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전지 기술'이 중국에 유출 위기!? 일본산 기술자를 덮친 엄청난 사태 / 1/27(월) / 현대 비즈니스
민간기업이 가진 중요 기밀은 이렇게 쉽게 해외로 유출되는 것인가-카를로스 곤도 평가한 최첨단 기술의 유출 위기를 쫓았다.
취재 · 글
오오니시 야스유키 / '65년, 아이치현 출생. 닛케이 신문 입사 후, 편집 위원등을 거쳐 독립. 「창업의 천재!」 「유산이 대단하다」 등 저서 다수
◇ 단순한 하나의 기업 이야기가 아니다
닛산 자동차 출신으로 「차재 전지의 제일인자」라고 불리는 호리에 히데아키 씨가 창업한 후쿠이현 에치젠시의 전수지 전지 메이커 「APB」. 본지 '24년 7월 13일호에서는 동사가 「회사 탈취」의 위기에 있어, 배후에는 중국 기업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것을 보도했다.
그 후, 사태는 급전개를 맞이한다. 회사의 「탈취」를 획책한 이사 3명에게 「특별 배임」의 혐의가 있다고 해서, 창업자인 호리에 씨 측이 형사 고발했는데, 이것을 후쿠이현경이 수리한 것이다. 조만간 강제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한 하나의 기업의 집안 소동이라고 파악해 버리면, 본질을 잘못 판단한다. 호리에 씨 측에 대표권이 돌아오지 않으면, 일본의 귀중한 최신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어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호리에 씨가 APB를 「탈취한」이사 3명을, 특별 배임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작년 8월의 일. 대상이 된 것은 「자신이 차세대 전지 기업·APB의 대표자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사 부사장 오오시마 마레이 씨, 동사의 이사인 시미즈 토모유키 씨와 신도 야스히로 씨인 3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0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였던 호리에 씨를 전격 해임한 것이다.
이때, 모든 수지전지의 양산을 위해서 APB는 호쿠니은행으로부터 약 10억엔의 융자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융자 조건의 하나에 「호리에 씨가 회사의 대표자인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이, 호리에 씨가 「해임」되었기 때문에, 융자는 실행되지 않게 되었다.
◇ '탈취'의 목적은
호리에 씨 측은 「그 밖에 자금 조달의 목적도 없는 채 호리에 씨를 해임해, 호쿠니 은행의 융자를 좌절시킨 행위는 APB의 존속을 위태롭게 하는 특별 배임에 해당한다」라며, 스스로를 해임한 3명을 특별 배임의 혐의로 후쿠이현경에 고발했다. 사전에 내사를 진행시켜 온 후쿠이현경은, 12월 4일에 고발을 수리. 경제 범죄에 정통한 변호사는 이렇게 풀이한다.
"경찰에 접수된 이상 수사가 이뤄질 것이 확실하고, 고발 내용이 특별배임임을 감안하면 구속(체포)도 있을 수 있다. 사안의 규모나 복잡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적으로 접수된 지 몇 달 안에 강제수사가 시작될 것이다"
호리에 씨는 「APB가 존속할 수 있다면, 자신은 대표이사의 지위에는 고집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원래 APB를 「탈취한」오오시마 씨 등의 목적은 어디에 있었던 것인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APB가 보유하는 「전수지 전지」의 지적재산을 팔아 버리는 것. 구매자는 중국 기업이나 중동의 투자 펀드일 것이다」라고 호리에 씨는 말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전수지 전지의 기술은, 차재 전지 뿐만이 아니라 재생가능 에너지인 축전 시스템으로서도 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을 시작으로 하는 국가가, 목에서 손이 나올 정도로 욕심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23년 3월, 오시마 씨 등의 소개로 중국의 통신기기 대기업 「화웨이(華爲) 기술」의 관계자가, APB의 후쿠이의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 전수지 전지란 무엇인가
원래 전수지 전지란 무엇인가. APB 창설의 경위와 함께 그 중요성을 살펴보자.
APB는 닛산에서 오랫동안 전지 개발에 종사했으며 양산 전기차(EV) '리프'에서 사용된 차량용 리튬이온전지 개발자인 호리에가 '18년 창업했다. 몇번이나 충전 가능한 리튬 이온 2차 전지의 개발자로서는, '19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사히 카세이의 요시노 아키라 씨, 비디오 카메라로 재빨리 상용화에 성공한 소니의 니시미오 씨와 나란히 칭해지는 레전드다.
'리프'를 출시했을 때 닛산은 시판 EV임에 틀림없는 세계 첨단에 있었다. 테슬라 최초의 시판차 「로드 스타」는 '08년에 발매되었지만, 수제에 가까워, 생산 종료까지 5년간의 누계 판매 대수는 2450대. 한편 리프는 첫 3년 만에 10만 대를 팔아 세계 최초의 양산형 EV라고 해도 좋다. 그 선두에 서 있던 것이 호리에 씨인 것이다.
