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는 차 안.
사모님, 권사님 한창훈 씨가 바다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한창훈 씨. 바다에 가면 조개구이도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근데 잘 익혀 먹어야해요.”
“네. 선생님이랑 조개구이 먹을거에요.”
“음~ 좋겠다. 나도 바다 안가본지 오래됐는데. 다녀와서 이야기해줘요.”
“네. 이야기 해드릴게요. 이번에 꽃 봤어요 벚꽃”
“한창훈 씨 벚꽃 봤어요? 꽃 좋아해요?”
“네 선생님이랑 벚꽃 봤어요. 좋아해요”
“그럼 우리 가는 길에 유채 꽃밭 보러 갈래요? 조금만 돌아가면 우체국 가기 전에 유채 꽃 엄청 많이 심어져 있더라구”
“네”
사모님, 권사님 한창훈 씨가 이야기하다 사모님의 제안으로 갑작스레 꽃 구경을 가게되었다.
“옆에 봐바요. 유채 꽃 누가 심었는지 엄청 많이 있어.”
“와 제주도에 온 거 같아요.”
“저희 사진 찍고 갑시다”
권사님이 먼저 사진을 제안해 주셨다. 짧은 포토타임을 갖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생각지도 못한 사모님과 권사님과의 꽃 구경 이런 자연스러운 일상들이 한창훈 씨에게 많이 일어나 삶이 더욱 더 풍성해졌으면 좋겠다.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이동호.
당사자와 사회사업가가 여행복지에 성의정심하니 둘레사람, 지역사회가 당사자의 여행복지를 주선해주네요. - 구자민
여행을 구실로 지금까지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드린 덕분이네요. 사모님, 권사님 덕분에 이번에는 유채꽃 구경했네요. 이렇게 가는 김에, 하시는 김에 같이 하게 돕는 것이 핵심! 언젠가는 함께 제주도 갈 날도 있겠지요? 그런 날을 꿈꿉니다. - 더숨
첫댓글 갑작스러운 꽃구경이라 더욱 반갑네요. 포토타임도 좋아요.
5월에 장미 필 때, 가을에 낙엽 흩날릴 때 또 다른 구실로 둘레 사람과 함께할 날이 있을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벛꽃나들이에 이어 바다여행, 유채꽃밭 등 둘레사람과 여행을 구실로 할 이야기들이 자연스레 늘어가네요. 한창훈 씨가 봄여행에 이어 멋진 여름여행 계획 세우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