW의 아이드라이브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폰트조차 바꾸지 않고 그대로 들어가 있어서
이 부분은 정말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에어컨이 풀 오토가 아닌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기아의 모닝에도 풀 오토 에어컨이 탑재되어 있는데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비교도 안 되는 컬리넌에서
수동으로 온도 조절을 해야 한다니...
환희의 여신상이 새겨진 조그 다이얼을
통해 다양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직관적이지만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조작 버튼들.
프런트 도어 개폐 장치는 대시보드 아래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크롬으로 마감된 버튼을 통해
시트의 각도, 높낮이, 거리를 전부
전자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블랙배지의 상징인 무한대 로고가
롤스로이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시계
하단부에 위치해 있군요.
2열에는 롤스로이스 최초로 폴딩이 가능한
시트를 적용하였다는데 개별 시트를 선택하면
폴딩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와 별개로 착좌감이 정말 어마 무시 하여
앉자마자 궁극의 편안함을 시트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어에는 코칭 도어를 사용하고 있기에
도어 자동 개폐 버튼이 꼭 필요합니다.
시트에 편안하게 앉았을 때의 각도에서
버튼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일단 차에 올라타서 온몸을 시트에 맡긴 후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리어 도어 아래쪽에는 고속 충전이 가능한
USB-C 타입 충전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뒷좌석에서도 (당연히) 냉난방 조절이
가능하고요.
2열 중앙의 센터 콘솔에는 사용자
개별 신체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조그 다이얼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센터 콘솔에는 아이스박스, 위스키 잔,
그리고 샴페인 글라스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컬리넌 블랙배지 너무 멋있네요.
트렁크 적재공간도 꽤 넓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엔진룸과 탑승 공간으로 분리된 2박스 형태를
가지는 일반적인 SUV와는 다르게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경우 엔진룸, 탑승 공간,
트렁크를 명확히 분리시킨 3박스 스타일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트렁크가 세단처럼 튀어나와 있죠.
전면부에 모든 임팩트를 다 넣어놓고
후면 부는 오히려 깔끔하게 연출하는 롤스로이스.
오늘은 컬리넌의 오디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5억이 넘는 SUV에 하는 스피커 튜닝
과연 어떨지 함께 보러 가 보실까요?
차량 보호 작업
우선 작업 시작에 앞서 고객님의 소중한 차량에
흠집이나 시트 이염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차량 보호 작업을 꼼꼼하게 진행해 주었습니다.
포칼 플래그십 울티마 스피커
기반의 사운드 세팅
FOCAL ULTIMA Tweeter, FOCAL 3.5WM, FOCAL 3W0251
FOCAL 8WM, MOSCONI AMP
롤스로이스 컬리넌에 사용되고 있는 스피커는
바로 BMW 3시리즈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하만카돈 오디오입니다.
오디오 사양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싶으면
비스포크 오디오를 추가해야 하는데
대략 3000만 원가량을 추가해 주어야
비로소 상위급의 오디오가 들어갑니다.
오늘 인스톨을 도와드릴 스피커는
트위터 - 포칼의 가장 상위 라인 울티마 트위터
미드레인지 - 포칼 유토피아 라인 3.5WM
바닥 우퍼- 포칼 유토피아 라인 8WM
센터 스피커 - 포칼 3W0521
의 조합이며 우퍼에 힘을 더해줄
모스코니 앰프까지 다 설치할 예정입니다.
비스포크 오디오를 추가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면서
아주 좋은 소리를 메이킹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만카돈의 제품이
트위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음이 답답하게 출력되는 것이 특징이죠.
포칼의 울티마 트위터는 포칼에서 스피커
재료로 사용하는 금속인 베릴륨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유닛입니다.
얇은 베릴륨 금속 막으로 이루어진 돔의
후면 부는 아주 강력한 네오디뮴 마그넷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스톨 과정에서 드라이버나
작은 볼트 하나라도 돔 앞을 지나가게 되면
강력한 자력에 이끌려 얇은 막을 찢어버리게 되죠.
포칼 울티마 트위터는 특히나
인클로우져를 이용해서 세팅을 해야
제대로 된 진가를 발휘하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깔끔한 순정형 튜닝을
원하셨기 때문에 순정 자리 그대로
매립하여 시공해 주었습니다.
미드레인지 스피커 교체를 위해
도어트림을 탈거하였습니다.
BMW의 사운드가 그대로 나오는 롤스로이스죠.
역시나 하만카돈의 스피커가 들어가 있네요.
롤스로이스 차주분들 가끔씩
"사운드가 어디서 많이 듣던 사운드야."
라고 하시는데 정말 정확하십니다.
자체 제작 자작나무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포칼의 3.5WM 스피커를 단단히 고정하였습니다.
대리석 마블링 콘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가
아주 웅장하고 현실감이 넘칩니다.
200Hz~10kHz의 주파수를 모두 표현 가능하기에
중음대부터 저역대까지 아주 넓은 음역대를
포괄할 수 있는 해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어 프레임에 CIARE 신슐레이트를
사이즈에 맞게 재단하여 부착하였습니다.
주행풍 유입으로 인한 소음을 차폐하기 위함입니다.
도어 트림에는 많은 배선들과 부품이
위치해 있기에 진동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CIARE 방진 매트를 부분 부착해 주어
소음과 잡소리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바닥에는 우퍼가 숨겨져 있습니다.
꺼내어 자세히 한 번 살펴볼게요.
역시나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양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가격이 5억이 넘는데
BMW의 3 시리즈와 동일한 제품을
넣어놓았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롤스로이스의 명성에 걸맞게
포칼의 8WM 우퍼로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포칼의 8WM 우퍼는 순정 우퍼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저역대의 구현은 물론 박진감 넘치고
파워풀한 저음으로 음향 성능에
무게감까지 더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줍니다.
커버까지 닫아주어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고출력의 우퍼를 장착하고 나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출력을 더해주어야 합니다.
모스코니 앰프는 성인 남성 손바닥 절반 크기의
아주 미니한 사이즈로 공간 차지는 하지 않지만
파워가 정말 대단한 제품입니다.
작은 전기량으로도 높은 출력을 내주죠.
마지막으로 센터 스피커의 차례입니다.
'CN' 중국에서 만들어진 하만카돈의 제품이군요.
홈 오디오에서도
사용되는 모델 3W0251입니다.
포칼 스피커 중 센터 스피커로
가장 효율이 좋은 제품이죠.
따라서 대시보드의 중앙에서 사운드 밸런스를 맞추어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어느 자리에서 들어도
동일하게 선명한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커버까지 닫아주어 완전한 순정형
인스톨을 완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탈거했던 모든 부품들을
순정상태와 동일하게 재조립하였습니다.
이로써 롤스로이스 컬리넌의
사운드를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항상 부족한 사운드에 갈증을 느끼셨던 고객님
환한 얼굴로 매장을 나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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