호리에 씨가 닛산 시대에 「리튬이온전지의 다음의 다음」으로서 개발에 착수하고 있던 것이 「전수지 전지」다.
전해질이 액체인 리튬이온전지의 「다음」은, 전해질을 금속 화합물로 한 「전고체 전지」. 호리에 씨는 전해질에 수지를 사용해, 발화 사고의 가능성을 극한까지 줄이면서, 전고체 전지보다 코스트를 40% 낮추는 「전수지 전지」야말로 「EV시대의 차재 전지의 본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호리에 씨로부터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카를로스·곤 사장(당시)도, 전수지 전지에는 예산을 계속 들여 왔다.
하지만 '18년에 곤씨가 체포되자, 뒷배를 잃은 전수지 전지 프로젝트는 허공에 뜬다. 호리에 씨는 곤 씨의 후임자인 니시카와 히로토 사장에게 불려가, 「이제 됐어요」라고 개발의 중단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 꺾인 '장래의 싹'
곤 씨 방축의 쿠데타를 전후해, 닛산은 「장래의 싹」을 차례차례로 따 간다. '17년 8월에는, 연결 자회사의 오토모티브 에너지 서플라이(AESC) 등, 보유하는 차재 리튬이온전지의 사업과 생산 공장을, 중국의 투자 회사 GSR 캐피탈에 매각. 결국 AESC는 중국 재생에너지 기업 원경과기집단(엔비전그룹)의 손에 넘어갔다.
'23년에 미 의회를 통과한 국방수권법 중에서는, 2027년 이후, 국방성에 의한 조달을 금지하는 중국의 전지 메이커 6사를 리스트업 하고 있는데, 엔비전의 그룹 기업이 CATL, BYD라고 하는 차재 전지 대기업과 나란히 6사 안에 들어가 있다. 미 국방부가 경제안보상 거래를 금지하려는 중국 기업 그룹에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쥐고 있는 차재전지 기술을 팔아넘긴 셈이다.
한편, 전수지 전지의 기술은, 호리에 씨가 APB를 설립한 것으로 중국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면했다. 호리에는 닛산을 독립한 뒤 소재업체인 산요화성공업, JFE케미칼, 요코가와전기, 오바야시구미, 나가세산업 등에서 총 88억엔의 자금을 조달했다.
일본 정부도 당초 APB를 지원할 태세였다. 22년에는 경제산업성 소관의 NEDO(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 개발 기구)가 「고성능인 축전지」의 연구 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APB에 대해서 약 46억엔의 조성을 결정했다.
후편 기사 최첨단 전지에 관한 기밀 정보가 중국에 유출 위기…!? 「경제 안보가 듣고 어이없는 기술 유출의 엄청난 실태」로 이어진다.
[주간현대] 2025년 1월 25일호에서
주간현대(고단샤,월요일,금요일발매)
[후편 기사]
최첨단 전지에 관한 기밀 정보가 중국에 유출 위기…!? 「경제 안보가 듣고 어이없는 기술 유출의 엄청난 실태」
https://cafe.daum.net/5577/Up9t/2916
https://news.yahoo.co.jp/articles/37a49834bed21d4b842669f4b6d8ac6dfe95f5b2?page=1
「ニッポンの未来を担う電池技術」が中国に流出危機!? 元日産の技術者を襲ったヤバすぎる事態
1/27(月) 8:04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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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ビジネ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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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間企業が持つ重要機密は、これほど簡単に海外に流出してしまうのか—カルロス・ゴーンも評価した最先端技術の漏洩危機を追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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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材・文大西康之/'65年、愛知県生まれ。日経新聞入社後、編集委員などを経て独立。『起業の天才!』『流山がすごい』など著書多数
単なるイチ企業の話ではない
日産自動車出身で「車載電池の第一人者」と言われる堀江英明氏が創業した福井県越前市の全樹脂電池メーカー「APB」。本誌'24年7月13日号では同社が「会社乗っ取り」の危機にあり、背後には中国企業の影がちらつくことを報じた。
その後、事態は急展開を迎える。会社の「乗っ取り」を画策した取締役3人に「特別背任」の疑いがあるとして、創業者である堀江氏側が刑事告発したところ、これを福井県警が受理したのだ。近く強制捜査に乗り出す見通しだ。
単なるイチ企業のお家騒動ととらえてしまうと、本質を見誤る。堀江氏側に代表権が戻らなければ、日本の貴重な最新技術が、海外に流出してしまうことにつながりかねないのだ—。
堀江氏がAPBを「乗っ取った」取締役3人を、特別背任の疑いで告発したのは昨年8月のこと。対象となったのは「自分が次世代電池企業・APBの代表者である」と主張している取締役副社長の大島麿礼氏、同社の取締役である清水智之氏と進藤康裕氏の3人だ。彼らは昨年6月20日の取締役会で、代表取締役だった堀江氏をいきなり解任したのだ。
この時、全樹脂電池の量産に向け、APBは北國銀行から約10億円の融資を受けることになっていたが、融資条件の一つに「堀江氏が会社の代表者であること」が含まれていた。それが、堀江氏が「解任」されたため、融資は実行されなくなった。
「乗っ取り」の狙い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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堀江氏側は「他に資金調達の当てもないまま堀江氏を解任し、北國銀行の融資を頓挫させた行為はAPBの存続を危うくする特別背任に当たる」として、自らを解任した3人を特別背任の疑いで福井県警に告発した。事前に内偵を進めてきた福井県警は、12月4日に告発を受理。経済犯罪に詳しい弁護士はこう解説する。
「警察に受理された以上捜査がなされるのは確実で、告発内容が特別背任であることを考えれば身柄拘束(逮捕)もあり得る。事案の規模や複雑さにもよるが、通常は受理から数ヵ月以内に強制捜査が始まるはず」
堀江氏は「APBが存続できるなら、自分は代表取締役の地位には固執しない」と言うが、そもそもAPBを「乗っ取った」大島氏らの狙いはどこにあったのか。
「考えられるのは、APBが保有する『全樹脂電池』の知財を売り飛ばすこと。買い手は中国企業か中東の投資ファンドだろう」と堀江氏は語る。というのも、全樹脂電池の技術は、車載電池だけでなく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蓄電システムとしても大きな可能性を秘めているため、中国をはじめとする国家が、のどから手が出るほど欲しているからだ。事実、'23年3月、大島氏らの紹介で中国の通信機器大手「華為(ファーウェイ)技術」の関係者が、APBの福井の工場を視察している。
全樹脂電池とは何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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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もそも全樹脂電池とは何か。APB創設の経緯とともにその重要性を見ていこう。
APBは、日産で長く電池の開発に携わり、量産電気自動車(EV)「リーフ」で使われた車載用リチウムイオン電池の開発者である堀江氏が'18年に創業した。何度も充電可能なリチウムイオン二次電池の開発者としては、'19年にノーベル化学賞を受賞した旭化成の吉野彰氏、ビデオカメラでいち早く商用化に成功したソニーの西美緒氏と並び称されるレジェンドだ。
「リーフ」を発売した時の日産は市販EVで間違いなく世界の先端にいた。テスラ初の市販車「ロードスター」は'08年に発売されたが、手作りに近く、生産終了まで5年間の累計販売台数は2450台。一方「リーフ」は最初の3年で10万台を売っており、世界初の量産型EVと言っていい。その先頭に立っていたのが堀江氏というわけだ。
堀江氏が日産時代に「リチウムイオン電池の次の次」として開発に着手していたのが「全樹脂電池」である。
電解質が液体のリチウムイオン電池の「次」は、電解質を金属化合物にした「全固体電池」。堀江氏は電解質に樹脂を使い、発火事故の可能性を極限まで減らしつつ、全固体電池よりコストを40%下げる「全樹脂電池」こそ「EV時代の車載電池の本命」と考えていた。堀江氏からプレゼンを受けたカルロス・ゴーン社長(当時)も、全樹脂電池には予算をつけ続けた。
だが'18年にゴーン氏が逮捕されると、後ろ盾を失った全樹脂電池プロジェクトは宙に浮く。堀江氏はゴーン氏の後釜に座った西川廣人社長に呼ばれ、「もういいよ」と開発の中断を言い渡されたという。
摘まれた「将来の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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ゴーン氏放逐のクーデターと前後して、日産は「将来の芽」を次々と摘んでいく。'17年8月には、連結子会社のオートモーティブエナジーサプライ(AESC)など、保有する車載リチウムイオン電池の事業と生産工場を、中国の投資会社GSRキャピタルに売却。最終的にAESCは中国の再生エネルギー企業・遠景科技集団(エンビジョングループ)の手に渡った。
'23年に米議会で成立した国防授権法の中では、2027年以降、国防総省による調達を禁じる中国の電池メーカー6社をリストアップしているが、エンビジョンのグループ企業がCATL、BYDといった車載電池大手と並んで6社の中に入っている。米国防総省が経済安全保障上、取引を禁じようとしている中国企業のグループに、自動車産業の未来を握る車載電池の技術を売り渡したわけだ。
一方、全樹脂電池の技術は、堀江氏がAPBを設立したことで中国の手に渡ることを免れた。堀江氏は日産を独立後、素材メーカーの三洋化成工業、JFEケミカル、横河電機、大林組、長瀬産業などから総額88億円の資金を調達した。
日本政府も当初はAPBを支援する構えを見せていた。'22年には経産省所管のNEDO(新エネルギー・産業技術総合開発機構)が「高性能な蓄電池」の研究開発支援を目的にAPBに対して約46億円の助成を決めた。
後編記事『最先端電池に関する機密情報が中国に流出の危機…!?「経済安保」が聞いてあきれる技術流出のヤバすぎる実態』へ続く。
「週刊現代」2025年1月25日号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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